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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 '굿스파 인증심의위원회' 출범 ... 국내 최초 스파 인증제도 시행 기반 마련
[웰니스투데이 이우식 기자] 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16일 ‘굿스파 인증심의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스파 산업의 신뢰성과 서비스 품질을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증제도 도입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굿스파 인증’은 기존의 단편적인 시설 또는 제품 중심 인증을 넘어 수질(Water), 시설(Facility), 제품(Product) 전반에 대한 세분화된 전문 평가를 통해 신뢰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는 국내 최초의 통합형 스파 인증제도다. 특히, 중금속·미생물 등 수질 안전성 검증부터 서비스 운영의 표준화, 제품의 효과성과 지속가능성까지 국제 기준(EuropeSpa, ASEAN Spa Service Standard 등)에 부합하는 전문 평가 체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국내 온천·웰니스·水치유 산업의 현장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기준을 수립함으로써 인증제도의 실효성을 높였으며, 기준 수립, 심사 수행, 인증서 발급, 사후관리 등 인증 운영의 모든 과정을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해 자립성과 신뢰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인증심의위원회는 산업계·학계·시험 인증기관·소비자 단체 등 각 분야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되었으며, 발족식에서는 위원장 선출과 향후 심의 방향 및 운영 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위원회는 향후 심사 기준 마련과 시범 평가를 주도하고,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인증 적합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또한, 연 1회 정기 점검과 3년 주기의 갱신 심사를 통해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굿스파 인증을 획득한 시설에는 굿스파 인증서가 부여되며,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수질 검사 결과, 제품 성분, 인증 일자 등 상세 정보를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우종민 진흥원 시험평가팀장은 “굿스파 인증은 수질 안전성과 제품 신뢰성 확보를 통해 스파 산업의 질적 도약을 견인할 것”이라며, “향후 공공 조달·관광·보건 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인증심의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한국스파웰니스협회 송하영 대표는 “이번 인증제도가 단순한 인증을 넘어 산업 전반의 표준화를 이끄는 기반이 되길 기대하며, 국제적 신뢰를 확보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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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8) 웰니스, 중독(addiction) 문제에 대응하다
[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8) 웰니스, 중독(addiction) 문제에 대응하다 - 웰니스 산업, 위해 감소 및 중독 치료 영역으로 확장 [웰니스투데이 편집자 주] 글로벌웰니스연구소가 2025년 초에 발표한 글로벌 웰니스 산업 10대 동향을 한 파트씩 정리해 드립니다. 8. 웰니스, 중독(addiction) 문제에 대응하다 - 웰니스 산업, 위해 감소 및 중독 치료 영역으로 확장 이 트렌드는 웰니스 산업 내에서 새로운 카테고리에 속합니다. 성(性) 웰니스나 폐경 관리와 같은 기존의 금기를 깨는 움직임처럼 중독(addiction) 문제에도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흐름이 엿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웰니스 활동들은 알코올, 불법 약물, 디지털 기술 중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중독 치료에 통합되고 있으며, 웰니스 기업들은 위해 감소(harm reduction)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물 사용이 증가하고, 알코올이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고 있는 가운데, 창의적이고 독자적인 해법들이 더욱 긴요해지고 있습니다. 위해 감소를 목표로 한 젊은 층 중심의 브랜드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Blipand Jones는 세련된 패키징과 혁신적인 제품, 온라인 지원을 통해 금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경구용 제품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가령 GreenOut(“대마의 에피펜”)이나 Soft Landing Chocolate(“역(逆) 식용 대마 식품”)은 THC 과다 복용 시 빠르고 안전하게 증상 완화를 돕습니다. Puff Herbals의 허브 웰니스 "담배"처럼 수면이나 집중력을 돕는 건강 대체 제품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앱과 웨어러블 기술이 중독을 겪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한편, Zabit과 같은 "습관" 코칭 플랫폼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럭셔리 웰니스 리조트와 메디컬 중독치료 센터의 경계도 점차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Carrara는 의료 치료와 함께, 트라우마 심리치료 요법인 EMDR 테라피, 체험 기반 치유(somatic therapy), 요가, 태극권, 중의학(TCM), 스파 트리트먼트, 고압산소치료(HBOT) 세션 등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취리히의 Paracelsus Recovery는 전신 MRI, 후성유전체(epigenetic) 검사 같은 최첨단 의료기술과 침술, 시아추, 승마 치료, 미술 치료 등을 융합하고 있습니다. 꼭 입원 치료가 필요하지 않더라도, 음주를 멀리하는 이른바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 운동이 확산되면서 호텔과 웰니스 리조트에서도 금주 및 디지털 디톡스를 위한 웰니스 중심의 소브라이어티 리트리트(sobriety retreat)를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진행되고 있는 Gill Tietz의 ‘Sober Powered Nervous System Reboot Retreat’가 대표적입니다. 또한 이 트렌드는 중독 치료를 위한 신기술을 탐색하는 것도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Spark Biomedical의 신경 자극 이어피스(earpiece)는 오피오이드 금단 증상을 완화하는 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이키델릭 약물이 중독 치료에 새롭게 적용되는 방식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리 / 폴 송 - 웰니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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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7) 장수(longevity)시대, 일터와 근로의 개념이 달라진다
[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7) 장수(longevity)시대, 일터와 근로의 개념이 달라진다 - 웰니스 산업, 65세 이상 노동 인구 증가 속 새로운 기회 모색 [웰니스투데이 편집자 주] 글로벌웰니스연구소가 2025년 초에 발표한 글로벌 웰니스 산업 10대 동향을 한 파트씩 정리해 드립니다. 7. 장수(longevity) 시대, 일터와 근로의 개념이 달라진다 - 웰니스 산업, 65세 이상 노동 인구 증가 속 새로운 기회 모색 고령화 시대의 도래로 노동 시장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젊은 노동 인구는 급감하는 반면, 65세 이상 근로자의 수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노동 연령층은 75세 이상입니다. 사람들이 더 오래 일하게 된 이유는 다양합니다. 이들은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경제적인 필요성과 노동력 부족 문제, 그리고 노동 참여 연령이 1년 증가할 때마다 국내총생산(GDP)이 4% 상승하는 경제적 이점 또한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장차 우리가 맡게 될 역할, 근무 기간, 그리고 직장 적응 방식에 이르기까지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핵심은 고령 근로자의 건강과 웰니스를 유지하고, 나이에 따른 업무 방식과 정책을 새롭게 수립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아직 이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영국 HSBC와 같은 기업들은 유연 근무제를 도입하여, 근무지와 근무 시간 선택의 폭을 넓혀 고령 근로자들의 필수적인 요구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파트타임 근무, 자문 역할(컨설팅) 등의 형태로 구현될 수 있습나다. 독일의 지멘스(Siemens) 같은 기업들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해, 고령 근로자들이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젊은 세대와 공유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또 역(逆)멘토링(Reverse Mentoring)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에스티 로더(Estee Lauder)와 제너럴 일렉트릭(GE) 같은 다국적 기업에서는 젊은 직원들이 고령 근로자를 멘토링하는 방식을 도입해, 세대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최신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기술이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지속적인 자기계발은 필수적입니다. 이에 따라, 고령 근로자들을 위한 재교육(Re-Schooling)과 역량 강화(Up-Schooling)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육 기관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인도의 타타 컨설팅 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는 고령 근로자를 위한 지속적인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고령 노동 정책의 모범 사례로 꼽힙니다. 싱가포르는 재고용 연령을 상향하고, 고령 근로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임금 보조금을 지원하며, 고령 근로자를 위한 직무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경제적인 의료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고령 근로자의 건강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고령 근로자들의 장기적인 고용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해결책들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경제 시스템은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웰니스 산업은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며, 기업 내 고령 근로자의 웰니스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새로운 컨설턴트 및 전문가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리 / 폴 송 - 웰니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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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 '굿스파 인증심의위원회' 출범 ... 국내 최초 스파 인증제도 시행 기반 마련
- [웰니스투데이 이우식 기자] 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16일 ‘굿스파 인증심의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스파 산업의 신뢰성과 서비스 품질을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증제도 도입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굿스파 인증’은 기존의 단편적인 시설 또는 제품 중심 인증을 넘어 수질(Water), 시설(Facility), 제품(Product) 전반에 대한 세분화된 전문 평가를 통해 신뢰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는 국내 최초의 통합형 스파 인증제도다. 특히, 중금속·미생물 등 수질 안전성 검증부터 서비스 운영의 표준화, 제품의 효과성과 지속가능성까지 국제 기준(EuropeSpa, ASEAN Spa Service Standard 등)에 부합하는 전문 평가 체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국내 온천·웰니스·水치유 산업의 현장 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기준을 수립함으로써 인증제도의 실효성을 높였으며, 기준 수립, 심사 수행, 인증서 발급, 사후관리 등 인증 운영의 모든 과정을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해 자립성과 신뢰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인증심의위원회는 산업계·학계·시험 인증기관·소비자 단체 등 각 분야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되었으며, 발족식에서는 위원장 선출과 향후 심의 방향 및 운영 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위원회는 향후 심사 기준 마련과 시범 평가를 주도하고,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인증 적합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또한, 연 1회 정기 점검과 3년 주기의 갱신 심사를 통해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굿스파 인증을 획득한 시설에는 굿스파 인증서가 부여되며,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수질 검사 결과, 제품 성분, 인증 일자 등 상세 정보를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우종민 진흥원 시험평가팀장은 “굿스파 인증은 수질 안전성과 제품 신뢰성 확보를 통해 스파 산업의 질적 도약을 견인할 것”이라며, “향후 공공 조달·관광·보건 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인증심의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한국스파웰니스협회 송하영 대표는 “이번 인증제도가 단순한 인증을 넘어 산업 전반의 표준화를 이끄는 기반이 되길 기대하며, 국제적 신뢰를 확보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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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 '굿스파 인증심의위원회' 출범 ... 국내 최초 스파 인증제도 시행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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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8) 웰니스, 중독(addiction) 문제에 대응하다
- [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8) 웰니스, 중독(addiction) 문제에 대응하다 - 웰니스 산업, 위해 감소 및 중독 치료 영역으로 확장 [웰니스투데이 편집자 주] 글로벌웰니스연구소가 2025년 초에 발표한 글로벌 웰니스 산업 10대 동향을 한 파트씩 정리해 드립니다. 8. 웰니스, 중독(addiction) 문제에 대응하다 - 웰니스 산업, 위해 감소 및 중독 치료 영역으로 확장 이 트렌드는 웰니스 산업 내에서 새로운 카테고리에 속합니다. 성(性) 웰니스나 폐경 관리와 같은 기존의 금기를 깨는 움직임처럼 중독(addiction) 문제에도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흐름이 엿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웰니스 활동들은 알코올, 불법 약물, 디지털 기술 중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중독 치료에 통합되고 있으며, 웰니스 기업들은 위해 감소(harm reduction)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물 사용이 증가하고, 알코올이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고 있는 가운데, 창의적이고 독자적인 해법들이 더욱 긴요해지고 있습니다. 위해 감소를 목표로 한 젊은 층 중심의 브랜드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Blipand Jones는 세련된 패키징과 혁신적인 제품, 온라인 지원을 통해 금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경구용 제품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가령 GreenOut(“대마의 에피펜”)이나 Soft Landing Chocolate(“역(逆) 식용 대마 식품”)은 THC 과다 복용 시 빠르고 안전하게 증상 완화를 돕습니다. Puff Herbals의 허브 웰니스 "담배"처럼 수면이나 집중력을 돕는 건강 대체 제품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앱과 웨어러블 기술이 중독을 겪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한편, Zabit과 같은 "습관" 코칭 플랫폼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럭셔리 웰니스 리조트와 메디컬 중독치료 센터의 경계도 점차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Carrara는 의료 치료와 함께, 트라우마 심리치료 요법인 EMDR 테라피, 체험 기반 치유(somatic therapy), 요가, 태극권, 중의학(TCM), 스파 트리트먼트, 고압산소치료(HBOT) 세션 등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취리히의 Paracelsus Recovery는 전신 MRI, 후성유전체(epigenetic) 검사 같은 최첨단 의료기술과 침술, 시아추, 승마 치료, 미술 치료 등을 융합하고 있습니다. 꼭 입원 치료가 필요하지 않더라도, 음주를 멀리하는 이른바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 운동이 확산되면서 호텔과 웰니스 리조트에서도 금주 및 디지털 디톡스를 위한 웰니스 중심의 소브라이어티 리트리트(sobriety retreat)를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진행되고 있는 Gill Tietz의 ‘Sober Powered Nervous System Reboot Retreat’가 대표적입니다. 또한 이 트렌드는 중독 치료를 위한 신기술을 탐색하는 것도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Spark Biomedical의 신경 자극 이어피스(earpiece)는 오피오이드 금단 증상을 완화하는 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이키델릭 약물이 중독 치료에 새롭게 적용되는 방식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리 / 폴 송 - 웰니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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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8) 웰니스, 중독(addiction) 문제에 대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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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7) 장수(longevity)시대, 일터와 근로의 개념이 달라진다
- [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7) 장수(longevity)시대, 일터와 근로의 개념이 달라진다 - 웰니스 산업, 65세 이상 노동 인구 증가 속 새로운 기회 모색 [웰니스투데이 편집자 주] 글로벌웰니스연구소가 2025년 초에 발표한 글로벌 웰니스 산업 10대 동향을 한 파트씩 정리해 드립니다. 7. 장수(longevity) 시대, 일터와 근로의 개념이 달라진다 - 웰니스 산업, 65세 이상 노동 인구 증가 속 새로운 기회 모색 고령화 시대의 도래로 노동 시장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젊은 노동 인구는 급감하는 반면, 65세 이상 근로자의 수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노동 연령층은 75세 이상입니다. 사람들이 더 오래 일하게 된 이유는 다양합니다. 이들은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경제적인 필요성과 노동력 부족 문제, 그리고 노동 참여 연령이 1년 증가할 때마다 국내총생산(GDP)이 4% 상승하는 경제적 이점 또한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장차 우리가 맡게 될 역할, 근무 기간, 그리고 직장 적응 방식에 이르기까지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핵심은 고령 근로자의 건강과 웰니스를 유지하고, 나이에 따른 업무 방식과 정책을 새롭게 수립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아직 이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영국 HSBC와 같은 기업들은 유연 근무제를 도입하여, 근무지와 근무 시간 선택의 폭을 넓혀 고령 근로자들의 필수적인 요구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파트타임 근무, 자문 역할(컨설팅) 등의 형태로 구현될 수 있습나다. 독일의 지멘스(Siemens) 같은 기업들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해, 고령 근로자들이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젊은 세대와 공유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또 역(逆)멘토링(Reverse Mentoring)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에스티 로더(Estee Lauder)와 제너럴 일렉트릭(GE) 같은 다국적 기업에서는 젊은 직원들이 고령 근로자를 멘토링하는 방식을 도입해, 세대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최신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기술이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지속적인 자기계발은 필수적입니다. 이에 따라, 고령 근로자들을 위한 재교육(Re-Schooling)과 역량 강화(Up-Schooling)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육 기관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인도의 타타 컨설팅 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는 고령 근로자를 위한 지속적인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고령 노동 정책의 모범 사례로 꼽힙니다. 싱가포르는 재고용 연령을 상향하고, 고령 근로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임금 보조금을 지원하며, 고령 근로자를 위한 직무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경제적인 의료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고령 근로자의 건강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고령 근로자들의 장기적인 고용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해결책들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경제 시스템은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웰니스 산업은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며, 기업 내 고령 근로자의 웰니스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새로운 컨설턴트 및 전문가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리 / 폴 송 - 웰니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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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7) 장수(longevity)시대, 일터와 근로의 개념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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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6) 증강 생물학(Augmented Biology)
- [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6) 증강 생물학(Augmented Biology) - 첨단 건강 최적화를 통한 인간 능력의 확장 [웰니스투데이 편집자 주] 글로벌웰니스연구소가 2025년 초에 발표한 글로벌 웰니스 산업 10대 동향을 한 파트씩 정리해 드립니다. 6. 증강 생물학(Augmented Biology) - 첨단 건강 최적화를 통한 인간 능력의 확장 의료 기술과 유전 공학의 발전으로 건강을 단순히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최적화하고 확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인간은 신경, 생리, 심리적 측면에서 최대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때 SF 영화 속 이야기처럼 보였던 신체와 기계의 융합이 현실화되면서, 인간의 뇌와 신체의 잠재력을 초인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혁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혁신 사례로는, 성능을 향상시키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신경세포 웰니스(Neurocell Wellness), n단계 극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위한 피트니스(Extreme Performance Fitness), 그리고 운동선수가 강렬한 노력을 견뎌낼 수 있도록 돕는 외골격이 있는 웨어러블 로봇(Exoskeleton) 기술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Neurable의 스마트 헤드폰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자신의 인지 건강을 분석하고 번아웃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MO/GO 트라우저와 같은 증강 이동성(Augmented Mobility) 기술은 착용형 로봇을 통해 다리 근력과 무릎 지지력을 40% 향상시켜 험난한 야외 환경에서도 강력하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합니다. AI가 통합된 웨어러블 헬스 디바이스는 단순한 건강 추적기를 넘어, 개인의 요구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유전자 공학,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 개인 맞춤형 예방의학의 발전은 개개인의 생물학적 특성에 맞춘 최적화 솔루션을 보다 대중화하고 있습니다. 인지력, 감정 상태, 신체 능력을 극대화하는 웰니스 솔루션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인간이 아직 사용하지 못한 잠재력을 실현하는 개념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단순히 생물학적 한계를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인간의 건강, 두뇌 능력, 수명, 성과의 경계를 확장하는 혁신이 계속될 것이며, 미래는 한계가 아니라 끝없는 성장과 발전의 가능성으로 정의될 것입니다. [정리 / 폴 송 - 웰니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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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6) 증강 생물학(Augmented Bi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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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5) 물과 웰니스
- [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5) 물과 웰니스 - 스파·웰니스 업계, 물 부족 위기 해결에 앞장 [웰니스투데이 편집자 주] 글로벌웰니스연구소가 2025년 초에 발표한 글로벌 웰니스 산업 10대 동향을 한 파트씩 정리해 드립니다. -------------- 5. 물과 웰니스 - 스파·웰니스 업계, 물 부족 위기 해결에 앞장 기후 변화, 인구 증가, 오염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스파 및 웰니스 업계는 개별적으로든 집단적으로든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합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이 물 부족의 영향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는 여전히 충분한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스파와 웰니스 업계는 물을 많이 소비하는 업종으로 비판받아 왔습니다. 예를 들어, 한 명의 고객이 사용하는 드렌치 샤워만 해도 최대 40리터의 물을 소비합니다. 이는 평균적으로 하나의 스파 시설에서 하루 11,000리터, 연간 400만 리터(1천만 갤런 이상)에 달하는 양을 사용한다는 계산입니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가뭄과 물 부족 현상이 점점 더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웰니스 업계는 물 보존과 재생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는 웰니스가 단순히 개인의 건강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구의 건강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는 개념을 강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입니다. 스파 및 웰니스 업계는 물을 핵심 자원으로 사용하는 만큼, 물 절약과 환경 보호를 선도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이미 일부 웰니스 시설들은 물 소비를 줄이기 위해 지속 가능한 운영 방식을 도입하거나, 지역 사회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멕시코의 대표적인 웰니스 리조트 ‘란초 라 푸에르타(Rancho La Puerta)’는 5백만 달러를 투자해 ‘물 치유 플랜트(water healing plant)’를 건설했습니다. 이 시설은 혐기성 생물 소화조(anaerobic bio-digesters), 인공 습지, 오존 처리 시스템 등을 활용해 1초당 27리터(약 7갤런)의 폐수를 정화하며, 이는 테카테 지역의 물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 웰니스 시설은 그레이워터(graywater, 회수수) 재활용 시스템, 순환식 폐쇄형 수처리 시스템(closed-loop water systems), 자연 정화 시스템을 갖춘 수영장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가뭄이 더욱 심화되고, 대중의 물 부족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수록, 스파 및 웰니스 업계는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변화하지 않으면 ‘지구의 위기 속에서 환경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낡고 비윤리적인 산업’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웰니스가 진정한 의미에서 지속 가능하려면, 이제는 물과 지구의 건강을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정리 / 폴 송 - 웰니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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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5) 물과 웰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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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4) 청소년 웰니스
- [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4) 청소년 웰니스 - 더 포용적인 접근을 위한 기회 [웰니스투데이 편집자 주] 글로벌웰니스연구소가 2025년 초에 발표한 글로벌 웰니스 산업 10대 동향을 한 파트씩 정리해 드립니다. 4. 청소년 웰니스 - 더 포용적인 접근을 위한 기회 오늘날 청소년들은 사회적 위기와 소셜 미디어의 압박에 의해 점점 더 큰 정신 건강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스파와 웰니스 업계는 청소년을 부차적인 존재로 취급하거나 다소 가벼운 방식으로 다루어 왔지만, 청소년 정신 건강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이 업계도 마침내 청소년 웰빙을 진지하게 고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족 및 세대 간 웰니스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청소년과 그 가족이 불안, 우울증, 중독 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운드 테라피, 명상, 자연 속 몰입 경험 등 강력한 웰니스 기법을 활용해 청소년의 ‘절망의 질병(diseases of despair)’을 완화하려는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발리의 오프그리드(Off-Grid) 힐링 센터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과도한 자극에 시달리는 청소년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영국과 모로코에서는 서핑의 집중력을 활용한 서프 테라피 리트리트가 트라우마 치료, 문화적 교류, 연결을 통해 정신 건강을 돕고 있습니다. 호텔과 스파 업계도 이러한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로즈우드(Rosewood), 원 호텔(One Hotels), 캐릴론 마이애미(Carillon Miami)와 같은 호텔 브랜드는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스파 업계는 스포츠 활동을 하는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마사지나 좌식 생활을 하는 청소년 또는 신경발달 장애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들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은 스파 업계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도심 및 교외 지역에서도 청소년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있으며, 불안 해소 및 회복력 강화를 돕는 무료 앱인 ‘Clear Fear’와 ‘Sorted Teens’ 같은 디지털 솔루션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웰니스 업계는 이 세대를 지원하고 보다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을 돕기 위한 중요한 기회와 책임을 안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진지한 청소년 웰니스 솔루션들이 계속 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리 / 폴 송 - 웰니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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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4) 청소년 웰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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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스파타운 ⑯] 스위스: 로이커바트 온천
- 스위스 남부 발레(Valais)주의 작은 온천마을 로이커바트(Leukerbad). 아름다운 알프스의 대자연을 감상하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휴양지다. 이곳에는 기원전 4세기, 청동기 시대부터 사람들이 거주했고, 5세기 경부터는 북쪽의 베른주와 연결되는 해발 2천3백14 미터의 겜미고개(Gemmi Pass)와 더불어 유럽의 힐링관광 명소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로이커바트의 동편에는 다우벤호른(Daubenhorn, 해발 2천9백42미터)이 있고, 돔, 마테호른, 바이스호른, 당블랑슈 같은 산봉우리들이 절벽을 이룬 채 마을을 에워싸고 있다. 이 지역의 또다른 명소인 다우벤제(Daubensee)는 산상호수로 이름난 곳이다. 하절기에는 하이킹, 바이시클링 등의 레저를 즐길 수 있고, 동절기에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어들이 찾아 온다. ▲ 겜미고개(Gemmi Pass) 과거 18세기와 19세기에는 괴테, 모파상, 마크 트웨인과 같은 작가들이 문학 작품을 통해 이곳을 소개했고, 1960년 대에는 겜미 케이블카가 건설되고 온천수를 이용한 류마티스 클리닉이 들어서면서 로이커바트의 명성이 더 멀리 알려지게 되었다. 로이커바트 온천수와 알프스의 연봉들, 아름다운 산상 호수와 남북을 잇는 겜미고개 등이 만들어 내는 숨막히는 자연 경관은 사람들이 1년 내내 이곳을 찾게 하는 흡입 요소들이다. ▲ 다우벤제(Daubensee) 호수 스위스 알프스에서 가장 큰 온천 스파인 로이커바트에는 체류형 호텔 스파들이 여러 개 있다. 부르커바트(Burgerbad) 온천호텔, 그리고 알펜테름(Alpentherme) 스파가 있는 린드너(Lindner) 호텔 등이 대표적이다. 온천수를 이용한 클리닉도 있다. 스파 타운 로이커바트 로이커바트 온천은 13세기에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기원은 2세기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록에 의하면 1380년 경 이 곳에 5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었다고 한다. 당시의 마을 이름은 발네아 로이첸샤(Balnea Leucensia)였는데, 발네아는 '목욕'(bathing)이라는 뜻을 가진 말이다. 1400년대에 들어서 최초로 입욕객을 겨냥한 숙박 업소들도 생겨났다. 1478년 시옹(발레주의 수도)의 대주교 겸 영주, 그리고 로이크와 루체른 지역의 두 귀족 가문 이 이 곳의 온천스파 개발에 앞장섰다. 1501년에는 주민들이 스스로 스파를 매개로 한 관광타운 건설에 합세했다. 1850년에 이르러 주민의 수가 577명에 달했고, 겜미고개로 일컬어지는 산악 진입로가 만들어졌다. 1896년에는 스파 회사와 스키어들을 위한 호텔들이 문을 열었으며, 1959~61년 중에는 온천수를 이용한 류마티스 클리닉이 들어섰다. 1968년에는 최초의 노천 온천탕도 만들어졌다. 1970~72년 사이에 철도가 놓이고, 점차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관광객이 늘어나 1980년 경에 이르러 오늘날과 같은 온천 스파 센터들이 자리를 잡게 되었다. 로이커바트 온천수 로이커바트 온천수는 수온이 51°C (122°F)로 황산칼슘을 주로 함유하고 있으며 미량의 나트륨, 스트론튬, 철분을 포함하고 있다. 수량은 1분에 3천 리터 가량 솟아 나온다. 육안으로 보는 온천수는 어두운 갈색 입자가 섞여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은 철분을 함유한 붉은 머드 입자 때문이다. 스위스 알프스의 최대 온천으로 알려져 있는 로이커바트의 온천 물에는 인체에 유익한 250여 가지 천연 치료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맑고 신선한 알프스 공기와 함께 최고의 웰니스 휴양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참고 - 온천욕의 효과] 흔히 온천욕(balneology)은 광천수, 천연가스, 머드와 같은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치료형 입욕으로 알려져 있는데, 온천수의 인체에 대한 효능은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설명된다. ⓵ 물리적 효과(mechanical effects): 사람은 물 속에 있을 때 부력의 영향으로 체중이 10% 정도 감소하고, 관절의 조작이 유연해진다. 또한 수영, 아쿠아 조깅, 아쿠아로빅 같은 수중 운동들은 물에 대한 저항력을 생기게 하므로 근육의 힘을 키워주는 효과가 있다. ⓶ 온열 효과(thermal effects): 따뜻한 온천수는 근육을 이완시키고 탄성을 증가시키며, 관절내 활액(점액, synovial fluid)의 분비를 원활하게 해준다. 따라서 관절염 환자들에게 치료 효과가 있다. ⓷ 화학적 효과(chemical effects): 화학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온천수가 피부를 통해 흡수되면 인체는 이온화가 된다. 로이커바트 온천수는 칼슘, 황산염, 석회 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이는 류마티스성 관절염이나 외상 후 신경외과적인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린드너호텔內 발리서 알펜테름 스파 린드너호텔이 운영하는 발리서 알펜테름 스파(Walliser Alpentherme & Spa Leukerbad)는 알프스의 청정 환경과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웰니스 스파이다. 스위스 발레지안 사우나 빌리지, 로만 아이리쉬 바스, 온천수 노천 스파와 여러 가지 웰니스 프로그램들을 구비해 고객을 맞고 있다. 3백 평방미터 규모의 발레지안 사우나 빌리지(Valaisian Sauna Village)는 지역적인 특색을 반영하여 빛바랜 목재와 슬레이트로 인테리어를 한 실내 사우나 시설이다. 외양간을 모티브로한 허브 사우나, 핀란드 사우나, 스팀 바스, 스톤 사우나, 라코니움, 크나이프 트랙, 빙하 연못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온천수와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음료를 제공하는 카페 ‘겜미 스튀블리’(Gemmi-Stübli)를 비롯해 다양한 트리트먼트 룸과 휴식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다. 실외에는 4계절 신선한 공기 속에서 눈부신 알프스의 경치를 즐기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이 있다. ▲ Valaisian Sauna Village. (https://www.leukerbad.ch/thermal-baths/) 로만 아이리쉬 바스는 일종의 고전적인 릴렉스 누드 바스이다. 고객들은 건식 사우나, 온열스팀바스, 고온증기탕(caldarium), 음-양 입욕탕, 자쿠찌, 냉욕탕(frigidarium) 등 각기 다른 온도의 입욕시설과 풀들로 구성된 11개의 섹션들을 체험하면서 땀을 내고 식히는 과정을 반복하고 샤워를 한다. 샤워 후에는 그윽한 아로마 향을 내는 부드러운 거품 마사지를 받게 되고, 이어 조용한 휴식방(silencium-relaxation room)에서 커다란 타올을 감싼 채 편안한 상태로 누워 휴식을 취한다. 약 2시간에 걸친 체험을 마치게 되면 일상의 모든 스트레스를 잊고 심신이 정화됨을 느낄 수 있다. 로이커바트 온천 스파에서는 팡고, 머드팩, 해초팩은 물론 다양한 알프스 지역 천연물을 만날 수 있다. 알프스 포도씨 오일을 이용한 아로마 마사지, 여러 가지 알프스 허브, 건초, 꿀과 살구를 이용한 팩과 스크럽이 있고, 부드러운 염소 우유와 버터를 이용한 바디 팩도 경험할 수 있다. 와츄, 크나이프, 중국 침술, 추나요법, 아유르베다식 진단과 마사지, 림프 드레니지, 딸라소테라피 프로그램이 있고 페이셜 및 바디 트리트먼트, 네일과 페디큐어 서비스, 수중 체조와 피트니스 서비스도 제공된다. 웰니스 & 메디컬 센터 1953년 로이커바트에는 류마티스 환자들을 위한 클럽이 개설되었다. 1961년에는 만성적인 퇴행성 관절염과 염증성 관절염 환자들, 외상이나 수술 후 재활 치료를 하는 환자들로 고객층이 확대되었다. 1962년에는 소아마비 폴리오의 근절을 모토로 소아마비 환자들을 위한 신경외과 클리닉도 설치되었는데, 이 두 센터는 1999년에 로이크 레방 재활센터(Loèche-les-Bains Rehabilitation Centre)라는 간판 아래 한 개의 재활치료센터 합병된다. 스위스 올림픽 스키팀 수석 물리치료사 출신으로 센터 운영을 총괄하게 되었던 한스 스프링 박사는 의료적인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센터를 표방하면서 온천수를 활용한 수중재활운동 시스템과 이를 보조할 전문 인력을 갖추었다. 이 센터는 지금도 고객의 삶의 질 향상, 건강, 운동능력 증진 등 세 가지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2012년에는 고품격 호텔 서비스를 도입하여 예방의학, 안티에이징, 근골격 재활치료를 위한 전문 메디컬 센터로 거듭났다. 또 토산 천연물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아유르베다, 뷰티 트리트먼트 외 여러 가지 자연요법들로 다양한 구색을 갖추었으며, 정형외과, 재활의학 의료진, 운동치료 전문가들이 상주하며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메디컬클리닉 (For more info, visit http://www.leukerbadclinic.ch/en/) 일반적으로 고객은 자신의 질병과 신체 컨디션에 따라 온천치료, 운동요법, 딸라소테라피, 침요법, 수기요법, 신경과적인 치료들을 받게 되는데 하루에 적어도 4~5명의 전문 치료사들을 만나도록 프로그램화 되어 있다. 근골격질환자들을 위한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해독, 안티에이징, 다이어트, 안티스트레스, 릴렉스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어 심신을 정화하고 일상생활에서 방전된 에너지를 충전하기에 적합하다. ▲ 메디컬클리닉 (For more info, visit http://www.leukerbadclinic.ch/en/) 기고/ 성시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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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스파타운 ⑯] 스위스: 로이커바트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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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스파연맹, 오키나와 스파서밋 포럼 성료
- 동아시아 지역 스파 산업계 교류 모임인 동아시아스파연맹(EASIU)의 연례 서밋포럼이 지난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일본 오키나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0회 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에는 일본, 중국, 한국, 몽골 등 4개국에서 각국 스파단체 소속 회원 및 관련 분야 전문가 등 2백여 명이 참석, 스파 웰니스 산업의 역내 동향과 미래 스파 발전 방향에 관한 전문 강좌, 정보 교류 행사 등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본의 마사하루 마에다 국제의료복지대학대학원 교수가 일본 스파에서의 의료기법 적용 현황을 주제로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한국에서는 상해웨이나화장품 소속 이현주 박사가 도심 뷰티살롱이나 데이스파 혹은 휴양형 스파 리조트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디톡스 요법들에 관해 주제 강연을 펼쳐 많은 관심을 받았다. 내년 포럼은 2016년 의장국인 중국에서 10월 경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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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스파연맹, 오키나와 스파서밋 포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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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스파타운 ⑮] 독일: 해변 스파와 딸라소 리조트
- 하일리겐담 (Heiligendamm) 발틱 해안에 위치한 하일리겐담(Heiligendamm)에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해변 스파 리조트가 있다. 독특한 지리 환경과 기후 특성 덕분에 19세기부터 이곳은 귀족들의 휴양지로 발달했다, 호텔과 상점 등 아름다운 네오클래식 건물들과 산책로가 해안가를 따라 들어서서 ‘해변의 백색도시’라는 별명을 얻었다. 도시 주변에는 여러 관광지와 방대한 숲, 3만 평방미터가 넘는 해변이 있어 자동차나 자전거 여행을 하기에 적합한 도시이다. 그랜드호텔 하일리겐담을 위시하여 각급 호텔과 게스트하우스, 펜션, 아파트먼트 등 다양한 숙박시설, 헬스클럽, 뷰티센터, 레스토랑, 카페, 상점 등이 있다. 특히 몰리("Molli") 라고 불리우는 관광 열차가 이색적이다. 1793년 프리드리히 프란츠 1세가 주치의인 보겔 박사(Dr. Vogel)로부터 하일리겐담 해양 리조트에서의 입욕치료와 요양을 권유받고 이곳을 찾았다는 이야기가 유명하다. 또 하일리겐담은 독일 시토 수도회 소속 수사들이 기도하여 만든 해변 조성물로 `성스러운 제방`이라는 명칭이 붙어 있다. 해수는 질병 예방과 치유 효과가 있는 유효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일리겐담의 헬스리조트는 오염이 안되고 알맞은 습도의 신선한 공기를 제공하고 있다. 주변은 방대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축조 이후 수년 동안 이곳을 찾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 화강암의 ‘성스러운 제방’이라 불리는 건축물들이 꾸준히 늘어났다. 영국식 치료 센터가 생겨났으며, 3개의 공작 별장, 게스트하우스, 펜션, 그리고 독일귀족의 성이 생겨났다. 하일리겐담의 치유센터(Logierhäusern, Kurhaus)는 1793년과 1870년 사이 최고 수준의 건축가들에 의해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담은 입욕시설과 200개의 객실 및 아파트먼트를 갖춘 시설로 탄생했다. 쿠어하우스의 비문에는 "HEIC LAETITIA invitat POST BALNEA SANUM" (‘목욕을 통해 건강을 찾고 삶의 즐거움과 만난다’)는 문구가 있다. 하일리겐담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압축한 표현이다. 하일리겐담은 유럽의 귀족들과 러시아 황족들에 의해 우아한 해변리조트로 불리우며 20세기 초까지 휴양지로서 최고의 명성을 구가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는 하일리겐담의 역사적인 건물들이 보건시설, 레크리에이션센터, 아동캠프나 교육 장소로 이용되면서 대중적인 시설로 활용되어 왔다. 하일리겐담의 치유센터는 2003년 6월 리모델링을 거쳐 5성급인 그랜드호텔 하일리겐담(Grand Hotel Heiligendamm)으로 거듭났고, 독특하고 다양한 입욕시설을 갖춘 헬스리조트로 새로운 명성을 쌓고 있다. 오늘날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은 미네랄이 풍부한 해수와 아름다운 모래 해변, 고풍스런 건물들이 늘어선 해안 풍경과 만나게 된다. 몰리 기관차(Molli Railway) 하일리겐담은 몰리라고 불리우는 클래식 증기기관차의 종착역이다. 몰리는 1886년부터 발틱 연안의 Mecklenburg와 Ostseebad Kuhlungsborn 사이를 오가는 총 15.4킬로미터의 기차를 말한다. 발틱 해안을 따라 달리는 전설적인 증기기관차는 아름다운 해안과 초원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관광객이 몰리는 하절기,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만 운행한다. 동절기에는 몰리버스라 불리우는 버스가 운행된다. 하일리겐담 스파의 인테리어와 건축양식은 자연과의 조화를 바탕으로 한 전통적인 해변리조트 형식을 따르고 있다. 또한 전통적인 방식의 건강 철학과 현대적인 테라피 요소를 결합하고 있는데, 인체에 지나치게 기술적인 부분을 적용하는 것을 배척한다. 바다에서 얻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고 있는 천연물과 트리트먼트를 제공함으로써 인간의 인체, 정신, 영혼의 진정한 치유를 추구한다. 씨벅턴(Seabuckthorn) 열매 하일리겐담의 스파에서는 루드비히스러스트(Ludwigslust)에서 나는 씨벅턴(seabuckthorn)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다. 이 작은 열매는 다양한 영양성분을 포함하고 있을 뿐 아니라 특히 레몬보다 무려 7배나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 비타민 덩어리라고 불리운다. Seabuckthorn은 심신이 극도의 스트레스로 지쳐있을 때 강장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는 씨벅턴과 소금을 이용한 스크럽과 바디마사지, 씨벅턴 음료 등이 준비되어 있다. 딸라소테라피(Thalassotherapy) 프리드리히 프란츠 1세가 그의 주치의로부터 이곳에서 요양할 것을 추천받은 가장 주요한 이유는 바다의 에너지를 받아 지친 마음을 달래고 해수와 해조류를 이용한 딸라소테라피(thalassotherapy)를 통해 인체를 해독하고 정화하려는 목적에서였다. 이러한 전통적인 치료법에 근거한 트리트먼트는 지금도 제공되고 있다. 신선한 공기, 아름다운 주변 환경, 풍부한 일조량 등과 어우러져 전인적 치유를 경험하게 한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맞춤형으로 테라피를 제공받으며, 그 외에 숙련된 피트니스 트레이너나 물리치료사들도 상주하고 있어 체중감량이나 해독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유서깊은 Grandest Spa Resort에서는 동서양의 전통적인 스파를 잘 조화시킨 다양한 종류의 스파를 경험할 수 있다. 3천 평방 미터에 이르는 스파에서는 칼다리움, 발틱 스타일의 하맘(Baltic Sea Hammam), 아이스 룸과 같은 각종 사우나 룸과 자쿠지, 12개의 트리트먼트 룸에서는 파파야 무스를 이용한 전신스크럽, 캐비어, 코코넛 오일과 바닷모래 등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바디 트리트먼트와 아로마테라피 마사지, 해조류 바스와 페이셜트리트먼트가 가능하다. 수영장, 체육관 등의 편의시설이 있고 스파 퀴진으로 스시 바도 운영되고 있으며, 유명한 작가, 아티스트를 초청한 문화행사나 콘서트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헤링스도르프 (Helingsdorf) 발틱해의 우세돔섬(the island of Usedom)은 연간 일조시간이 무려 1천 9백 시간이 넘어 태양의 섬이라고 불리우는 곳이다. 예로부터 귀족을 위한 고급 휴양지로 유명하다. 황제의 욕장이라고 불리우는 알베크(Ahlbeck), 반신(Bansin), 헤링스도르프(Heringsdorf) 이 세 도시가 우세돔의 주요 지역으로 한때 매우 번영하였으며, 이 가운데 헤링스도르프가 중심 도시이다. 12킬로미터에 이르는 백사장과 바다에 놓인 긴 다리, 호텔, 펜션 등 고풍스런 건축물들이 늘어서 있는 황제 해수욕장의 시설은 매우 화려하며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우세돔 섬의 역사는 정치적인 변화와 함께 한다. 10세기경부터 이곳에는 슬라브인이 거주하였으며, 1000년 경부터 1648년까지 스웨덴령이었다가 1720년에 다시 프러시아의 통치하에 있었다. 이후 1945년 포츠담 회담까지 독일령이었다. 이후 우세돔섬의 동쪽은 폴란드에 할양되어 폴란드령이지만 알베트, 반신, 헤링스도르프 세 지역은 독일령이다. 작고 조용한 어촌 마을이었던 이곳에 게오르그 베른하르트 폰 뷜로프 같은 명사들이 휴양을 위해 이곳을 방문하였고, 1820년에는 프레드릭 윌리엄 3세와 가족, 그리고 귀족들도 이곳에서 요양을 하였다. 뷜로프는 발틱해가 보이는 전망좋은 언덕 위에 손님들을 위한 숙박시설로 하얀 성을 지었다. 우세돔 섬의 토지는 베를린의 부호나 귀족들이 빌라나 별장을 짓기 위해 나눠 소유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뷜로프가 소유한 기숙사와, 회사사옥, 그리고 온천건물도 포함되어 있다. 1825년에는 현재까지 남아있는 입욕장을 가진 하얀 성이 세워진다. 많은 작가와 시인, 예술가, 부호들이 휴양차 이곳을 방문하였으며, 1837년 하인리히 라우베는 그의 여행소설에서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평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휴식처’라고 언급하였다. 1866년 프러시아 제국의 공주 빅토리아와 그의 세 아이들, 남편이 이곳에 머문 이후 거의 30년 동안 왕족의 휴양지가 됨으로써 ‘황제의 목욕장’이라 불리게 된다. 헤링스도르프가 스파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제1차 세계대전 직후부터다. 베를린의 부호나 상류층들이 해양리조트로 이곳을 방문하기 시작하였는데, 주로 유대인들이 많아 ‘유대인들의 목욕장’ 이라고 불리었다. 1927년 헤링스도르프에는 4백 미터 깊이의 원천을 개발하게 되면서 독일식 해양 리조트의 상징 시설로 알려지게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우세돔 섬은 러시아 공산진영에 속하게 되면서 소련군의 관공서와 온천장이 요양소로 변모되어 ‘노동자들의 목욕장’이라 불리게 된다. 1946년 카지노가 불태워지고 그 자리에 대중을 위한 700석 규모의 공연장이 만들어졌다. 2005년에는 독일식 해양 리조트로 변모하기 위해 Ahlbeck , Heringsdorf, Bansin 세 지역이 연합함으로써 현대식 스파타운으로 거듭났으며 헤링스도르프는 이 가운데 중심 도시가 된다. 현재 이곳은 정치적이거나 사회적인 관광지로서 잘 알려져 있지만 8백 에이커에 이르는 숲과 모래 언덕, 해변 그리고 오래된 여관과 호텔, 카지노와 스파가 어우러진 복합 휴양지로 독일인이 가장 휴가를 보내고 싶어하는 장소 중 하나로 사랑받고 있다. 기고/ 성시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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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스파타운 ⑮] 독일: 해변 스파와 딸라소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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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스파타운 ⑭] 독일의 머드 스파
- 바트 피르몬트(Bad Pyrmont) ▲ 건강 여행지로 유서가 깊은 바트 피르몬트의 옛 모습 베저 르네상스 가도(Weser Renaissance Route)에 있는 바트 피르몬트(Bad Pyrmont)에는 5백 년의 역사를 가진 스파 리조트가 있다. 프러시아의 루이저 왕비가 거닐었던 바로크 거리와 정원이 있고, 도시 곳곳에 귀족들이 이용하였던 카바레, 재즈홀, 극장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중세의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바트 피르몬트는 권위 있는 클래식 음악 콘서트를 매년 개최하는 도시로도 알려져 있다. 바트 피르몬트를 찾는 방문객들은 휴식과 건강을 위해 스파 리조트를 찾아 염천수에 몸을 담그거나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를 마실 수 있다. 혈액순환과 골관절 질환 개선에 유익한 머드(mud) 바스 또한 이곳의 자랑이다. 이 지역의 대표적인 스파들로는 예방의학 및 재활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트리트먼트를 제공하는 쾨니긴-루이즈 바스(Königin-Luise-Baths)와, 치료 후에 휴양이나 릴렉스를 목적으로 방문하면 좋을 후펠란트 테르말 바스(Hufeland Thermal Baths)가 있다. 5백 년 역사를 가진 바트 피르몬트의 스파들은 이산화탄소, 천연 소금, 온천수, 머드 등 4가지 탁월한 천연 자원으로 명성을 이어 왔다. 치료 효과를 가진 천연 머드 수 천 년에 걸쳐 형성된 천연 머드는 오늘날 피트(peat) 또는 펠로이드(peloid)로 불리는데, 이들 자원을 배경으로 배농 효과가 탁월한 머드 테라피가 발달했다. 피트는 죽은 식물들이 오랜 세월 동안 흙과 섞이어 독특한 효능을 내는 머드의 형태로 채취되는 미용 재료다. 머드팩은 섭씨 4도 내외에서 한냉 요법으로 실시되며, 피트바스(peat bath)는 고온인 42도 ~ 46도의 환경을 만들어 고객을 따뜻한 진흙에 노출시켜 편안함을 느끼게 하고 치료효과를 도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수세기 동안 류머티즘이나 만성 근골격질환, 또는 부인과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통증을 경감하기 위해 피트바스를 이용해 왔다. 고객들은 따뜻한 천연 머드테라피를 받고 있는 동안 체온이 상승하여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근육이 이완됨으로써 통증이 줄어들고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 머드욕 ▲ 염수욕 7개의 온천수 바트 피르몬트 계곡에는 치료효과를 가진 두 종류의 온천수가 있다. 칼슘과 마그네슘, 수소를 포함하고 있는 온천수와 염천수다. 온천수는 도시 곳곳에 7개의 원천에서 솟아 나오며 이 가운데 6개는 음용수이다. 온천 광장은 바트 피르몬트 온천의 기원이 되고 중심이 되는 곳으로, 동네 이름을 그대로 딴 하일리겐 원천(Hylligen-Born)이 이곳에 있다. 하일리겐은 바트 피르몬트에서 가장 오래된 원천으로 이곳에서 게르만족의 브로치, 청동주걱, 로마시대의 동전 등이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적어도 2천 년은 더 된 것으로 밝혀졌다. 하일리겐 원천수는 이산화탄소를 포함하고 있어 치료효과를 가지며 특히 비뇨기계 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브로델 샘(Brodel Fountain)은 1777년 숙박 시설인 바델로기어하우스(Badelogierhaus)가 세워지면서 인기를 모았는데, 세계 최초의 체류형 스파 호텔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는 Hotel Fürstenhof가 명맥을 이어 가고 있다. 그 외에 칼슘과 아연을 다량 함유해 골다공증 환자에게 좋은 Helene Source, 습지에서 발견된 Frederick Source(Drinking) 원천, 염천수인 Wolfgang Source(Drinking), Hufeland Source(Drinking) 원천 등이 있다. 한편 의사인 Johann Erhard Trample (1737-1817)이 매입한 주택의 정원에서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원천수가 발견되어 그의 이름을 따서 Trampel´sche Source(Drinking) 로 명명된 원천이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1856-1859년 사이 이 지역 숲속 산책로에서 우연히 지하 227m 깊이에서 솟는 5% 농도의 지하 염수가 발견되었는데, 이것을 스파에 접목시켜 소금물 원천수 바스가 시행되었다. 이 소금물 온천수는 오늘날에도 Hufeland Therme, Queen Luise Bathroom, Clinic the Fürstenhof 내 염수 풀에 공급되고 있다. 천연소금 (Natural Brine) 미네랄을 함유한 소금은 피부미용과 건강에 매우 유용한 천연물이다. 피부를 통해 흡수된 미네랄 성분들은 피부결 개선은 물론 복잡한 신경조직을 회복시켜 주고 점액의 분비를 활발하게 해준다. 또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며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노폐물 배출을 용이하게 한다. 섭씨 36도~38도 정도에서 진행되는 5% 농도의 염수욕은 류마티즘 환자나, 신경계 질환자, 대사질환 환자들에게 훌륭한 치료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바트 피르몬트에서는 소금과 자외선을 접목한 Sole-Photo Therapy가 피부질환 환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소금이 녹아있는 바스 풀에서의 수중 체조는 부력이 향상되어 일반 온천수에 비해 관절에 부담이 적고 움직임이 용이하여 비만환자나 노인들, 척추질환이나 골관절 환자들에게 추천된다. 이 경우에는 28도~32도 온도에서 2% 소금물을 사용한다. 천연소금의 또 다른 테라피 효과는 항균 및 항염 효과이다. 1.175% 농도의 소금이 함유된 수증기를 흡입할 경우 기관지나 호흡기 질환의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에는 캐모마일과 같은 약리적 기능을 가진 허브를 접목시키기도 한다. 이산화탄소 마치 한증막이나 습식 사우나와 같이 증기욕이 가능한 동굴은 독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독특한 테라피다. 우리 눈에 보이는 않지만 공기 중에는 이산화탄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미량의 이산화탄소 가스는 치료 효과를 가진다. 바트 피르몬트의 온천수 가운데에도 이산화탄소가 포함된 온천수가 있다. Queen Luise Bad에서는 바스의 형태로 이산화탄소 가스 테라피를 제공한다. 이산화탄소가 피부에 흡수되면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순환이 증진된다. 혈압이 떨어지고 심장운동이 부드럽게 전환되어 관상동맥순환이 원활해진다. 섭씨 31도~33도 온도의 이산화탄소 바스는 인체 세포 내 체온조절 기능을 하는 열수용체들을 자극하여 기초 대사량을 증진시킨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나 말초신경계 질환을 가진 고객,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추천된다. 이산화탄소 가스는 고온의 수증기와 결합하여 실내 공기 가운데 분사되는 형태로 이용되기도 한다. 천식과 같은 알러지 질환, 습진과 같은 피부질환의 통증이나 홍반 부위, 상처가 난 부위에 적용할 경우에는 34-32 도 온도에서 25분간 이산화탄소를 적용하여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다. 바트브람슈테트 (Bad Bramstedt) 독일 북부에 위치한 바트 브람슈테트(Bad Bramstedt)는 인구 1만3천여 명에 숲과 초원이 펼쳐진 아름다운 전원 도시로 북독일에서 가장 큰 류머티즘 클리닉인 클리니쿰 바트 브람슈테트(The Klinikum Bad Bramstedt)가 소재하고 있다. 클리니쿰 바트 브람슈테트 헬스 센터는 다양한 웰니스 옵션과 주변의 호텔을 연계한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어 도시에 머물면서 헬스센터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 뷰티와 웰니스 트리트먼트는 물론 승마, 카누 같은 레저와 관광도 가능하다. ▲ 습지 관광 열차 바트 브람슈테트에는 쇤 클리니크 바트 브람슈테트(Schön Klinik Bad Bramstedt)라는 독일에서 가장 큰 심신의학 클리닉도 있다. 이 외에 습지를 가로지르며 숲 속 자연을 관찰할 수 있는 관광기차(Kurbahn)가 운행된다. 마치 도시 전체가 커다란 헬스리조트와도 같아 일상에서 지치고 병든 몸과 마음을 정비하고 충전할 수 있는 곳이다. 클리니쿰 바트 브람슈테트 - The Klinikum Bad Bramstedt 바트 브람슈테트는 1910년에 바트라는 이름을 부여받고 온천수가 나오는 전형적인 헬스 스파 리조트로 명성을 쌓아 왔다. 특히 무어(Moor: 저온이나 습기 등의 영향으로 갈대, 사초, 이끼 등이 퇴적된 진흙)와 온천수를 접목한 트리트먼트를 류마티즘이나 만성통증 환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류머티즘 클리닉으로 입지를 탄탄히 개척해 왔다. 천연 진흙은 근육, 척추, 관절 질환이나 통증을 효과적으로 완화시켜 주는 자연치료법의 좋은 재료다. 해마다 평균 1만 2천 5백여 명의 고객이 이 곳을 방문하며, 의료진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온천수와 무어를 접목한 머드 풀에서 크나이프 요법과 같은 수치료를 받으면서 운동을 하거나 머드에 깊이 몸을 담그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 브롬슈테트 헬스센터 쇤 클리니크 바트 브람슈테트 - The Schön Klinik Bad Bramstedt 5백여 개의 객실을 갖춘 쇈 클리니크는 독일에서 가장 큰 심신의학 클리닉이다. 주로 분노, 우울, 망상 등의 증상을 가지거나 강박신경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지행동치료를 실시하며, 다양한 임상사례들을 비롯해 매우 성공적인 클리닉으로 평가받고 있다. 매년 3천여 명의 고객이 이곳에서 수준 높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심신의학 분야에서는 매우 독특하고 특화된 클리닉이다. 집단 치료나 개별 치료가 가능하고, 고객의 상태나 요구에 맞추어 생체자기제어, 작업요법, 스포츠나 아트테라피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도시 내의 원하는 호텔과 숙소에 머물면서 이 곳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있다. 기고/ 성시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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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Feature
-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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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스파타운 ⑭] 독일의 머드 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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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스파타운 ⑬] 독일의 온천스파
- 세계적 온천휴양지 바덴바덴 (Baden-Baden) 독일 바덴바덴은 세계 최대의 온천 휴양지로 수준 높은 헬스와 의료서비스, 스파, 스포츠, 레저시설과 격조 높은 공연과 휘황찬란한 축제가 1년 내내 열리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진 우아한 도시로 전 세계로부터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한국인에겐 1981년 사마란치 IOC 위원장이 서울을 88올림픽 개최지로 발표했던 역사의 현장으로 기억되는 곳이기도 하다. 바덴바덴(온천 중에 온천)이라는 이름으로 표현되는 유서깊은 스파 타운인 이곳은 로마 황제 카라칼라(Caracalla)가 관절염의 치료를 위해 미네랄이 풍부한 이곳 온천수로 목욕을 즐겼다는 이야기와 함께 그 역사가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808년에 바덴바덴에는 지금과 같은 대형 목욕장 시설이 만들어졌다. 온천 개발에 이어 1821∼1824년 유럽 최초로 대규모 카지노가 세워졌으며 무도장 등이 함께 발달했다. 세계 수준의 레스토랑과 카페들도 많이 들어섰다. 수질이 좋기로 유명한데다, 흑림(Black Forest)으로 불리는 검은 침엽수림이 주변 수 십 킬로미터에 펼쳐져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빅토리아 여왕, 빌헬름 1세, 나폴레옹 3세가 휴양을 위해 이곳을 즐겨 찾았으며 베를리오즈, 바그너, 브라함스, 투르게네프,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등의 예술가들과 유럽의 왕족, 귀족, 부호들이 이곳을 찾았다. 여름 휴가철이면 이곳의 온천과 흑림의 신선한 공기를 즐기기 위해 유럽 제후와 귀족들이 많이 몰려들어 ‘유럽의 여름 수도’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심지어는 멀리 러시아의 황제까지 이곳을 찾았다 하니 그 명성을 짐작할 수 있다. 과거 바덴바덴이 누렸던 영광은 금박으로 치장한 화려한 카지노와 유럽 왕족들과 상류층 사람들이 별장으로 쓰던 파스텔 색조의 우아한 건축물에서 느낄 수 있다. 바덴바덴의 상징, 프리드리히온천(Friedrichsbad)은 로마의 목욕탕 터 위에 만들어져 건물 지하에는 박물관 형태로 공개되고 있으며 그 자체가 2천 년의 역사를 지닌 온천 유적지이다. ▲ 카라칼라 온천의 내부 프리드리히 온천은 카지노가 잠시 금지되었던 시절에 도시 경제의 활성화를 위하여 건축되었다. 1869년에서 1877에 걸쳐 유럽의 유명 온천들을 모델로 하여 화려한 르네상스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다. 샤워실과 온도별 증기 사우나, 온천장, 자쿠지, 냉탕, 마사지실, 휴게실 등 모두 17개의 스테이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온도가 68°C에 이르는 온천수는 12곳의 발원지에서 솟아 나오는 순수한 온천수이다. 완공 당시 전 유럽에서 가장 화려하고 현대적인 온천으로 알려졌다. 프리드리히 온천은 섬세한 조각과 멋스러운 풍모 때문에 르네상스시대 미술관으로 착각하는 관광객도 많다. 온천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여 탕 위주로 내부가 구성되어 있고 전통적인 온천을 즐기는 곳이기 때문에 젊은이들보다도 중ㆍ장년층이 많다. 카라칼라 황제가 온천욕을 즐겼던 자리에는 1985년에 현대식 대형 온천인 카라칼라온천(Caracalla-Therme)이 세워졌다. 지하 1천 8백 미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염화나트륨이 풍부한 온천수를 이용하여 실내외에 30여 개의 다양한 온천시설과 사우나가 마련되어 있다. 전 세계로부터 연간 5천만 명 이상이 찾는 이곳은 젊은이들에게 즐거운 놀이공원이며 천국이다. 밖에서도 들여다 보이는 커다란 노천 온천탕에서는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으며 수영복을 입은 세계 각국 젊은이들이 헤엄을 치고 쏟아지는 폭포에서 마사지를 즐기며 휴식과 즐거움을 만끽한다. 두 온천은 모두 남녀 혼욕이어서 이러한 목욕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은 혼욕이 아닌 요일을 선택하여 방문하면 좋을 것이다. 프리드리히 온천과 카라칼라 온천 주변에는 예배당, 조각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가진 아름다운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http://www.carasana.de/en/friedrichsbad/home/ 소금온천도시 바트 라이센할 (Bad Reichenhall) 바트 라이센할은 독일 국경 근처에 있는 작은 도시로 알프스 지역에 속한 스파 도시이다. 이곳은 전통적으로 소금을 생산하는 곳으로 19세기부터 소금이 포함된 온천수를 이용하여 스파관광을 시작하였으며 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광과 맑은 공기로 인해 '기후환경이 좋은 스파'(climate spa)로 분류하기도 한다. ▲ 소금박물관 오스트리아 짤즈브르그에서 매우 가까워서 짤즈브르그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1851년에 세워진 소금박물관을 보기 위해 바트라이센할을 동시에 방문하기도 한다. 바트 라이센할 시내를 걷다보면 유독 나이든 사람들이 많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알프스의 자연환경과 소금을 이용한 테라피와 스파로 인해 은퇴한 사람들이나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여러 날 머물며 치료를 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바트 라이센할 시내에는 4헥타르에 이르는 대규모의 Royal Spa Park (Königlicher Kurpark)가 있으며 공원 안에는 1900년대에 세워진 아름다운 아르누보양식의 Royal Spa Hall (Königliches Kurhaus)이 있다. 스파와 피트니스는 물론 콘서트, 클래식 공연, 결혼식, 파티, 강연 등 각종 이벤트가 열리는 복합 레저 공간이다. ▲ 전통적인 소금물온천탕 바트 라이센할 스파의 특징은 마그네슘, 칼슘, 이온 등의 미네랄이 풍부한 질 좋은 알프스 소금을 온천수와 사우나에 접목시켜 여러 가지 치료 효과를 도모하였다는 점이다. 소금물 온천수는 감기를 예방하고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키며 건조한 피부에 보습을 줄 수 있고 소금스팀사우나는 호흡기를 정화하여 천식이나 기관지염, 폐질환을 개선시키며 소금물 제트마사지는 통증을 경감시킨다. 바트 라이센할 알프스 소금의 또 다른 효과는 가려움을 동반한 아토피와 습진 등의 피부질환이나 알러지 증상 개선 뿐만 아니라 류마티즘이나 관절질환 증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또한 스파 주변의 아름다운 알프스 자연환경은 일상생활에서 지친 심신을 정화하기에 충분하며 스파 레스토랑에서는 균형잡힌 식단의 건강식이 제공된다. 바트 라이센할의 클리닉에서는 피부질환의 증상 개선을 위해 Balneotherapy Photo-Therapy(Light therapy with brine)과 Alpensole UVB therapy가 특화되어 있다. 바트 라이센할의 대표적인 현대식 스파는 The Spa & Resort Family Rupertus Therme로 소금물온천수를 이용한 실내외 풀과 사우나 뷰티 & 웰니스센터, 피트니스와 짐, 어린이를 위한 워터슬라이드와 전용풀 등의 시설이 있으며 건강 크리닉과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http://www.rupertustherme.de 식염천 치료로 유명한 비스바덴 (Wiesbaden) 비스바덴은 유럽의 오래된 스파 타운 가운데 하나이다.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가 위치한 헤센(Hessen) 주의 주도(州都)이며 초원스 파라는 의미를 가진 비스바덴은 무려 26곳에서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는 유서깊은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있는 온천 휴양 도시이다. 비스바덴은 19세기에 온천 휴양지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비스바덴의 온천 역시 로마 시대부터 알려져 있었으며, 식염천으로 68℃나 되는 고온이며 류머티즘·통풍·좌골신경통에 잘 듣는다. 정형학치료연구소(Orthopedic Healing Institute)가 1836년 처음으로 이곳에 문을 열었고 이로 인해 정형학과 관련된 치료가 특화되어 류머티즘, 신경장애, 일반적인 통증 고객들이 주로 이곳에 머물렀다. 이 도시가 오랫동안 정형학과 관련된 의술의 중심에 서 있었던 데는 온천의 역할이 컸다. 오늘날 비스바덴에는 수많은 전문 병원과 재활센터가 있어 류머티즘이나 정형외과 치료의 중심지로 잘 알려져 있다. ▲ 코흐(Kochbrunnen)원천 오늘날 비스바덴은 다양한 의료 시설이 있을 뿐 아니라 호텔마다 온천 시설을 갖추고 있는 건강 여행지다. 대표적인 스파는 카이저-프리드리히 스파(Kaiser-Friedrich-Thermal)가 있으며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하며 안정을 찾게 해 준다.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와 시설을 모두 갖춘 덕분에 비스바덴은 최고의 휴가지로 각광받게 됐다. 휴양차 비스바덴을 찾은 여행자들은 온천욕을 즐기는 틈틈이 근처 휴양공원(쿠어파크)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이 휴양공원 안에는 가벼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카지노인 쿠어 하우스가 있다. 또한 비스바덴 시내에는 배커(Bäckerbrunnen), 코흐 (Kochbrunnen) 원천이 있어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는 광경을 직접 보거나 음용할 수 있다. 지정학적으로 독일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모든 관광객들이 좋아할 만한 오락 및 레저 시설까지 갖추고 있는 것도 다양한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 이유이다. ▲ 비스바덴 쿠어파크 내의 쿠어하우스 기고/ 성시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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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스파타운 ⑬] 독일의 온천스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