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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임신준비 및 난임치료 돕는 앱 ‘블룸’ 공개
[웨리스투데이 김선우 기자] LG화학이 어디서부터 정보를 찾아야 할지 막막한 가임 및 난임 정보를 한데 모은 앱을 선보인다. LG화학은 임신을 준비하며 난임을 겪고 있는 모든 가임기 부부, 가임력 보존 정보 등이 필요한 일반 여성이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블룸(BLOOM)’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LG화학은 ‘새 생명’의 기쁨과 임신한 여성의 ‘부른 배’를 연결해 ‘블룸(BLOOM)’으로 이름 지었다.‘블룸’은 LG화학이 대한생식의학회와 대한보조생식학회의 자문 및 검증을 통해 콘텐츠의 신뢰도를 한층 높인 앱으로, 방대하고 복잡한 가임 및 난임 정보를 앱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다.LG화학은 앱 개발을 위해 가임기 여성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사전 인터뷰를 진행, 실질적으로 유용하고 꼭 필요한 정보 및 기능만을 선별해 메뉴를 구성했다.△‘난임백과’ △‘가임력 자가진단’이 대표적 메뉴로 난임의 원인부터 가임력 보존 방법까지 폭넓은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전문의 자문과 국내외 참고문헌을 기반으로 구성한 10개의 짧은 문항을 통해 맞춤형 가임력 관리 방안도 제시한다.또 △복잡한 난임 시술 과정을 단계별로 안내하는 ‘스텝 바이 스텝’ △병원 방문 전 준비할 사항을 확인하는 ‘체크 리스트’ △진단 및 검사, 배아 이식 등 주요 카테고리별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해 전문의의 답변을 정리한 ‘FAQ’ △앱 사용자 간 공감과 위로의 공간인 ‘쉼터’ 메뉴를 마련했다.이 외에도 병원 찾기를 통해 전국의 난임센터를 조회할 수 있고, 난임지원정책, 심리상담센터 등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LG화학은 난임 예방, 난자 동결 등 가임력 보존을 희망하는 일반 여성들도 부담 없이 앱을 통해 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여성 헬스케어 전반으로 콘텐츠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LG화학 김성호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장은 “국내 난임 치료 시장 1위 기업으로서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 ‘블룸’을 선보인다”며 “여성의 건강한 삶과 난임 가족의 치료 여정을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블룸’ 앱은 구글플레이 및 앱스토어에서 ‘난임’, ‘믿고 보는 난임정보’를 검색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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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로마웰니스학회, 티모시 밀러 박사 초청 2025 KAWA 국제학술대회 성료
한국아로마웰니스학회(KAWA, 학회장 이현주)는 지난 26일 서울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 루비홀에서 미국의 자연의학 의사이면서 아로마테라피스트인 티모시 밀러(Timothy Miller) 박사를 초청, 아로마약동학(아로마파마코키네틱스)를 주제로 2025년 국제학술대회를 강연 행사를 개최했다. 국내 아로마테라피 분야 전문가, 강사, 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티모시 밀러 박사는 아로마테라피의 핵심 매개 수단인 에센셜 오일의 인체 내 흡수, 분포, 대사, 배출에 관한 동태학적 원리와 사례들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국제 아로마테라피 학계와 산업계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티모시 밀러 박사는 이 분야 차세대 리더급 인물로 인지도를 쌓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KAWA 이현주 학회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 아로마테라피 분야애서 중요한 주제이지만 난이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지식 축적이 쉽지 않았던 내용을 다뤘다"면서 "아로마테라피에 대한 과학적 접근이 더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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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약대 송준명 교수팀, 딥슨바이오와 협업해 혁신적 항암제 전달 기술 세계적 학술지에 발표
서울대학교 약대 송준명 교수팀은 초음파 치료 전문기업 딥슨바이오가 개발한 저강도 초음파를 이용, 항암제를 종양 미세환경 깊숙이 침투시킴으로써 종양 크기를 줄이는 기술에 대한 논문을 국제 학술지 ‘테라그노스틱스(Theragnostics)’에 게재했다고 6월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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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임신준비 및 난임치료 돕는 앱 ‘블룸’ 공개
- [웨리스투데이 김선우 기자] LG화학이 어디서부터 정보를 찾아야 할지 막막한 가임 및 난임 정보를 한데 모은 앱을 선보인다. LG화학은 임신을 준비하며 난임을 겪고 있는 모든 가임기 부부, 가임력 보존 정보 등이 필요한 일반 여성이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블룸(BLOOM)’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LG화학은 ‘새 생명’의 기쁨과 임신한 여성의 ‘부른 배’를 연결해 ‘블룸(BLOOM)’으로 이름 지었다.‘블룸’은 LG화학이 대한생식의학회와 대한보조생식학회의 자문 및 검증을 통해 콘텐츠의 신뢰도를 한층 높인 앱으로, 방대하고 복잡한 가임 및 난임 정보를 앱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다.LG화학은 앱 개발을 위해 가임기 여성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사전 인터뷰를 진행, 실질적으로 유용하고 꼭 필요한 정보 및 기능만을 선별해 메뉴를 구성했다.△‘난임백과’ △‘가임력 자가진단’이 대표적 메뉴로 난임의 원인부터 가임력 보존 방법까지 폭넓은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전문의 자문과 국내외 참고문헌을 기반으로 구성한 10개의 짧은 문항을 통해 맞춤형 가임력 관리 방안도 제시한다.또 △복잡한 난임 시술 과정을 단계별로 안내하는 ‘스텝 바이 스텝’ △병원 방문 전 준비할 사항을 확인하는 ‘체크 리스트’ △진단 및 검사, 배아 이식 등 주요 카테고리별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해 전문의의 답변을 정리한 ‘FAQ’ △앱 사용자 간 공감과 위로의 공간인 ‘쉼터’ 메뉴를 마련했다.이 외에도 병원 찾기를 통해 전국의 난임센터를 조회할 수 있고, 난임지원정책, 심리상담센터 등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LG화학은 난임 예방, 난자 동결 등 가임력 보존을 희망하는 일반 여성들도 부담 없이 앱을 통해 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여성 헬스케어 전반으로 콘텐츠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LG화학 김성호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장은 “국내 난임 치료 시장 1위 기업으로서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 ‘블룸’을 선보인다”며 “여성의 건강한 삶과 난임 가족의 치료 여정을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블룸’ 앱은 구글플레이 및 앱스토어에서 ‘난임’, ‘믿고 보는 난임정보’를 검색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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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임신준비 및 난임치료 돕는 앱 ‘블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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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로마웰니스학회, 티모시 밀러 박사 초청 2025 KAWA 국제학술대회 성료
- 한국아로마웰니스학회(KAWA, 학회장 이현주)는 지난 26일 서울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 루비홀에서 미국의 자연의학 의사이면서 아로마테라피스트인 티모시 밀러(Timothy Miller) 박사를 초청, 아로마약동학(아로마파마코키네틱스)를 주제로 2025년 국제학술대회를 강연 행사를 개최했다. 국내 아로마테라피 분야 전문가, 강사, 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티모시 밀러 박사는 아로마테라피의 핵심 매개 수단인 에센셜 오일의 인체 내 흡수, 분포, 대사, 배출에 관한 동태학적 원리와 사례들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국제 아로마테라피 학계와 산업계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티모시 밀러 박사는 이 분야 차세대 리더급 인물로 인지도를 쌓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KAWA 이현주 학회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 아로마테라피 분야애서 중요한 주제이지만 난이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지식 축적이 쉽지 않았던 내용을 다뤘다"면서 "아로마테라피에 대한 과학적 접근이 더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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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로마웰니스학회, 티모시 밀러 박사 초청 2025 KAWA 국제학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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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약대 송준명 교수팀, 딥슨바이오와 협업해 혁신적 항암제 전달 기술 세계적 학술지에 발표
- 서울대학교 약대 송준명 교수팀은 초음파 치료 전문기업 딥슨바이오가 개발한 저강도 초음파를 이용, 항암제를 종양 미세환경 깊숙이 침투시킴으로써 종양 크기를 줄이는 기술에 대한 논문을 국제 학술지 ‘테라그노스틱스(Theragnostics)’에 게재했다고 6월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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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약대 송준명 교수팀, 딥슨바이오와 협업해 혁신적 항암제 전달 기술 세계적 학술지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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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컬럼 - 연재] 아로마테라피 - ③ 고대 그리스와 로마 — 향과 의학의 만남
- [테마 컬럼 - 연재] 아로마테라피 - ③ 고대 그리스와 로마 — 향과 의학의 만남 ▲ Hippocrates, of Kos (460-370 BC) 향기, 의학이 되다 고대 그리스에 이르러 향은 신성한 의식용을 넘어, 의학적 도구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그리스의 의사들은 향기로운 식물과 수지를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고, 감염을 막으며, 심지어 정신을 다스리려 했다. 기원전 5세기, 히포크라테스는 향을 이용한 연기 목욕과 방향요법을 권장했다. 그는 “깨끗한 공기, 향기로운 목욕, 적당한 운동”을 건강의 세 기둥으로 꼽았다. 향기는 단순한 쾌락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히포크라테스는 라벤더, 타임, 머틀(myrtle) 등을 이용한 연기 목욕을 처방했다. 특히 역병이 돌 때에는 항균 효과를 기대하고 도시 전체에 향을 피우기도 했다. ‘향기로운 치유’의 확장 고대 그리스의 치유 신전으로, 병자들이 의식, 꿈 해석, 약초 요법 등을 통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아스클레피오스 신전에서는 환자들이 의사와 상담하기 전에 반드시 몸을 정결히 하고, 향으로 제를 올렸다고 한다. 향을 피우는 것은 단순한 전통이 아니라, 치유의식의 일부분이었다. 당시에는 라벤더, 로즈메리, 백단향, 유향(Frankincense) 같은 재료들이 널리 쓰였다. 향의 선택은 질병의 종류에 따라 달랐다. 예를 들어 불면이나 신경쇠약 환자에게는 라벤더 향이 권해졌고, 감염병이 유행할 때는 유향과 몰약이 공기를 정화하는 데 사용되었다. 로마, 향을 일상으로 가져오다 고대 로마는 그리스의 지식을 받아들여 더욱 세련되고 일상적인 방식으로 향을 즐겼다. 로마 귀족들은 목욕 후 온몸에 향유를 바르고, 집 안에는 늘 향이 피어 있었다. 공공 목욕탕에서는 향료를 섞은 뜨거운 물과 향기로운 연기가 건강을 지키는 필수 요소로 여겨졌다. 로마의 대형 목욕탕(테르마이)에는 증기실, 뜨거운 욕탕, 냉수탕이 있었고, 목욕 후에는 반드시 향유(퍼퓸 오일)를 바르는 것이 예의였다. 이는 몸을 정화하고 피부를 보호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플리니우스(Pliny the Elder)는 『박물지』(Natural History)에서 다양한 향료의 의학적 효능을 체계적으로 기록했다. 그는 몰약, 유향, 시나몬, 스파이크 나드 같은 식물들의 치료 효과를 소개하며, 향기로운 식물이 몸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강조했다. 향기의 의학적 전통을 잇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는 향을 단순한 사치품으로 보지 않았다. 그들에게 향기는 건강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약이었고, 정신을 치유하는 섬세한 예술이었다. 그들은, 코끝을 스치는 향기가 몸 안 깊숙한 곳까지 스며들어 눈에 보이지 않는 균형을 회복시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오늘날 아로마테라피가 과학적 연구를 통해 새롭게 조명받는 것도, 어쩌면 이 오래된 지혜를 다시 발견하는 여정인지 모른다. 향기의 힘은 시대를 넘어, 여전히 우리를 치유하고 있다. ---------------------------------------- 기고자: 이현주 (Jenny H. Lee) 이학박사, 한국아로마웰스학회(KAWA) 회장 (주)웰니스라이프연구소 대표 인스타그램 @6drops_wli_lee 유튜브 @이박사의아로마노트 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jenny_aromanote '이박사의 아로마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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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컬럼 - 연재] 아로마테라피 - ③ 고대 그리스와 로마 — 향과 의학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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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웹, 이신내과의원과 ‘디지털 재택돌봄 기반 방문진료 연계’ 업무협약 체결
- [웰니스투데이 이우식 기자] 제로웹(대표 이재현)은 이신내과의원(대표원장 이희룡)과 함께 디지털 일상 모니터링 플랫폼 ‘케어벨’을 기반으로 한 재택의료 연계 및 헬스케어 통합 서비스를 공동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신내과의원 이희룡 대표원장, 제로웹 김은지 이사 이번 협약은 급격히 심화되는 초고령 사회 속에서 고령자 일상 케어와 의료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특히 양사는 비접촉 센서로 수집된 고령자의 활동·재실·이상징후 데이터를 의료기관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방문진료·원격진료로 즉각 대응하는 프로토콜을 구축할 예정이다.케어벨은 단순한 긴급 대응 시스템을 넘어 평소의 생활 패턴 변화를 데이터로 기록해 건강 이상을 사전에 포착하고, 이를 기반으로 예방적 의료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신내과의원은 재택의료 전문기관으로서 데이터 기반 조기 진단 및 맞춤형 건강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이 같은 디지털-의료 통합 모델은 △요양시설 대기 문제 △방문 의료 인력 부족 문제 △독거노인 의료 소외 문제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케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제로웹 측은 케어벨은 초고령화가 가속되는 사회에서 기술을 통해 건강 수명(Healthy Life Expectancy)을 연장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시니어의 일상 데이터가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실질적인 의료 서비스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향후 양 기관은 △공동 데이터 분석 및 의료 모델 고도화 △지역 단위 PoC 사업 추진 △지자체 및 보험사 연계 사업 확장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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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웹, 이신내과의원과 ‘디지털 재택돌봄 기반 방문진료 연계’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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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컬럼 - 연재] 아로마테라피 - ②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 향료의 탄생
- [테마 컬럼 - 연재] 아로마테라피 - ②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 향료의 탄생 신들에게 바치는 숨결 향의 역사는 단순히 쾌락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고대인들에게 향은 신성한 것이었다. 특히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는 향기가 신과 인간을 잇는 다리로 여겨졌다. 인간은 연기의 길을 따라 기도를 띄웠고, 향을 통해 신의 은총을 구했다. 이집트의 신전에서는 하루 세 번, 정해진 의식에 따라 향을 피웠다. 아침에는 태양신 라(Ra)를 맞이하기 위해, 낮에는 그 힘을 북돋우기 위해, 저녁에는 다시 어둠 속으로 보내기 위해 연기가 피어올랐다. 향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 생명과 죽음을 잇는 매개체였다. 이들에게 향은 신을 깨우고, 정화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키피(Kyphi), 신성한 조제술 가장 유명한 이집트의 향료인 키피(Kyphi)는 단순한 향이 아니었다. 포도주, 꿀, 수지(樹脂), 다양한 허브와 향신료를 섞어 만든 이 복합 향료는 종교의식 뿐 아니라 약용으로도 쓰였다. 고대 기록에 따르면 키피는 깊은 수면을 돕고, 폐를 정화하며, 신경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키피를 만드는 과정은 거의 연금술에 가까웠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순서로 재료를 섞고 숙성시켰다. 그 과정 자체가 하나의 기도이자 제의였다. 향은 여기서 단순한 물질을 넘어, 신과 소통하는 신비로운 힘을 얻었다. 키피는 보통 16~25종의 재료로 구성된다. 대표적으로 몰약(Myrrh), 유향(Frankincense), 시나몬, 마스토릭(mastic) 수지 등이 포함되며, 포도주와 꿀로 숙성시켰다. 메소포타미아, 최초의 향 제단 이집트와 나란히 메소포타미아 지역(오늘날의 이라크 일대)에서도 향의 역사는 깊다. 수메르, 아카드,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신전에서 다양한 식물성 향료를 태우며 제사를 지냈다. 가장 오래된 기록 중 하나인 수메르 점토판에는 "향기로운 나무의 연기가 신들을 기쁘게 한다"는 문장이 새겨져 있다. 바빌로니아의 여사제들은 무화과, 침향, 삼나무 수지 등을 연료로 사용해 신을 환영했다. 향료는 사치품이자 제국의 부의 상징이었으며, 멀리 인더스 문명, 아라비아, 심지어 아프리카까지 연결되는 교역로를 통해 귀중하게 거래되었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향기로운 수지(resin)’는 그만큼 귀하게 여겨졌고, 제의용뿐 아니라 왕족의 장례 의식에서도 필수적으로 사용되었다. 잃어버린 향의 고향을 찾아서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는 인간이 향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려 한 첫 번째 문명이다. 그들은 향을 눈에 보이지 않는 신의 숨결로 인식했고, 이를 조심스레 모아 인간 세계와 신적 세계를 이어붙이려 했다. 불꽃과 연기, 허브와 수지의 향기는 그들에게 단순한 냄새가 아니었다. 그것은 세계의 질서를 지키는 보이지 않는 실이자, 영혼을 깨우는 노래였다. 오늘날 아로마테라피라는 이름으로 이어지는 이 치유의 전통은 사실, 그렇게 먼 과거에서 이미 시작된 것이다. 이제 우리도 그 향기로운 연기의 길을 따라, 잊혀진 시간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 보자. ---------------------------------------- 기고자: 이현주 (Jenny H. Lee) 이학박사, 한국아로마웰스학회(KAWA) 회장 (주)웰니스라이프연구소 대표 인스타그램 @6drops_wli_lee 유튜브 @이박사의아로마노트 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jenny_aromanote '이박사의 아로마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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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10) 중동의 웰니스 비전
- [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10) 중동의 웰니스 비전 - 사막 휴양지에서 첨단 웰니스까지, 총체적 웰빙을 향한 도약 [웰니스투데이 편집자 주] 글로벌웰니스연구소가 2025년 초에 발표한 글로벌 웰니스 산업 10대 동향을 한 파트씩 정리해 드립니다. 10. 중동의 웰니스 비전 - 사막 휴양지에서 첨단 웰니스까지, 총체적 웰빙을 향한 도약 중동 지역이 전통 문화와 최첨단 혁신, 지속 가능성을 결합해 글로벌 웰니스 산업의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국가 전략과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웰니스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혁신적인 건강 솔루션에서부터 종교 행사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반에 걸쳐 깊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특히,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국가들에서 웰니스 산업이 핵심 분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다수의 중동 국가들은 국가 발전 전략에서 웰니스와 예방 의료를 중요한 요소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 다각화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UAE의 ‘비전 2030’에서는 예방 의료와 AI 기반 임상 치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오만의 ‘비전 2040’에서는 유전병을 타깃으로 하는 게놈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예방 의료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은 만성 질환 예방을 위한 공공 건강 캠페인과 웰니스 관광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웰니스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중동 사우디아라비아 Red Sea Global의 AMAALA 프로젝트는 중동 지역이 웰니스 관광에 있어 얼마나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프로젝트는 완공 시 30개의 세계적 수준의 웰니스 리조트를 포함할 예정이며, 이 중 8개가 올해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중동의 전통적인 웰니스 문화와 경이로운 자연환경을 결합한 특별한 경험이 여행객들에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르단에서는 방문객들이 베두인(Bedouin) 문화를 체험하며 별을 관측하거나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스포츠, 첨단 기술, 웰니스의 융합 중동은 스포츠와 웰니스의 결합에서도 혁신적인 접근을 보이고 있습니다. 카타르의 ‘Aspire Academy’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스포츠 대로(Sports Boulevard)’ 같은 시설들은 웰니스 중심의 스포츠 문화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아울러,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의료 혁신도 중동, 특히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AI, 로봇 기술, 유전체 의학,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의료 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이고 접근 가능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중동의 뷰티 & 웰니스 산업 중동 지역의 유산을 반영한 뷰티 및 웰니스 제품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steri Beauty의 비건 화장품은 ‘사막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MZN Bodycare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토착 식물에서 영감을 받아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동 지역은 예방 의료, 스포츠, 웰니스 인프라 및 관광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새로운 글로벌 웰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다소 예상하기 어려웠던 변화일 수도 있지만, 이제는 명실상부한 웰니스 중심지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리 / 폴 송 - 웰니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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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10) 중동의 웰니스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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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9) 웰니스가 연결되는 여정
- [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9) 웰니스가 연결되는 여정 - 크루즈와 철도 여행, 웰니스 트렌드를 항해하다 [웰니스투데이 편집자 주] 글로벌웰니스연구소가 2025년 초에 발표한 글로벌 웰니스 산업 10대 동향을 한 파트씩 정리해 드립니다. 9. 웰니스가 연결되는 여정 - 크루즈와 철도 여행, 웰니스 트렌드를 항해하다 보다 여유롭고 느린 여행을 향한 선호가 증가하면서 크루즈와 철도 여행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기에 웰니스 프로그램을 결합한 일정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리조트 수준의 시설, 탑승객을 위한 건강 전문가, 웰니스 중심의 체험형 여행 등이 포함된 패키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벨몬드(Belmond)의 럭셔리 열차에 디올(Dior) 스파 전용 객차가 도입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크루즈 업계에서는 유명 인사를 초청한 웰니스 리트릿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COMO 호텔과 같은 웰니스 브랜드도 크루즈 시장에 진출, 첫 항해 프로그램인 ‘북극으로의 여정(Journey into the Arctic)’을 선보였습니다. 이 여행은 모험적인 탐험과 함께 COMO 샴발라(Shambhala) 웰니스 트리트먼트를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아울러 기존의 크루즈 업체들도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하여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기네스 팰트로(Gwyneth Paltrow), 디팩 초프라(Deepak Chopra), 앤드류 와일(Dr. Andrew Weil) 등 유명 인사들과 협력하여 웰니스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철도 여행, 본래의 ‘마음챙김’ 요소를 재조명 철도 여행은 그 자체로 ‘마음챙김(mindfulness)’의 요소를 지닌 이동 수단으로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정신 건강 인식 주간(Mental Health Awareness Week) 동안 통근 열차에서 승객들이 뜨개질이나 명상을 하며 심신을 돌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세대의 여행자들은 유럽의 역사적인 온천 도시들을 열차로 방문하고 있습니다. 19세기 웰니스 여행의 중심지였던 온천탕, 대형 호텔, 산책로 등을 돌아보며 과거의 웰니스 문화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크루즈 및 철도 여행의 웰니스 체험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스칸디나비아에서는 야생 수영 체험이, 멕시코에서는 마야 샤먼과 함께하는 약초 채집 체험이, 일본에서는 전통적인 온센(온천) 체험이 제공되는 등 현지의 웰니스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웰니스 여행의 미래: 조용한 여행과 과학적 웰빙 천문 관광(astrotourism), 조용한 관광(silent tourism), ‘고요한 휴가(calmcations)’와 같은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소음과 빛 공해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철도 및 크루즈 여행이 더욱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크루즈 여행에서는 웰니스 및 장수(longevity)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과학적 탐험을 기반으로 한 ‘시민 과학자(scientific citizen)’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보다 전문적인 웰니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크루즈를 단순한 여행 수단이 아닌 거주 공간으로 활용하는 ‘크루즈 레지던스’ 시장도 점차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블루 월드 보야지(Blue World Voyages)에서 첫 번째 스포츠·웰니스 전용 크루즈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크루즈선은 공기 및 수질 정화 시스템, 서캐디언(생체 리듬) 조명, 비타민 C가 함유된 샤워 시스템 등 첨단 웰니스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현재 지상에서 볼 수 있는 최첨단 웰니스 레지던스를 바다로 확장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크루즈와 철도 여행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여행 자체가 목적’이 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여행자들이 여행을 통해 진정한 웰빙을 찾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크루즈 및 철도 여행에서 웰니스 트렌드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 / 폴 송 - 웰니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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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9) 웰니스가 연결되는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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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8) 웰니스, 중독(addiction) 문제에 대응하다
- [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8) 웰니스, 중독(addiction) 문제에 대응하다 - 웰니스 산업, 위해 감소 및 중독 치료 영역으로 확장 [웰니스투데이 편집자 주] 글로벌웰니스연구소가 2025년 초에 발표한 글로벌 웰니스 산업 10대 동향을 한 파트씩 정리해 드립니다. 8. 웰니스, 중독(addiction) 문제에 대응하다 - 웰니스 산업, 위해 감소 및 중독 치료 영역으로 확장 이 트렌드는 웰니스 산업 내에서 새로운 카테고리에 속합니다. 성(性) 웰니스나 폐경 관리와 같은 기존의 금기를 깨는 움직임처럼 중독(addiction) 문제에도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흐름이 엿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웰니스 활동들은 알코올, 불법 약물, 디지털 기술 중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중독 치료에 통합되고 있으며, 웰니스 기업들은 위해 감소(harm reduction)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물 사용이 증가하고, 알코올이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고 있는 가운데, 창의적이고 독자적인 해법들이 더욱 긴요해지고 있습니다. 위해 감소를 목표로 한 젊은 층 중심의 브랜드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Blipand Jones는 세련된 패키징과 혁신적인 제품, 온라인 지원을 통해 금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경구용 제품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가령 GreenOut(“대마의 에피펜”)이나 Soft Landing Chocolate(“역(逆) 식용 대마 식품”)은 THC 과다 복용 시 빠르고 안전하게 증상 완화를 돕습니다. Puff Herbals의 허브 웰니스 "담배"처럼 수면이나 집중력을 돕는 건강 대체 제품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앱과 웨어러블 기술이 중독을 겪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한편, Zabit과 같은 "습관" 코칭 플랫폼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럭셔리 웰니스 리조트와 메디컬 중독치료 센터의 경계도 점차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Carrara는 의료 치료와 함께, 트라우마 심리치료 요법인 EMDR 테라피, 체험 기반 치유(somatic therapy), 요가, 태극권, 중의학(TCM), 스파 트리트먼트, 고압산소치료(HBOT) 세션 등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취리히의 Paracelsus Recovery는 전신 MRI, 후성유전체(epigenetic) 검사 같은 최첨단 의료기술과 침술, 시아추, 승마 치료, 미술 치료 등을 융합하고 있습니다. 꼭 입원 치료가 필요하지 않더라도, 음주를 멀리하는 이른바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 운동이 확산되면서 호텔과 웰니스 리조트에서도 금주 및 디지털 디톡스를 위한 웰니스 중심의 소브라이어티 리트리트(sobriety retreat)를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진행되고 있는 Gill Tietz의 ‘Sober Powered Nervous System Reboot Retreat’가 대표적입니다. 또한 이 트렌드는 중독 치료를 위한 신기술을 탐색하는 것도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Spark Biomedical의 신경 자극 이어피스(earpiece)는 오피오이드 금단 증상을 완화하는 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이키델릭 약물이 중독 치료에 새롭게 적용되는 방식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리 / 폴 송 - 웰니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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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8) 웰니스, 중독(addiction) 문제에 대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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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7) 장수(longevity)시대, 일터와 근로의 개념이 달라진다
- [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7) 장수(longevity)시대, 일터와 근로의 개념이 달라진다 - 웰니스 산업, 65세 이상 노동 인구 증가 속 새로운 기회 모색 [웰니스투데이 편집자 주] 글로벌웰니스연구소가 2025년 초에 발표한 글로벌 웰니스 산업 10대 동향을 한 파트씩 정리해 드립니다. 7. 장수(longevity) 시대, 일터와 근로의 개념이 달라진다 - 웰니스 산업, 65세 이상 노동 인구 증가 속 새로운 기회 모색 고령화 시대의 도래로 노동 시장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젊은 노동 인구는 급감하는 반면, 65세 이상 근로자의 수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노동 연령층은 75세 이상입니다. 사람들이 더 오래 일하게 된 이유는 다양합니다. 이들은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경제적인 필요성과 노동력 부족 문제, 그리고 노동 참여 연령이 1년 증가할 때마다 국내총생산(GDP)이 4% 상승하는 경제적 이점 또한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장차 우리가 맡게 될 역할, 근무 기간, 그리고 직장 적응 방식에 이르기까지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핵심은 고령 근로자의 건강과 웰니스를 유지하고, 나이에 따른 업무 방식과 정책을 새롭게 수립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아직 이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영국 HSBC와 같은 기업들은 유연 근무제를 도입하여, 근무지와 근무 시간 선택의 폭을 넓혀 고령 근로자들의 필수적인 요구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파트타임 근무, 자문 역할(컨설팅) 등의 형태로 구현될 수 있습나다. 독일의 지멘스(Siemens) 같은 기업들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해, 고령 근로자들이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젊은 세대와 공유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또 역(逆)멘토링(Reverse Mentoring)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에스티 로더(Estee Lauder)와 제너럴 일렉트릭(GE) 같은 다국적 기업에서는 젊은 직원들이 고령 근로자를 멘토링하는 방식을 도입해, 세대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최신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기술이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지속적인 자기계발은 필수적입니다. 이에 따라, 고령 근로자들을 위한 재교육(Re-Schooling)과 역량 강화(Up-Schooling)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육 기관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인도의 타타 컨설팅 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는 고령 근로자를 위한 지속적인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고령 노동 정책의 모범 사례로 꼽힙니다. 싱가포르는 재고용 연령을 상향하고, 고령 근로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임금 보조금을 지원하며, 고령 근로자를 위한 직무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경제적인 의료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고령 근로자의 건강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고령 근로자들의 장기적인 고용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해결책들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경제 시스템은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웰니스 산업은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며, 기업 내 고령 근로자의 웰니스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새로운 컨설턴트 및 전문가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리 / 폴 송 - 웰니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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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7) 장수(longevity)시대, 일터와 근로의 개념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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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6) 증강 생물학(Augmented Biology)
- [기획-트렌드] 2025 글로벌 웰니스 산업 동향 (6) 증강 생물학(Augmented Biology) - 첨단 건강 최적화를 통한 인간 능력의 확장 [웰니스투데이 편집자 주] 글로벌웰니스연구소가 2025년 초에 발표한 글로벌 웰니스 산업 10대 동향을 한 파트씩 정리해 드립니다. 6. 증강 생물학(Augmented Biology) - 첨단 건강 최적화를 통한 인간 능력의 확장 의료 기술과 유전 공학의 발전으로 건강을 단순히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최적화하고 확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인간은 신경, 생리, 심리적 측면에서 최대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때 SF 영화 속 이야기처럼 보였던 신체와 기계의 융합이 현실화되면서, 인간의 뇌와 신체의 잠재력을 초인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혁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혁신 사례로는, 성능을 향상시키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신경세포 웰니스(Neurocell Wellness), n단계 극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위한 피트니스(Extreme Performance Fitness), 그리고 운동선수가 강렬한 노력을 견뎌낼 수 있도록 돕는 외골격이 있는 웨어러블 로봇(Exoskeleton) 기술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Neurable의 스마트 헤드폰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자신의 인지 건강을 분석하고 번아웃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MO/GO 트라우저와 같은 증강 이동성(Augmented Mobility) 기술은 착용형 로봇을 통해 다리 근력과 무릎 지지력을 40% 향상시켜 험난한 야외 환경에서도 강력하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합니다. AI가 통합된 웨어러블 헬스 디바이스는 단순한 건강 추적기를 넘어, 개인의 요구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유전자 공학,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 개인 맞춤형 예방의학의 발전은 개개인의 생물학적 특성에 맞춘 최적화 솔루션을 보다 대중화하고 있습니다. 인지력, 감정 상태, 신체 능력을 극대화하는 웰니스 솔루션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인간이 아직 사용하지 못한 잠재력을 실현하는 개념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단순히 생물학적 한계를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인간의 건강, 두뇌 능력, 수명, 성과의 경계를 확장하는 혁신이 계속될 것이며, 미래는 한계가 아니라 끝없는 성장과 발전의 가능성으로 정의될 것입니다. [정리 / 폴 송 - 웰니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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