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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올리브영, 외국인 매출 1조원 3개월 빨라져…“관광객 전국 분산 효과 톡톡”
    전국 곳곳에 ‘K뷰티 랜드마크’를 구축해 방한관광객의 발길을 전국으로 확산시킨 올리브영이 지난해보다 3개월 빨리 외국인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올해 8월 기준 국내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누적 구매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1~8월 누적 결제 건수는 1101만건으로, 매장 영업시간으로 환산하면 대략 0.9초당 1건꼴1*로 올리브영 매장에서 외국인의 구매가 이뤄진 셈이다. 글로벌텍스프리(GTF) 세금 환급 데이터에 따른 구매 외국인 고객의 국적 수는 192개국이다. 올리브영이 ‘K뷰티 쇼핑 필수코스’로 자리 잡으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 2022년에는 2%에 불과했지만, 올해 8월 기준으로 33%까지 확대됐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 올리브영의 구매 상위 5개국은 (가나다순으로) △미국 △싱가포르 △일본 △중국 △태국이다. K뷰티와 K웰니스 상품을 넘나들며 평균 6개 상품을 구입했고, 3명 중 1명(35%)은 한 번에 10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액 구매자로 집계됐다. 기초화장품, 색조화장품, 헤어케어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 강원 외국인 매출 105% 급증…내국인 관광지였던 경주·대전·전주도 외국인 소비 큰 폭 증가 비수도권 매장에서 외국인 매출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올해 1~8월 올리브영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났다. 같은 기간 강원 매장의 외국인 매출 신장률은 105%에 달했고, 경주(88%), 대전(80%), 전주(62%)처럼 내국인 관광이 주를 이뤘던 지역에서도 외국인 매출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지역 매장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의 국적 수도 증가했다. 강원 지역은 지난해 76개국에서 올해 85개국, 경주 지역은 지난해 88개국에서 올해 100개국까지 늘어나는 등 방한관광객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올리브영이 비수도권 지역에도 평균 면적이 200평 이상인 대형 ‘타운’ 매장이나 지역색이 반영된 특화매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한 결과다.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 등 상권에만 머물지 않고, 여행 동선에 따라 전국의 올리브영 거점 매장을 찾는 쇼핑 트렌드가 만들어졌다. 실제로 외국인 고객들은 한 매장에서 모든 쇼핑을 마치기 보다, 스탬프 투어를 하듯 여러 지역의 매장을 방문하는 경향을 보였다. 올리브영이 올해 5월 한 달 간 글로벌관광상권 내 매장을 찾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인당 평균 2.8개의 매장을 방문했다고 응답했다. 올리브영은 오프라인 매장을 경쟁력 있는 K뷰티와 K웰니스 브랜드가 전 세계 소비자들과 만나는 쇼케이스로 개발하고 있다. 외국인 고객 수와 매출 비중 등 지표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외국인이 밀집한 상권을 ‘올리브영 글로벌관광상권’으로 설정하고, 해당 매장에는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우선 배치하고 매장에 다국어로 안내문을 비치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쇼핑 편의성을 강화해 왔다. 올리브영의 글로벌관광상권 매장 수는 올해 8월 기준 전국 151개로, 전체의 10%가 넘는 매장이 해당된다. 중소·인디 브랜드들은 올리브영 매장에 진열된 것만으로 전 세계 190여 개국 소비자와 만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과거에는 각국에서 입소문을 탄 대표 상품을 찾아 구매하는 ‘목적형 구매’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올리브영이 큐레이션한 제품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상품을 발견해 구매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은 중소·인디 브랜드도 올리브영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와 만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 비수도권에 지역색 살린 매장 지속 출점 계획…외국인 쇼핑 편의성도 제고 올리브영은 앞으로 비수도권 지역에 고유의 매력과 차별화된 체험 요소를 극대화한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을 벗어나 전국 각지를 여행하는 과정에서 들르고 싶은 ‘K뷰티 랜드마크’를 구축하고, 방문하는 매장마다 각기 다른 다채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기 위함이다. 특히 부산, 제주 등 주요 거점 도시에는 급증하는 관광 수요에 발맞춰 대형 리뉴얼 및 지역 특화 매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전국으로 넓혀 지역 상권을 살리고, 비수도권 관광 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쇼핑 편의성도 꾸준히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지난 6월 서울 일부 매장에 도입한 ‘AI쇼핑 어시스턴트’ 서비스의 경우, 음성으로 이용 가능한 언어가 8개국어(한·영·일·중·독·러·태·인니어)에 달한다. 올리브영은 연말까지 상권별로 외국인 고객의 구성과 구매 특성을 분석해 국적뿐만 아니라 연령대, 취향, 방한 목적에 따라 최적의 쇼핑이 가능하도록 매장 운영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방한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맞아 서울은 물론 비수도권에서도 대형매장과 지역색을 살린 특화매장을 활용해 ‘K관광산업의 인프라스트럭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국내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미국에서는 현지 소비자에게 K뷰티와 K웰니스를 소개하고 신진 브랜드를 육성함으로써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1*) 1년 365일, 하루 12시간 운영 기준으로 단순 계산 [트렌드 참고] K더모 스킨케어 매출 가파른 증가세… 기능성 K헤어케어도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 외국인 장바구니를 꾸준히 지킨 품목은 K뷰티의 전통 강점으로 꼽히는 스킨케어다. 올해는 ‘더모’의 활약이 특히 눈에 띈다. 피부과학에 기반한 K더모 스킨케어 카테고리의 경우, 올해 1~8월 외국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8% 급증했다. 미용 관광은 물론 매일 스킨케어 루틴 속에서 피부 고민을 완화하려는 외국인 소비자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다. 기능성 스킨케어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반영해 올리브영은 최근 K더모 카테고리를 한 단계 더 진화시킨 ‘어드밴스드 더마’를 육성하기 시작했다. 국내 대표 제약사 6곳의 제품 IP와 연계해 매일 사용 가능한 스킨케어 상품을 개발하고 큐레이션했다. 기능성 K헤어케어도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헤어케어 카테고리 전체로는 외국인 매출 비중이 18% 정도지만, 헤어토닉·앰플 상품군은 평균치를 웃도는 28%로 집계됐다. △라보에이치 △릴리이브 등 브랜드에서 롤온이나 브러시처럼 사용하기 편리한 형태로 출시한 두피 진정·탈모관리 상품군에 대한 주목도가 높았다. 웰니스 트렌드에 맞춰 이너뷰티의 인기도 지난해에 이어 꾸준하다. 올 들어 이너뷰티 카테고리의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다. 품목으로는 △올리브레몬샷 △슬리밍 젤리 △호박차 △콜라겐 등이 외국인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았다. 올해 문을 연 웰니스 큐레이션 플랫폼 ‘올리브베러’의 경우, 외국인 고객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K웰니스 쇼핑의 성지로 부상했다. 이 밖에 여행 기념품으로 선물하기 좋은 핸드케어 카테고리도 전체 매출의 40%가 외국인 관광객일 정도로 ‘올리브영 필수 쇼핑템’이 됐다. 다양한 향을 선보이는 △비욘드 △헤트라스 △W.DRESSROOM (이상 가나다순) 등 브랜드의 ‘퍼퓸 핸드크림’류가 특히 인기가 많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도 관리를 넘어 특정한 피부 고민 해결에 초점을 맞춘 ‘기능성’ 제품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면서, “K뷰티 소비 영역이 스킨케어를 넘어 헤어케어와 이너뷰티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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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31
  • CJ제일제당, AI로 트렌드 발굴부터 상품화까지… ‘Food AI 360’ 글로벌 론칭
    CJ제일제당은 업계 최초로 실시간 트렌드 분석부터 마케팅, 상품 기획·개발, 소비자 반응 시뮬레이션까지 지원하는 AI 플랫폼 ‘Food AI 360’을 론칭했다고 6일 밝혔다. 식품마케팅실과 AX/DX담당이 협업해 자체 개발한 ‘Food AI 360’은 트렌드 캐칭, 콘셉트 개발·평가, 시장 반응 모니터링으로 이어지는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고도화한 AI 기반 마케팅 인텔리전스 솔루션이다. CJ제일제당은 이를 통해 이미 형성된 트렌드를 따라가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 관심의 변화와 확장 방향을 분석해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예측·발굴하고 이를 실제 상품 아이디어로 빠르게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6월 국내 사업부에 ‘Food AI 360’을 우선 도입했으며, 글로벌 K-푸드 확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미국을 두 번째 적용 국가로 선정해 올해 6월 말 도입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미국 식품시장과 소비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현지 K-푸드 트렌드를 보다 정밀하게 파악해 제품 기획과 마케팅에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트렌드 포착을 넘어 AI가 신제품 콘셉트의 생성과 평가를 지원하는 ‘콘셉트 스튜디오’ 기능을 제공한다. ‘콘셉트 스튜디오’는 예측 트렌드를 제품 아이디어로 구체화하고, 제품 방향성과 주요 특징, 패키지 형태 등을 시각화해 제안한다. 이어 AI 기반 평가를 통해 소비자 예상 반응과 강점, 보완점을 사전에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제품 기획과 의사결정의 효율을 높인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은 ‘Food AI 360’을 활용해 개발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6월 출시한 ‘말차 햇반’이다. CJ제일제당은 이 플랫폼을 통해 지난해부터 이어진 말차 트렌드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헬스 앤 웰니스 흐름 속에서 건강한 원료에 편의성이 결합된 소비자 니즈를 포착해 제품 콘셉트로 구체화했다. 출시 반년 만에 판매량 140만 개를 돌파한 ‘비비고 연어 스테이크’ 역시 ‘Food AI 360’을 기반으로 기획한 제품이다. 단백질 카테고리 내 소비 흐름이 화이트미트와 수산 단백질 중심으로 이동하고, 기존 밥반찬용 고등어에서 식단 관리 수요에 맞는 연어 등으로 소비자 선호가 다변화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이 같은 AI 인사이트는 개별 제품 개발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데에도 활용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햇반, 다시다, 비비고 등 대표 브랜드를 스낵과 음료 등 새로운 카테고리로 확장하며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보다 색다르게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미국을 시작으로 향후 일본, 유럽 등 주요 권역에 ‘Food AI 360’을 순차 도입해 AI 기반 마케팅 인텔리전스 체계를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Food AI 360’은 트렌드 포착부터 소비자 평가, 상품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AI로 연결해 개발 속도와 시장 성공 가능성을 함께 높이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차별화된 제품으로 빠르게 구현해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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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생활
    2026-08-07
  • 스마일라식 가격, 저렴한 게 우선일까… 가격보다 먼저 봐야 할 세 가지
    박세광 밝은눈안과의원 대표원장이 스마일라식 안과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조언했다. 시력교정을 위해 스마일라식이나 스마일프로를 알아보면 가장 먼저 비용에 눈이 가게 된다. 병원마다 안내하는 가격이 다르고, 이벤트까지 더해지면 ‘어디가 더 저렴한가’가 선택의 첫 기준이 되기 쉽다. 물론 수술 비용은 무시할 수 없는 현실적인 요소다. 다만 시력교정술은 각막 두께, 곡률, 난시 정도, 안구건조 상태가 사람마다 달라서, 같은 가격이라도 모두에게 같은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가격만 보고 병원을 정하기보다 그 가격 안에 어떤 검사와 관리가 포함돼 있는지를 먼저 따져봐야 하는 이유다. 왜 같은 ‘스마일라식’인데 병원마다 가격이 다를까 스마일라식은 레이저로 각막 실질부 안쪽에 교정 조직을 만든 뒤, 2mm 정도의 작은 절개창으로 그 조직을 빼내는 시력교정술이다. 스마일프로는 기존 방식보다 레이저 조사 시간을 줄이고, 수술 중 눈의 미세한 움직임과 난시축 변화까지 보정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장비다. 병원마다 안내하는 비용이 다른 이유는 단순히 마진 차이가 아니라, 수술 전 검사 항목의 범위와 정밀도, 사용 장비, 수술 후 관리 등이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박세광 밝은눈안과의원 대표원장은 “스마일라식이든 스마일프로든 장비의 차이만으로 결과를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며 “결국 환자의 눈 상태를 얼마나 정확히 파악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수술 적합성과 교정 범위를 판단하느냐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즉 가격이 싸다고 해서 검사나 수술의 질까지 동일하게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비용 못지않게 확인해야 할 세 가지 하나, 검사가 얼마나 촘촘한가.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곳 중에는 검사 항목이 간소화된 경우도 있다. 각막 두께와 모양, 시력·난시 수치, 안구건조증까지 폭넓게 확인하는 검사 체계가 갖춰져 있는지가 먼저다. 박 대표원장은 “안과를 고를 때는 가까운 지역이나 비용만을 기준으로 삼기보다 정밀검사 체계를 먼저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검사 항목 수보다 중요한 건, 그 결과를 의료진이 얼마나 종합적으로 해석하고 설명해주느냐다. 둘, 의료진이 얼마나 많은 케이스를 봐왔는가. 교정량과 수술 범위는 가격표로 정해지는 게 아니라 환자의 눈 상태, 나이, 직업, 생활 습관을 종합해 결정된다. 박 대표원장은 “고도근시나 난시처럼 눈 상태가 사람마다 크게 다른 경우일수록, 의료진이 쌓아온 임상 경험을 토대로 적합한 수술법을 판단하고 수술 중 변수에 대응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셋, 인증받은 장비를 사용하는가. 비용이 저렴한 곳일수록 어떤 장비로 수술하는지까지는 잘 살펴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미국 FDA, 유럽 CE, 한국 식약처 등 공인 기관의 허가를 받은 장비인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밝은눈안과가 사용하는 자이스(ZEISS)사의 비쥬맥스 장비는 미국 FDA와 유럽 CE, 한국 식약처 허가를 모두 받은 장비로, 렌티큘 추출 방식 시력교정 장비 중 FDA 승인을 받은 몇 안 되는 사례 중 하나다. 박 대표원장은 “의료진의 숙련도와 임상 경험뿐 아니라 검증된 시력교정 장비, 수술 후 진료 체계까지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격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애초 희망했던 수술 방법이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 박 대표원장은 “이런 경우 다른 대안을 제시하거나, 아예 수술을 권하지 않는 판단까지 포함해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밀검사는 수술을 진행하기 위한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수술이 가능한지 여부를 객관적으로 가려내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저렴한 비용을 내세우는 곳일수록 이 설명 과정이 생략되지는 않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싼 가격이 아니라, 그 가격에 뭐가 들어있는지가 기준이다 박세광 대표원장은 “안과 선택의 핵심은 특정 수술법의 인기나 병원의 접근성이 아니라, 환자 개개인의 눈 상태에 맞는 검사와 진료 체계를 갖췄는지에 있다”고 강조했다. 비용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 다만 같은 가격이라도 어떤 검사를 거치고, 수술 경험은 얼마나 되는지, 어떤 장비로 수술하는지 병원마다 다르다. 결국 후회 없는 선택은 ‘얼마인가’가 아니라 ‘그 금액 안에 어떤 의료적인 가치가 포함돼 있는가’를 따져보는 데서 시작된다. 스마일라식, 라섹, ICL(안내렌즈삽입술), 노안수술, 백내장 수술 전문으로 하는 밝은눈안과 잠실 본점 의료진 8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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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지식
    2026-08-05
  • 채움바이오, 건강식품 창업 시장 판도 변화 분석… 소량생산·데이터 기반 ODM 수요 확산
    건강식품 시장이 대량생산 중심에서 소량생산과 데이터 기반 제품 기획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건강식품 OEM·ODM 전문 제조기업 채움바이오는 건강식품 시장 변화와 창업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채움바이오에 따르면 최근 건강식품 제조 문의의 상당수는 대형 브랜드보다 예비 창업자, 인플루언서, 온라인 유통사, 공동구매 운영자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과거처럼 수만 개 이상의 대량 생산을 전제로 브랜드를 시작하기보다 시장 반응을 먼저 확인한 뒤 점진적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방식이 새로운 시장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최근 접수된 건강식품 OEM·ODM 문의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이너뷰티, 전해질 스틱포, 다이어트 루틴 제품, 장건강 제품, 저당 식품, 구강 유산균 등 라이프스타일 중심 카테고리의 제품 기획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변화는 소비자 구매 방식의 변화와도 맞물린다. 과거에는 브랜드 인지도와 대형 유통 채널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다면 최근에는 SNS 콘텐츠, 공동구매, 쇼트폼 영상, 검색 기반 정보 탐색을 통해 브랜드를 접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빠른 제품 출시와 차별화된 제품 기획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이 같은 변화에 대응해 채움바이오는 정제, 분말, 분말 스틱포 제형을 중심으로 제품 기획부터 원료 소싱, 레시피 개발, 디자인, 생산, 납품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ODM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초기 브랜드도 비교적 부담 없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제조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회사 측은 최근 단순 제조 의뢰보다 ‘어떤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지’, ‘현재 시장에서 어떤 콘셉트가 성장하는지’, ‘어떤 원료가 차별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상담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원료 네트워크와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는 ODM 서비스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또한 건강식품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존 인기 원료를 반복 적용하기보다 신소재와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채움바이오는 글로벌 원료 네트워크와 시장 분석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원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제품 기획을 지원하고 있다.채움바이오 측은 2026년 건강식품 시장은 제조 경쟁을 넘어 기획 경쟁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누가 먼저 시장 변화를 읽고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콘셉트를 제안하느냐가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제 제조사는 단순 생산을 수행하는 역할을 넘어 시장 데이터를 분석하고 브랜드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채움바이오는 소량생산, 신속한 제품 개발, 차별화된 원료 제안, 디자인 지원을 아우르는 통합 ODM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채움바이오는 건강식품·건강보조식품·일반식품 OEM·ODM 전문기업으로, 정제, 분말, 분말 스틱포 제형을 중심으로 제품 기획부터 원료 소싱, 디자인, 생산, 납품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며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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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14
  • [테마 컬럼 - 연재] 아로마테라피 - ⑨ 아로마테라피와 뇌 과학 — 향기의 신경과학적 비밀
    [테마 컬럼 - 연재] 아로마테라피 - ⑨ 아로마테라피와 뇌 과학 — 향기의 신경과학적 비밀 향기와 뇌, 보이지 않는 대화 아로마테라피는 왜 사람의 감정이나 몸 상태에 즉각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까? 그 답은 향기를 처리하는 뇌의 특별한 경로에 있다. 인간의 오감 중 후각은 유일하게, 감각 정보가 뇌의 논리적 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변연계(Limbic System) 로 전달된다. 다른 감각(시각, 청각 등)이 대뇌피질을 거친 후 해석되는 것과 달리, 향기는 신속하고 직접적으로 뇌 깊숙한 곳에 영향을 미친다. 이 경로는 후각 신경 → 후각망울(olfactory bulb) → 변연계(특히 편도체와 해마)로 연결된다. 향기로 감정이 바뀌는 메커니즘 향기는 우리의 기분을 어떻게 조절할까? 예를 들어 라벤더 향을 맡으면, 변연계의 편도체(Amygdala)에서 불안 반응이 줄어들고,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어 신체가 이완 모드로 전환된다. 또한 향기 성분은 뇌의 시상하부(Hypothalamus)에도 작용하여 호르몬 분비를 조절한다. 실제로 라벤더나 일랑일랑 오일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처럼 향기는 단순한 기분 변화를 넘어, 신체적 반응까지 이끌어낼 수 있는 강력한 신호로 작용한다. 향기, 기억, 그리고 치유 향기는 기억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특정 향기를 맡을 때, 과거의 사건이나 감정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향기 기억 현상(Proust phenomenon)’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후각 경로가 해마(Hippocampus)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활용해 트라우마 치료나 치매 환자의 기억 재활에 아로마테라피를 적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치매 초기 환자에게는 로즈메리, 페퍼민트 등 뇌를 각성시키는 에센셜 오일을 사용해 주의력과 기억력 향상을 돕는 임상 실험이 보고되기도 했다. 신경과학이 밝히는 아로마테라피의 미래 최근 신경과학 연구에서는 에센셜 오일 성분이 뇌 내 GABA 수용체(감마 아미노부티르산 수용체)와 상호작용하여 진정 효과를 낸다는 구체적인 메커니즘도 밝혀지고 있다. GABA는 뇌를 안정시키는 대표적 신경전달물질인데, 라벤더 오일에 포함된 리날룰(linalool) 성분이 이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과학적 접근은 아로마테라피를 단순한 감성요법이 아니라, 뇌 신경회로에 실제 영향을 미치는 치료적 도구로 발전시키는 데 큰 가능성을 열고 있다. 향기와 뇌 사이의 이 보이지 않는 대화는 이제, 심리치료를 넘어 신경과학적 치료의 길까지 넓히고 있다. ----------------------- ▲ 기고자: 이현주 (Jenny H. Lee) 이학박사, 한국아로마웰스학회(KAWA) 회장 (주)웰니스라이프연구소(화장품제조업/본사-제주) 대표 아로마테라피 교육, 천연조향, 화장품OEM/ODM 인스타그램 @6drops_wli_lee 유튜브 @이박사의아로마노트 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jenny_aromanote '이박사의 아로마노트'
    • 기획 Feature
    • 연재
    2026-07-10
  • [테마 컬럼 - 연재] 아로마테라피 - ⑧ 아로마테라피와 심리치료 — 향기로 마음을 치유하다
    [테마 컬럼 - 연재] 아로마테라피 - ⑧ 아로마테라피와 심리치료 — 향기로 마음을 치유하다 마음에도 향기가 필요할 때 누구나 한 번쯤은 특정 향기를 맡고, 오래된 기억이나 감정이 되살아나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향기는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지만, 놀랍도록 깊은 곳에서 우리의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뇌 구조와 관련이 있다. 인간은 향기를 감지하면 후각신경을 통해 정보를 대뇌 변연계(Limbic System)로 전달하는데, 이 부위는 감정, 기억, 본능적 반응을 관장한다. 이 때문에 향기는 논리적 사고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감정에 작용할 수 있다. 아로마테라피가 심리치료 분야에서도 활용되기 시작한 것은, 바로 이 특성 덕분이다. 향기로 감정을 다스리다 1980년대 이후, 특히 불안, 스트레스,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문제에 아로마테라피를 보조요법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늘어났다. 심리치료 현장에서는 라벤더, 베르가못, 스위트 오렌지 같은 에센셜 오일이 자주 사용되었다. 라벤더 오일은 신경을 안정시키는 리날룰(linalool) 과 리날릴 아세테이트(linalyl acetate)라는 주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심리적 긴장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다수 보고되었다. 또한 베르가못 오일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의 분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스위트 오렌지 오일은 긍정적인 기분을 유도하는 데 탁월하다는 임상 연구도 있다. 이처럼 아로마테라피는 특정 오일의 화학 성분에 기반해 심리적 증상을 조절하는 데 적극 활용되고 있다. 향기, 상담실에 들어오다 오늘날 일부 심리상담소, 정신건강 클리닉에서는 상담이나 심리치료 세션 전에 에센셜 오일을 이용해 공간을 정화하거나, 내담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아로마 디퓨저를 사용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특히 불안장애 환자에게는 향기 자극을 통해 자율신경계(특히 부교감신경)를 안정시키는 방식이 시도된다. 향기를 통해 심박수와 혈압을 낮추고, 신체가 이완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은 약물치료의 부작용을 줄이거나, 약물 의존 없이 자연스럽게 심리적 안정을 돕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심리치료에 자주 쓰이는 에센셜 오일로는 라벤더(불안 완화, 숙면 유도), 베르가못(스트레스 감소, 기분 개선), 스위트 오렌지(활력 증진, 우울감 완화), 로즈(상실감 치유, 정서적 위안) 등이 있다. 이외 다양한 오일들이 전문가들에 의해 처방되고 사용된다. 향기의 심리치료, 한계를 넘어 물론 향기만으로 모든 심리적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아로마테라피는 어디까지나 보조적 수단이며, 심리적 고통의 깊이나 개인차에 따라 효과도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향기가 때로는 말보다 먼저 마음에 닿는다는 점이다. 향기 치료는 인간 내면의 깊은 곳,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에 부드럽게 다가가는 새로운 치유의 통로가 될 수 있다. 심리치료와 아로마테라피가 손을 맞잡는 이 흐름은, 앞으로 더욱 섬세하고 과학적인 연구와 함께 깊어질 것이다. ----------------------- ▲ 기고자: 이현주 (Jenny H. Lee) 이학박사, 한국아로마웰스학회(KAWA) 회장 (주)웰니스라이프연구소(화장품제조업/본사-제주) 대표 아로마테라피 교육, 천연조향, 화장품OEM/ODM 인스타그램 @6drops_wli_lee 유튜브 @이박사의아로마노트 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jenny_aromanote '이박사의 아로마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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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24

실시간 기획 Feature 기사

  • 정부·학계·산업계 삼각 협력으로 국내 첫 iPSC 규제과학 박사 배출
    [웰니스라이프연구소 김선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원하는 ‘규제과학 인재양성사업’에서 국내 최초의 유도만능줄기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 iPSC) 규제과학 박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바이오헬스규제과학과(학과장 신주영)의 남유준 박사다. 남 박사는 2018년 면역학(iPSC 응용) 분야 박사 학위(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지도교수 주지현)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박사 학위(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지도교수 손여원)를 취득했다. 현재 남 박사는 세포치료제 기업 입셀(YiPSCELL)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유도만능줄기세포응용연구소와 함께 골관절염 치료제 후보 ‘MIUChon’의 연구자 주도 임상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iPSC 기반 치료제 MIUChon 투약이 이뤄졌으며, 이는 iPSC 유래 3차원 연골세포를 주사 형태로 투여한 세계 첫 사례다. 연구팀은 모든 피험자 투여를 완료했으며, 연내 1차 안전성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임상 등급 iPSC 세포주 확립에도 성과를 거뒀다. 해당 세포주는 최근 국내 3개 연구기관에 공급 계약을 체결해 약 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남 박사는 “규제 요건을 선제적으로 충족해 세포주의 신뢰성을 확보했다”며 “세포주 공급·CDMO·컨설팅을 아우르는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사과정(지도교수 손여원) 동안 그는 △iPSC 세포주·원료의 CMC 요구사항 분석 △비임상에서 임상 단계 전환 시 규제 허들 해소 △첨단바이오의약품 허가 프로세스 최적화 등을 연구했다. 이를 바탕으로 SCI(E) 논문 11편을 주 저자로 발표했으며,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됐다. 또 식약처 ‘미래 규제과학 신진연구자상’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학문적 성과도 두드러졌다.아울러 식약처 주관 ‘제8회 규제과학 혁신포럼’에서 iPSC 기반 치료제 개발 전략을 발표하는 등 대외 활동도 활발히 펼쳤으며, 박사과정 중 연구책임자로서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으로부터 총 4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iPSC 관련 과제 수행과 임상 활성화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첨단 재생 의료의 실용화와 임상 진입 가속화를 위한 기반 구축에 기여했다.남 박사는 “규제가 혁신의 가속기가 될 수 있도록 △국가 간 허가기준 조화 △실시간 CMC 모니터링 △디지털 트윈 기반 품질 예측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K‑iPSC 규제 플랫폼으로 글로벌 임상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2021년 출범한 식약처 ‘규제과학 인재양성사업’은 석·박사 과정 등록금과 연구비를 지원해 첨단바이오 규제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학계·산업계가 힘을 모아 길러낸 첫 iPSC 규제과학 박사의 탄생은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 산업의 상업화 및 글로벌 진출 속도를 가속할 촉매로 평가된다. 업계는 사업이 추가 성과를 낸다면 국내 iPSC 치료제의 임상·허가·사업화 절차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임상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안전성·유효성 데이터 축적 이전에는 과도한 기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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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06
  • [테마 컬럼 - 연재] 아로마테라피 - ⑥ 근대 아로마테라피의 탄생 — '향기 치료'라는 이름이 생기다
    [테마 컬럼 - 연재] 아로마테라피 - ⑥ 근대 아로마테라피의 탄생 — '향기 치료'라는 이름이 생기다 René-Maurice Gattefossé 향기, 과학의 언어를 얻다 르네상스 이후 유럽은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과학 혁명과 산업 혁명이 이어지면서, 자연은 신비로운 힘이 아니라 분석 가능한 대상으로 바뀌어 갔다. 향기도 예외는 아니었다. 식물의 성분을 화학적으로 분리하고, 그 효과를 실험과 기록을 통해 설명하려는 시도가 시작되었다. 18~19세기에는 많은 약학자들이 향기로운 식물의 유효성분을 추출해 병을 치료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현대적 의미의 ‘에센셜 오일’ 개념이 등장했다. 에센셜 오일(Essential Oil)은 식물의 꽃, 잎, 줄기, 뿌리 등에서 추출한 휘발성 방향 성분을 말한다. 'Essential'이라는 단어는 ‘필수’가 아니라 ‘본질적인’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우연이 만든 '아로마테라피'라는 단어 1920년대 프랑스의 화학자 르네 모리스 가트포세(René-Maurice Gattefossé, 1881-1950)는 실험 중 손에 화상 사고를 입었다. 사고 후 피부 괴사로 시달리던 중 인근 농민들의 민간 처방에 따라 라벤더 오일을 발랐더니 놀랍게도 통증이 가라앉고, 상처가 깨끗하게 아물었다. 이 경험은 가트포세에게 향기의 치유력에 대한 깊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다양한 에센셜 오일의 의학적 효과를 연구했고, 1937년 『아로마테라피(Aromathérapie)』라는 책을 출간했다. 바로 이 순간, ‘아로마테라피’ 라는 단어가 세상에 처음 등장했다. 가트포세는 최초로 향기 오일을 단순한 향료가 아닌 '치료 수단'으로 과학적으로 접근했다. 그의 연구는 훗날 현대 아로마테라피의 기초가 되었다. 향기의 치유, 다시 주목받다 가트포세 이후 아로마테라피는 특히 프랑스, 독일, 영국을 중심으로 의학, 간호, 심리치료 분야에 서서히 스며들기 시작했다. 2차 세계대전 중에는 프랑스 군의관 장 발네(Jean Valnet)가 전장의 부상병 치료에 라벤더, 티트리 오일 등을 사용하며, 향기의 실제 치료적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영국에서는 마거릿 모리(Marguerite Maury)가 에센셜 오일을 이용한 마사지 기법을 개발해, 아로마테라피를 더욱 대중적이고 부드러운 치유법으로 발전시켰다. 과학과 예술 사이에 선 향기 근대 아로마테라피는 과학적 연구를 토대로 하면서도, 인간의 감성과 본능을 깊이 존중했다. 향기는 분석될 수 있는 '성분'이면서 동시에, 치유와 위안의 '감각'으로도 작용했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에센셜 오일과 아로마테라피 기법들은 바로 이 시기, 수많은 연구자와 치유자들이 오랜 시간 축적한 지식과 경험의 산물이다. 향기는 드디어, ‘과학’과 ‘예술’을 모두 아우르는 치유의 언어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 기고자: 이현주 (Jenny H. Lee) 이학박사, 한국아로마웰스학회(KAWA) 회장 (주)웰니스라이프연구소 대표 인스타그램 @6drops_wli_lee 유튜브 @이박사의아로마노트 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jenny_aromanote '이박사의 아로마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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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31
  • [테마 컬럼 - 연재] 아로마테라피 - ⑤ 르네상스 — 향기, 과학과 예술을 만나다
    [테마 컬럼 - 연재] 아로마테라피 - ⑤ 르네상스 — 향기, 과학과 예술을 만나다 향기, 새 시대를 열다 르네상스는 모든 예술과 과학이 다시 꽃피운 시대였다. 이 시기, 향기도 새로운 지위를 얻었다. 단순히 신비나 종교적 상징이 아니라, 인간 삶의 미학과 과학적 탐구의 대상으로 거듭난 것이다. 이탈리아, 특히 피렌체와 베네치아에서는 향료를 다루는 장인들이 등장했고, 귀족과 부유층은 각기 다른 향을 통해 자신의 지위를 표현했다. 향수는 단순히 좋은 냄새를 내는 것을 넘어, 인격과 교양의 상징이 되었다.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은 르네상스 예술의 후원자로 유명하지만, 향료와 향수 문화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들은 프랑스 왕실과도 연결되며 유럽 전체에 향수 사용을 퍼뜨렸다. 과학, 향기를 해석하기 시작하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식물과 약초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본격화되었다. 의학자, 약초학자들은 향기로운 식물의 효과를 관찰하고 기록하기 시작했다. 파라켈수스 같은 인물은 식물의 ‘숨겨진 힘’을 연구하며, 특정 향료가 정신과 육체에 미치는 작용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려 했다. 또한 이 시기, 약국(apothecary, 아포테커리)에서는 다양한 식물 추출물과 향료를 섞어 만든 연고, 오일, 향수를 판매했다. 이 약국들은 오늘날 아로마테라피 제품의 기원을 보여주는 초창기 형태라 할 수 있다. 16세기 스위스 출신의 의사이자 연금술사인 파라켈수스(Paracelsus)는 자연의 힘을 이용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었고, 향기로운 식물 성분을 적극 연구했다. 그는 "자연에는 모든 병의 해독제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향기, 예술과 삶을 물들이다 르네상스 화가들도 향기를 주제로 삼았다. 보티첼리의 『봄(La Primavera)』 같은 작품에서는 다양한 식물과 꽃이 등장하는데, 당시 사람들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넘어서 그 향과 약효를 함께 상상했다. 향은 건축과 도시 설계에도 반영됐다. 도시 공공장소에는 향이 담긴 물이 뿌려졌고, 왕궁과 귀족 저택에는 향기로운 정원이 조성되었다. 향기는 도시를 장식하는 또 하나의 예술이 되었던 것이다.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에서는 향기 나는 식물을 심은 ‘향기 정원’(Giardino dei Semplici)이 유행했다. 약용 식물과 향기 식물을 함께 재배해 치유와 미적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했다. 아로마테라피의 씨앗, 깊게 뿌리내리다 르네상스 시대 사람들은 ‘향기’가 주는 심신의 효과를 이미 감각적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그들은 향을 예술로 즐겼고, 과학으로 분석했으며,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아직 ‘아로마테라피’라는 이름은 없었지만,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향기 요법의 감각적 기초와 과학적 탐구 정신은 이 시대에 깊은 뿌리를 내렸다. 향기는 이제,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인간 삶을 완성하는 중요한 조각이 되어 있었다. 기고자: 이현주 (Jenny H. Lee) 이학박사, 한국아로마웰스학회(KAWA) 회장 (주)웰니스라이프연구소 대표 인스타그램 @6drops_wli_lee 유튜브 @이박사의아로마노트 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jenny_aromanote '이박사의 아로마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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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27
  • [테마 컬럼 - 연재] 아로마테라피 - ④ 중세와 아라비아 세계 — 향료의 황금시대
    [테마 컬럼 - 연재] 아로마테라피 - ④ 중세와 아라비아 세계 — 향료의 황금시대 향료, 생명보다 귀한 보물이 되다 고대 로마가 몰락한 뒤, 유럽에서는 향의 문화가 한동안 잊혔다. 그러나 다른 지역, 특히 이슬람 세계에서는 향기로운 식물과 오일이 여전히 중요한 가치를 지녔다. 7세기경 이슬람 제국은 의학, 약학, 화학 분야에서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고, 이들은 향료를 의학적, 종교적, 심지어 일상적 목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했다. 아라비아 상인들은 인도, 동아프리카, 동남아시아에서 향료를 수입해 번성하는 시장을 열었다. 이 때 향료는 금보다 비싼 ‘생명의 물건’으로 여겨졌다. 향료는 중동과 유럽을 연결하는 주요 무역품이었다. 육지로는 실크로드, 해상으로는 인도양을 통한 ‘향료길’이 발달했다. 이 길을 따라 유향, 몰약, 시나몬, 정향(클로브) 등이 오갔다. 과학이 향기를 만났을 때 아라비아 과학자들은 향료를 단순히 신의 선물로만 보지 않았다. 그들은 증류기술을 개발해, 식물의 향기 성분을 보다 정밀하게 추출하려 했다. 10세기 경 페르시아 과학자 알라지(Al Razi)는 향기로운 수지를 증류하여 순수한 향수를 만들었고, 이븐 시나(Avicenna)는 장미수(로즈워터)를 추출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븐 시나는 자신위 저서 『의학정전』(The Canon of Medicine)에서 라벤더, 로즈, 몰약 등의 약효를 상세히 설명하며, 향료를 이용한 치료법을 체계화하기도 했다. 유럽에 다시 퍼진 향기의 문화 십자군 전쟁(11~13세기)과 이슬람 세계와의 교류를 통해, 유럽은 다시 향기의 힘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귀족들은 향료를 이용해 향수와 연고를 만들었고, 교회에서는 향을 사용해 종교의식을 치렀다. 질병이 창궐할 때에는 향기로운 허브나 오일로 공기를 정화하려 했다. 특히 14세기 대흑사병(페스트) 시기에는, 약초와 향료를 가득 채운 '향주머니'가 필수품이 되었다. 사람들은 향이 질병의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고 믿었다. 당시 유럽인들은 전염병을 ‘나쁜 공기’(미아스마)가 원인이라고 믿었다. 향주머니에는 로즈마리, 라벤더, 정향(클로브), 육두구(넛멕) 같은 강한 향의 식물이 담겨 있었다. 향기의 황금시대, 그리고 아로마테라피의 씨앗 이슬람 세계의 과학적 연구와 향료 무역은 인류가 향을 대하는 방식을 영원히 바꾸어 놓았다. 향기는 더 이상 단순한 사치가 아니라, 치료와 과학, 종교와 일상 모두를 관통하는 ‘생활의 본질’이 된 것이다. 아로마테라피라는 현대적 개념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지만, 이 시기의 기술과 철학은 향기 요법의 기반을 마련했다. 향기는 서서히, 그러나 확실히, 다시 세상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 기고자: 이현주 (Jenny H. Lee) 이학박사, 한국아로마웰스학회(KAWA) 회장 www,kawa-aroma.kr (주)웰니스라이프연구소 대표 인스타그램 @6drops_wli_lee 유튜브 @이박사의아로마노트 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jenny_aromanote '이박사의 아로마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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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25
  • LG화학, 임신준비 및 난임치료 돕는 앱 ‘블룸’ 공개
    [웨리스투데이 김선우 기자] LG화학이 어디서부터 정보를 찾아야 할지 막막한 가임 및 난임 정보를 한데 모은 앱을 선보인다. LG화학은 임신을 준비하며 난임을 겪고 있는 모든 가임기 부부, 가임력 보존 정보 등이 필요한 일반 여성이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블룸(BLOOM)’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LG화학은 ‘새 생명’의 기쁨과 임신한 여성의 ‘부른 배’를 연결해 ‘블룸(BLOOM)’으로 이름 지었다.‘블룸’은 LG화학이 대한생식의학회와 대한보조생식학회의 자문 및 검증을 통해 콘텐츠의 신뢰도를 한층 높인 앱으로, 방대하고 복잡한 가임 및 난임 정보를 앱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다.LG화학은 앱 개발을 위해 가임기 여성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사전 인터뷰를 진행, 실질적으로 유용하고 꼭 필요한 정보 및 기능만을 선별해 메뉴를 구성했다.△‘난임백과’ △‘가임력 자가진단’이 대표적 메뉴로 난임의 원인부터 가임력 보존 방법까지 폭넓은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전문의 자문과 국내외 참고문헌을 기반으로 구성한 10개의 짧은 문항을 통해 맞춤형 가임력 관리 방안도 제시한다.또 △복잡한 난임 시술 과정을 단계별로 안내하는 ‘스텝 바이 스텝’ △병원 방문 전 준비할 사항을 확인하는 ‘체크 리스트’ △진단 및 검사, 배아 이식 등 주요 카테고리별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해 전문의의 답변을 정리한 ‘FAQ’ △앱 사용자 간 공감과 위로의 공간인 ‘쉼터’ 메뉴를 마련했다.이 외에도 병원 찾기를 통해 전국의 난임센터를 조회할 수 있고, 난임지원정책, 심리상담센터 등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LG화학은 난임 예방, 난자 동결 등 가임력 보존을 희망하는 일반 여성들도 부담 없이 앱을 통해 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여성 헬스케어 전반으로 콘텐츠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LG화학 김성호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장은 “국내 난임 치료 시장 1위 기업으로서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 ‘블룸’을 선보인다”며 “여성의 건강한 삶과 난임 가족의 치료 여정을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블룸’ 앱은 구글플레이 및 앱스토어에서 ‘난임’, ‘믿고 보는 난임정보’를 검색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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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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