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웰니스 생태계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 웰니스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와 관점을 다뤄보는 자리가 처음으로 마련됐다.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회장 최희윤)는 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대전환 시대의 디지털 웰니스”라는 주제로 창립기념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국내 IT 및 헬스케어 등 디지털 웰니스 분야를 이끌어 갈 유망 기업 및 학계, 의료기관,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 각계 각층 리더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발표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지난해 말 출범한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는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디지털 웰니스 생태계를 만든다는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출범한 국내외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의료기관 등으로 구성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이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웰니스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구성원들의 관점과 이슈를 함께 나누고 논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우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윤경숙 생명기술과장이 '바이오 대전환 시대, 디지털 바이오 혁신전략'을 주제로 정부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서울의대 김주한 교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전국민의 '디지털 시민 기본권' 보장과 디지털 세상 건강한 생명사회 연결망으로 디지털 웰니스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비투엔의 조광원 대표는 '데이터 시대의 웰니스를 위한 디지털 프로 액티브 케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KISTI의 조금원 단장이 '디지털 웰니스 구현을 위한 XR기술 동향'이라는 주제로 고령자를 위한 메타버스 기반의 미래 실버 헬스케어 기술 개발 동향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와이즈넛의 강용성 대표는 '챗GPT 시대 넥스트 제너레이션 웰니스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화제가 된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를 활용해 웰니스를 구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화두를 던졌다.
서울삼성병원 전홍진 교수는 '정신건강과 디지털 웰니스의 적용방안'이라는 주제로 “정신건강에서 자신이 평가하고 정신건강을 관리하고자 하는 디지털 웰니스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웰니스 제품의 개념과 적용범위를 제시했다.
개인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전략을 제안하는 '웰니스 큐레이션' 스타트업 가지랩 김영인 대표는 '글로벌 디지털 웰니스 관점에서 바라본 디지털 헬스 리터리시'라는 제목으로 디지털 웰니스 관련 개념들의 문해력을 높이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진행된 전문가 패널 토론에서는 서울대 의대 권준수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성균관대 정태명 교수, KIST 이석 박사, 법무법인 윈스의 신기현 변호사, SBS의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케이그라운드벤처스의 조남훈 대표 등이 참여해 디지털 웰니스 생태계의 다양한 이슈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최희윤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장은 “챗GPT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디지털 세계의 동향을 면밀하게 분석하면서, 그것을 우리의 건강과 행복, 삶의 질 향상과 연결시키는 과업이 디지털 웰니스 생태계를 구현해 가는 우리 앞에 중요한 도전과제로 주어져 있다”며 “이번 포럼이 건강격차 해소와 디지털 포용 등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며, 지속가능한 인류의 삶에도 기여해 갈 협회의 여정에 뜻깊은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와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 오픈XR융합연구단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히포티엔씨, 한국데이터산업협회, 한국지능정보산업협회, 대한의료정보학회, 한국생명정보학회, 한국콘텐츠학회,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한국벤처기업협회, 한국스마트테크전문가협회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