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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랩, 정신질환 환자들의 삶과 상처를 조명하는 ‘무릎 사랑’ 출간
    북랩은 한때 정신질환을 앓았으나 재활을 거쳐 사회에 복귀한 뒤 정신질환 환자의 권리 향상을 위해 노력하며 절차조력인으로 활동하는 저자가 환자들의 사랑과 정신, 생활, 이념을 알리고자 집필한 ‘무릎 사랑’을 출간했다. 우리나라에서 정신질환은 여전히 사회적 인식이 나쁜 질병이다. 환자와 가족은 도움과 지원을 구하기보다 병을 숨기기에 급급하다. 책 ‘무릎 사랑’ 속 인물들은 정신질환을 알게 된 후 좌절하고, 부정하고, 치료를 거부하는 등 자신을 탓하며 자신과 주변에 상처를 낸다. 질환의 특성상 당사자의 의사와 권리가 묵살당하는 일이 잦으며, 세상은 이들을 외면하기 일쑤다.이에 저자는 책에 조현병, 양극성 장애, 우울증, 조증 등 다양한 정신질환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를 싣고, 자신이 경험해 온 사회에 만연한 편견과 선입견에 반박하며 환자들의 노력과 재활 의지를 이야기한다. 책에 실린 이들의 일상은 몸이 아파 병원을 방문하는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조금 더 주의하고, 노력하고, 애쓰고 있을 뿐이다. 실제로 저자가 근무하는 ‘절차조력지원사업단’에서는 일반인과 정신질환자가 동료로서 서로 도우며 함께 일하고 있다. 저자는 이 같은 사례들을 통해 정신질환자는 멀리할 존재가 아닌 이웃이자 친구, 그리고 사회를 이룬 한 축의 집단임을 보여준다.또한 자신의 질환을 부끄럽게 여기고 숨기려 하는 이에게 정신질환은 본인에게만 주어진 가혹한 천벌이 아닌 단순한 질병일 뿐이며, ‘자조 모임’과 같은 연대를 통해 더욱 나은 재활과 치료를 받을 수 있음은 물론 고립되지 않고 세상과 꾸준히 교류할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책에 실린 이들의 모습이 누군가를 위로하고 한 번 더 세상에 도전할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라며 조금 다르고 아주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저자 임형빈은 1966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평양을 고향으로 둔 부모님 슬하에서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나 목회에 사명감을 느끼고 신학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부산에서 거주했다. 그러던 중 20대 초 조현병 입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세 번의 입원 생활을 거쳤다. 치료 과정에서 여러 고생을 겪었으며, 대학 졸업 후 언론사에 취업해 각종 신문사와 잡지사에서 7년여 동안 근무하며 우수한 상공인들과 애절한 노동자들을 취재했다.그러나 결국 질환으로 언론사를 떠나 목회 활동을 시작했다. 그 후 15년 동안 사역하며 많은 사람을 마주할 기회를 얻었다. 저자는 질환을 치료하고자 낮에 병원에 다니던 중 정신질환자들 역시 남다른 것 없는 평범한 사람이며, 단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후 꾸준히 세미나, 집회, 모임 등에 참석하다 정신질환자의 권리 주장과 권리 지원을 위한 회사에 취업해 오늘까지 일하고 있다. 그렇게 정신질환 당사자가 겪는 부당한 대우와 이들의 터부시되는 생활상을 사회에 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첫 저서 ‘무릎 사랑’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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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CGV, 방탄소년단 슈가 콘서트 IMAX로 즐겨보세요!
    CGV 방탄소년단 슈가의 앙코르 콘서트 실황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SUGA | Agust D TOUR ‘D-DAY’ THE MOVIE)’ 포스터. CGV에서 방탄소년단 슈가의 콘서트를 IMAX로 즐겨보세요! 슈가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실황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 CGV가 방탄소년단 슈가의 앙코르 콘서트 실황 영화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SUGA | Agust D TOUR ‘D-DAY’ THE MOVIE)’를 4월 10일 IMAX와 일반 포맷으로 단독 개봉한다고 27일 밝혔다. CGV에서 단독 개봉하는 이번 영화는 지난해 8월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3일간 열린 슈가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실황이다. 슈가는 지난해 4월부터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를 통해 전 세계 10개 도시에서 총 25회 공연을 진행하며 29만여 명의 관객들과 만났다. 방탄소년단 슈가이자 솔로 아티스트 자아인 어거스트 디(Agust D)의 정체성을 아우르는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4월 10일 CGV 단독 개봉…IMAX로도 만나볼 수 있어 생생한 현장감 기대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는 IMAX로도 만나볼 수 있다. ‘해금’, ‘대취타’, ‘Agust D’ 등 슈가의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IMAX로 만나볼 수 있어 콘서트장의 열기가 생생하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듀엣 무대도 만나볼 수 있어 관객들에게는 선물과도 같은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CGV는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 개봉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영화를 관람하는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CGV만의 영화 굿즈 TTT를 증정하고 IMAX 포맷으로 관람하면 IMAX 포스터를 증정한다. 방탄소년단의 공식 응원봉인 아미밤과 함께 관람하는 아미밤 상영회와 노래를 부르며 관람하는 싱어롱 상영회도 추후 선보일 예정으로 관객들은 보다 다양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미밤 상영회 등 이벤트 진행 예정…CGV용산아이파크몰 등 80여 개 극장서 선봬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는 CGV용산아이파크몰 등 80여 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고, 예매는 3월 27일 오후 1시부터 순차적으로 가능하다.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J CGV 이정국 ICECON사업팀장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방탄소년단 슈가의 콘서트 실황을 CGV에서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IMAX의 큰 스크린을 통해 콘서트장의 열기를 느끼며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CGV는 아티스트들의 공연 실황을 일반 포맷뿐만 아니라 IMAX 포맷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아이유 콘서트 실황 영화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를 국내 공연 실황 최초로 IMAX로 개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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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9
  • 예스24, 초고령화 시대 앞두고 ‘노화·나이듦’ 관련 도서 판매 현황 분석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노화·나이듦’ 관련 도서의 판매 현황을 분석해 공개했다. 최근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노화 및 나이듦을 주제로 한 도서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건강한 나이듦을 뜻하는 ‘웰에이징(Well-aging)’부터 은퇴 이후 노년의 사회·경제적 측면, 노년과 죽음에 대한 심리적 접근까지 이전에 비해 다채로운 주제를 담은 책들이 출간되며 꾸준히 인기를 더해가는 추세다.◇ ‘노화’ 관련서 53.8% 판매 증가… 4050세대 중장년층 독자들의 관심 커먼저 ‘노화’ 키워드 전반을 다룬 도서가 약진했다. 예스24 집계 결과, 2023년 노화·나이듦·웰에이징 등 관련 키워드 도서 출간 종수는 64종으로 전년 42종 대비 약 52% 늘어났다. 연간 판매량도 2021년과 2022년에 쭉 감소세를 띠다가 2023년에 53.8%로 반등했다.2023년 노화 관련서 구매자 비중 분석 시 50대(32.4%), 40대(29.9%), 60대 이상(20.7%), 30대(13.5%) 순으로 나타났다. 100세 시대를 맞아 앞으로 일하고 활동해야 할 시간이 이전 세대에 비해 현저히 늘어나며 더욱 적극적으로 웰에이징에 주목하는 4050세대가 절반 이상(62.3%)을 차지했다. 노화를 직접적으로 체감하기 시작하는 30대(13.5%) 구매 비중이 20대(3.2%)보다 10%p 가량 높은 점도 눈에 띈다.2023년 노화 관련서 베스트셀러 1위는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2위는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이었다. 두 권 모두 ‘유 퀴즈 온 더 블록’, ‘세바시’ 등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의 책으로, 음식과 운동부터 정신 건강 관리까지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전한다.올해에는 3월 26일까지만 총 16종의 노화 관련서 신간들이 출간되며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살아가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가’는 내셔널 크리스토퍼상을 수상한 노년학자와 생물학자의 심층 취재를 통해 황혼을 삶의 절정기로 만든 노장들의 비밀을 생생히 옮겼다. 대만 중년들에게 가장 닮고 싶은 노년의 롤모델로 손꼽히는 할머니 의사 류슈즈의 ‘나답게 나이 드는 즐거움’은 중년이 된 이들에게 건강 및 인생 조언을 전하고, ‘니체처럼 사랑하고 세네카처럼 현명하게’는 인생에서 꼭 만나야 할 철학자의 30가지 말들을 담았다.◇ 실제 노후 및 노년의 삶 다루는 도서 동반 상승세… 특히 노후 경제적 준비 위한 책 다수더불어 노화의 과정을 지나 실제 노후와 노년의 삶에 중점을 둔 도서가 동반 상승세다. 예스24 집계 결과, 2023년 ‘노후·노년의 삶’ 키워드 도서 출간 종수는 50종으로 전년 36종 대비 약 39% 증가했다. 연간 판매량은 2022년에 -13.8%로 감소 후 2023년 5.6%의 증가세로 돌아섰다.2023년 관련 도서 베스트셀러 순위를 살펴보면 은퇴 이후 노년의 삶을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바라보고 대비하기 위한 책들이 대다수였다. 특히 경제적 요소가 노년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인 만큼, 노후의 경제적 준비를 다룬 경제 경영서가 10위권 내 5권 자리했다.2023년 노후·노년의 삶 키워드 도서 베스트셀러 2위 ‘나는 노후에 가난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는 연금저축펀드 전문 인기 유튜버 ‘서대리’가 연금 절세상품을 200% 활용해 부담없이 노후를 준비하는 방법을 공개한다. 그 밖에 노후 설계 전문가 강창희 저자의 ‘오십부터는 노후 걱정 없이 살아야 한다’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 풍요로운 노후를 위한 마인드 정립부터 실질적인 노후 대비 상품 활용 방법까지 조언을 담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의 집’은 은퇴 후 노후에 살 집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실버타운, 공공임대주택 등 다양한 주거 형태 및 알짜배기 정보를 전한다.◇ 노년·죽음에 심리적으로 접근하는 인문서도 꾸준히 인기… 최근 3년간 매년 판매 증가 추세한편 실질적인 측면을 넘어 노년, 그와 함께 연상되는 죽음에 대해 심리적으로 접근하는 도서들도 꾸준히 인기를 얻어 관심을 모았다. 예스24 집계 결과, 2023년 ‘노년·죽음’ 관련 인문서 출간 종수는 61종으로 전년 57종에서 소폭 증가했다. 또한, 판매량은 최근 3년간 매년 증가 추세로 2023년에는 전년 대비 32.9% 늘었다.노년·죽음 관련 인문서 베스트셀러에서는 노년을 먼저 경험한 저자가 다양한 조언을 전하거나, 노년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죽음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삶의 열망을 다시금 불러일으키는 책들이 상위권에 올랐다.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 지성 파스칼 브뤼크네르의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는 유려한 사유를 통해 ‘나이듦’에 대한 새로운 태도를 제안한다. 세계적인 사상가 아툴 가완디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죽음 앞에 선 인간의 존엄과 의학의 한계를 고백하며 ‘인간다운 죽음’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죽음의 심리학’은 ‘죽음’이라는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한 인간의 노력들을 소개해 죽음 그 자체를 수용하고 공포에서 벗어나 현재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웹사이트: http://www.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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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9
  • MZ세대,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서 AI부처님 만나고 명상체험 하자
    [웰니스투데이 김선우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불교문화 축제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4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재밌는 불교’를 주제로 펼쳐진다. 이번 불교박람회에서는 첨단기술과 청년 불교미술작가의 작품을 접목한 ‘열암곡 마애불 바로모시기 주제전’과 저스트비(JustBe) 홍대선원의 MZ세대를 위한 ‘명상 체험’ 특별전이 진행돼 눈길을 끈다. 먼저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특별전’ 주제전은 챗GPT·AI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첨단기술과 8명의 청년 불교 미술작가의 작품을 함께 볼 수 있는 전시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주제전은 조계종미래본부와 함께 진행하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사업에 힘을 보태고자 마련됐다.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은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 말에서 9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며, 조선 세종 때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쓰러졌으나 불상의 얼굴이 완벽하게 보존돼 있다. 쓰러졌을 당시 불상의 콧날과 바닥의 간격이 5cm에 불과해 ‘5cm의 기적’이라고도 불린다. 조계종은 길이 약 6m, 무게 약 80톤에 달하는 마애불상을 훼손 없이 바로 세우기 위해 다방면으로 복원 방법을 모색 중이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기적적으로 보존된 우리 문화재 복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고 입불(入佛) 운동의 단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주제전은 △열암곡 마애부처님의 고민상담소 △청년 불교미술작가 8인의 오리지널 아트워크 전시 △108 에디션 아트프린트 등 3부로 구성됐다.‘열암곡 마애부처님의 고민상담소’는 챗GPT 기술을 활용한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으로 청년불자이자 개발자로 활동 중인 김영찬 씨와 협력해 진행된다. 관람객이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면 팔만대장경을 기반으로 구현한 AI 열암곡 마애부처님이 경전 속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관람객은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 담긴 지혜를 통해 고민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청년 불교미술작가 8인이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주제로 창작한 작품을 둘러볼 수 있는 ‘청년 불교미술작가 8인의 오리지널 아트워크 전시’도 진행된다. 마애불 재현작업은 안진석 작가가 맡았으며, 김민지·김백설·이서은·이정영·정하율·조민경·황체상 작가가 마애불 창작작업에 참여했다. 관람객은 작가들의 개성이 담긴 각양각색의 작품을 통해 남산 열암곡에서 직접 마애부처님을 마주하는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108에디션 아트프린트’에서는 2023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진행한 특별전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열암곡 마애부처님의 입불을 기원하며 제작된 강인녕·배드보스·스튜디오 하심·신진환·안길상·황두현 작가의 작품을 둘러볼 수 있으며, 작품 중 일부는 양질의 ‘파인아트 패키지’로 구성됐다. 작품 판매 수익금 일부는 입불 모연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명상 존에서 진행되는 저스트비(홍대선원)가 MZ세대를 겨냥해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이번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스님과 국내·외 청년들이 ‘글로벌 수행 놀이터’를 모토로 함께 운영하는 명상 프로그램인 저스트비의 도심 속 템플스테이를 서울국제불교박람회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다.명상 존에서는 관람객에게 ‘자율 보시 형식’으로 전국 각지에서 보시한 차와 음식을 관람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스님과 차를 마시며 평소 스님에게 궁금했던 점을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스님과의 차담’ 프로그램과 수행공간에 앉아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고 고요히 바라보는 좌선 체험도 운영된다.이밖에도 이번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는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MZ세대를 대표하는 청년리더 500명이 ‘마음챙김’을 주제로 ‘나만의 건강한 습관’을 찾아가는 세대공감 토크콘서트 ‘담마토크’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진행하는 한국형 웰니스 특별전, 세계 각국의 전통명상용품을 살펴보는 국제교류전, 온 가족이 함께 즐지는 전통문화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 ‘흥미진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불교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 누리집(www.bexpo.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3월 2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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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소리꾼’ 아미, 퓨전국악 디지털 싱글 ‘강강술래’ 발표
    [웰니스투데이 김선우 기자] 판소리 명문가 출신의 소리꾼 ‘아미(AMI)’(소속사 스튜디오 아라리오)가 디지털 싱글 ‘강강술래’를 발표하고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를 잇는 퓨전국악 열풍 재현에 나선다. 지난 2020년 발표된 ‘범 내려온다’는 밴드음악과 국악을 접목시킨 신박한 곡에 현대무용팀의 안무 등이 더해지며 국민적 신드롬을 일으켰다. 각종 방송과 광고, 커버, 패러디까지 다양한 콘텐츠와 밈이 양산됐고 한동안 이날치의 인기는 이어졌다.‘아미’의 이번 디지털 싱글 ‘강강술래’는 EDM 장르로, ‘범 내려온다’보다 한발 더 앞선 트랜디한 감성을 담았다. 기존의 퓨전국악 곡들이 대부분 밴드 구성인데 반해 ‘강강술래’는 솔로곡인 점이 특징이다.원래 강강술래는 중요 무형문화제 8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이다. 추석날 보름달 아래에서 여러 명의 사람이 원을 그리면서 손을 잡고 돌며 노래하는 전통놀이다.소리꾼 ‘아미’의 신곡 ‘강강술래’는 이러한 전통 강강술래 노래를 사람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켰다. ‘아미’ 특유의 전통 판소리 창법과 유니크한 보컬이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장르를 넘나드는 신선함을 선사한다. 특히 반복적인 EDM 멜로디가 중독적인 곡이다.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OST, CF ‘LG grem’ CM송 등의 프로듀서인 Ra.L(라엘)이 작사, 작곡, 디렉팅을 맡았다.‘아미’의 신곡 ‘강강술래’의 국내 음원은 3월 18일, 해외 음원은 3월 20일 공개됐으며 현재 네이버뮤직, 멜론, 지니뮤직, 벅스, 유튜브뮤직 등에서 들을 수 있다.한편 ‘아미’는 본명이 왕해경으로, 인간문화재인 아버지(왕기창)와 삼촌(왕기철, 왕기석)을 배출한 판소리 명문가 출신의 퓨전국악 싱어송라이터이다. 활동명 ‘아미’는 한자로 ‘누에나방의 눈썹(蛾眉)’이라는 뜻으로, 미인의 눈썹을 일컫는다.◇ 아미(AMI)· 2023년 TV조선 ‘쇼퀸’ 3R 출연· 2004년 퓨전국악밴드 ‘토리’의 멤버로 활동. 이후 국악락밴드 ‘고스트윈드’의 메인보컬로 활동· 2020년 국악발라드 ‘초혼’ 싱글 발매· 2021년 EDM ‘시르렁’ 싱글 발매· 2024년 3월 ‘강강술래’ 디지털싱글 발매
    • 기획 Feature
    • 피플
    2024-03-26
  • '프랑킨센스' 주제 아로마테라피 국제학술행사 열린다
    [웰니스투데이 이민영 기자] 아로마테라피 학술교류 모임인 한국아로마웰니스학회(KAWA, 학회장 이현주)는 내달 25일 서울글로벌센터(종각역 인근)에서 2024년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학술대회 주제는 '영적인 향기로 불리는 프랑킨센스 오일의 효능'으로 정해졌다. 한자권에서 '유향'으로 번역되는 프랑킨센스 향료는 성경에서 동방박사들이 예수 탄생에 예물로 바친 3가지 선물 중 하나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유향 성분의 항암효과와 명상 치유 등 정신계 관련 활용성 등 새로운 치유 효능들이 알려져 세계적으로 학술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수 천년 동안 아랍의 대표적인 유향 산지로 알려져 온 오만의 살랄라에서 유향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도파르대학 소속 루아이 라샨 교수가 직접 방한, 프랑킨센스 에센셜 오일의 특징, 특히 인체에 미치는 각종 약리 효과와 활용성, 그리고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특성들과 사용 요령 등에 관해 강의한다. 라샨 교수 강의와 별도로 학회장 이현주 박사의 '프랑킨센스의 종류별 특성 연구' 발표, 협력 기관장들의 아로마테라피 관련 최근 활동 동향 소개 순서 등이 이어진다. 행사에는 프리미엄 에센셜오일 브랜드 '베셈아로마'와 (사)제주화장품기업협회가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한다. 학술대회는 4월 2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선착순 예약자에 한해 참석이 가능하다. 중식 및 오만산 고급 유향오일(5ml) 증정. 참가비는 회원 20만원, 일반인 25만원이다. 세부 정보는 학회 홈페이지(www.kawa-aroma.kr), 혹은 전화(064-702-4680) 문의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 뉴스
    • 심신수련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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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땅출판사 ‘여명보다 아름다운 황혼’ 절찬리 출간
    좋은땅출판사는 95세 고령에도 불구하고 혼신을 다해 집필한 회고록 - 쓰디쓴 세월 속에 스며 있는 아름다운 100년 서사 - ‘여명보다 아름다운 황혼’을 출간했다.숨 가쁘게 전개되는 스토리가 마치 인기 드라마였던 ‘여명의 눈동자’를 보는 듯 너무나 극적이고 생생해 책을 한 번 손에 잡으면 순식간에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게 되는 이 책은 한편의 개인사이자 가족사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훌륭한 역사서라고 말할 수 있다.지식인도, 권력자도, 정치인도 그 아무것도 아닌 지극히 작은 노인의 생애 속에 녹아 있는 이야기들은 정사(正史)가 말할 수 없는 그때 그 시절 그 장소에 있었던 민초들의 쓰디쓴 또는 달달한 삶의 모습을 전하고 있다.일제 수탈, 만주사변, 중일전쟁, 태평양전쟁, 6·25, 5·16으로 이어지는 고난의 시대를 지나 어느새 황혼을 맞은 오늘날까지 천로역정의 길을 걸어가는 저자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다가오는 고난 속에서 개인들이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지혜와 앞으로 펼쳐지는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역사적 소명을 발견하게 된다.이 책은 100년을 이어오신 어머니의 삶의 자취 속에 녹아 있는 시대상들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것이 안타깝다고 생각한 저자의 아들 노희성 교수가 “노인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는 아프리카 속담대로 “어머니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면 도서관이 사라지는 일은 없지 않겠냐”라고 제안하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노 교수는 막상 어버이날이 있는 5월에 즈음해 책이 발간되고 나니 납골당이나 산소에 유골을 둬 조상을 기리는 것보다 생애를 정리한 회고록을 만들어 자손들이 기리도록 한 것이 부모님을 더 기쁘시게 한 일이 아닌가 해 큰 보람을 느낀다며, 미지의 독자들 모두 새벽보다도 아름다운 붉은 황혼으로 물들어가면 좋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여명보다 아름다운 황혼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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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5
  • 장로이자 의학박사 이종화 교수, 의료선교 이야기 ‘하늘이 내게 주신 사명’ 펴내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장로이자 의학박사인 이종화 교수가 평생 의료선교활동을 펼쳐온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한 산문집 ‘하늘이 내게 주신 사명’을 펴냈다고 12일 밝혔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교수, 광주세브란스병원 원장, 용인세브란스병원 원장, 서울 삼육병원 암센터장 등을 역임한 이종화 교수의 이 책은 앞부분의 의료선교와 가족들에 대한 화보와 제1부 의료선교, 제2부 회장 등 크게 3부로 편집됐다.특히 제1부인 의료선교에서는 의료선교에 대한 정의, 국내 대도시의 의료선교 병원, 해외 의료선교병원, 북한 의료지원, 회교권과 기타 의료선교병원, 의료선교의 전망, 해외 단기 의료선교, 고려인 강제이주 역사, 우즈베키스탄 의료선교, 중국 의료선교, 조선족 의료선교, 필리핀 의료봉사, 러시아 의료봉사, 태국 의료봉사, 캄보디아 의료선교 등 그동안 그가 직접 참여해온 인간미 넘치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한 의료선교의 뒷이야기들이 감동 있게 기록돼 있다.제2부에서는 한국의 노인, 장애인, 불우이웃, 청소년,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노숙자, 탈북자 등 우리나라 고도성장의 이면에 산재한 소외된 모든 이웃에 관해 이종화 박사가 의사로서의 건강적인 측면과 신실한 신앙인으로서의 인간적인 측면에서 봐온 의료선교의 현황과 실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이종화 교수는 ‘책을 펴내며’를 통해 “저는 그리스도가 최고의 의료선교사라 믿습니다. 고난의 일생을 오직 병든 자들을 고쳐주고, 하나님 나라의 진리를 가르쳐주셨기에 그렇습니다. 저는 위대한 주님의 모습을 본받기 위해 노력했을 따름입니다. 주로 국내의 벽지나 낙도에서 수행됐던 의료선교 봉사활동을 하다가, 더 나아가 활짝 열린 해외의 여러 취약지역에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수행할 수 있었으니 그 영광에 감사드립니다”라면서 “함께 의료선교 봉사에 동참했던 믿음의 형제들과 함께 아름다웠던 그 옛일을 되살리고, 새삼 믿음 생활도 되돌아보면서 다시 오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즐겁게 맞이할 준비를 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몇 자 졸필을 통해 책자를 마련해봤습니다”고 책을 펴내는 의미를 피력한다.한편 이 책이 나오기까지 편집과 교정 등을 주관한 김재화(말글스튜디오 대표) 작가는 “이 지구 위 전 민족들에게 복음이 퍼져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는 것이 선교의 궁극적 목적이다. 선교활동이 이 목적에 집중돼야 하는 것을 전제한다면 이종화 박사가 평생 관심을 가졌던 의료선교는 마땅히 그 선봉에 서야 했을 것 같다. 조선 개화기에 의료를 통해 복음이 들어오고, 복음이 온 나라에 퍼져나갔던 점을 기억한다면 한국교회는 의료선교에 많은 도움의 빚을 지고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종화 박사가 평생 해온 의료선교는 우리 민족에게 어느 정도 자존심을 세워준 결과라 할 수 있다”고 평한다.미국 프레드허친슨 암연구소 및 워싱턴 주립대, 미국 시티오브 호프 국립암센터 병원 등을 연수한 이종화 박사는 한국기독의사회 봉사이사, 3대 SDA의사회 회장, 에덴요양병원 근무의 및 운영위원, 삼육작은나눔의집 진료의 및 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아름다운 사랑의 봉사상, 성락의료봉사단 감사장, 선한이웃클리닉 진료감사장, 세브란스내과 동우회를 빛낸 인물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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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2
  • 스타북스, 도서 ‘나는 왜 니체를 읽는가’ 출간
    [웰니스투데이 홍수진 기자] 스타북스가 ‘나는 왜 니체를 읽는가’를 출간했다.◇ 절대적 진실은 어디에도 없다최악의 순간에도 끝까지 현실을 직시한 니체의 통찰력- 망가진 나를 일으켜 세워준 니체, 밑줄 치며 읽었던 내 인생의 문장들나는 왜 니체를 읽는가는 송동윤 감독이 가려 뽑은 니체의 짧고 유익한 문장에 강동호 작가의 그림을 더해 읽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이 두 배가 되도록 편집돼 그 재미를 더한다.책을 엮은 송동윤은 5·18을 겪은 후, 견딜 수 없는 분노와 살아있다는 자책감으로 방황하면서 두 곳의 대학까지 자퇴하고 우울증까지 찾아올 무렵, 우연히 니체가 쓴 책을 만나게 됐다. 그리고 얼마 후 그는 살기 위해 무작정 서울을 떠나 독일로 유학을 가게 됐다. 그렇게 독일에서 안정을 찾으며 연극영화TV학을 전공했고, 박사 과정까지 마쳤다. 이렇게 그의 인생을 바꾸게 된 동기의 중심에는 니체가 있다. 니체의 책들이 위로, 위안, 힘이 됐다는 것이다.- “신은 죽었다”고 말한 위험하고도 매혹적인 사상가이자 문학의 혁명가니체가 위험하고도 매혹적인 사상가로 여전히 살아 있는 건 그가 자신의 사상을 온몸으로 살아냈기 때문이다. 그는 이성만으로 형이상학을 설파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온 존재로서, 그리고 자신의 삶 자체로서 사상을 완성하고 설파했다.그는 “신은 죽었다”고 말했다. 니체의 말은 현실을 현실로서 인식하도록 하던 기존의 형이상학적 근거가 더 이상 타당하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기존의 절대적 가치가 더는 절대 가치를 갖지 못한다는 뜻이다. 인간은 이제 기존의 세속적 가치를 때려 부수고, 새로운 가치를 정립해 내야 한다고 한 니체는 문학의 혁명가적 이단아라 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의 젊은이들은 니체를 읽는다200년이 다 되도록 세계의 젊은이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니체를 읽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이 책은 니체의 저서 가운데 핵심 내용을 선정하고,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밑줄 긋고 읽어야할 명문들을 잠언록의 형식으로 정리해 강동호 작가의 재치 있는 그림과 함께 편집해 책을 읽는 내내 읽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까지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오늘을 견디기 위한 니체의 인생 레시피- 현대사상의 총아이자 이단아, 시대를 조롱한 독설가이자 예술가적 철학자니체는 시대가 민주주의를 외칠 때 반민주주의를 말하고, 모든 사람이 신을 숭배할 때 신을 배척하면서 신은 죽었다고 미치광이를 내세워 외쳤다. 그는 현대사상의 총아이자 이단아, 시대를 조롱한 위대한 독설가이자 예술가적 철학자로 불린다.니체는 인간을 배격하는 교회의 허위에 격분했다. 다시 말해 신의 죽음은 교회의 죽음이라는 역설적 표현은 자신의 문제는 제대로 바라보지도 않고 기도만 해대는 인간에게 ‘현실을 똑바로 직시하라’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허무주의마저 긍정하는 사람이라야 잔인한 삶에서 해방될 것이다니체는 진정 용기 있는 인간이었다. 그는 허무주의에 무릎 꿇지 않고 싸웠다. 니체는 현실을 버리지 않고 끌어안았다. 니체는 삶을 사랑했다. 니체는 스스로 질문하고, 대답에 대한 가치도 스스로 결정했다.우리에게 필요한 절대 가치는 지금부터 미래의 세상에 이르기까지 꼭 필요한 인간 유형인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능력을 가진 자’로서 이전 한계를 극복해 내는 것을 말한다. 이 기존 질서에 대항하는 자를 니체는 ‘초인’이라 말했다. 따라서 니체는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인간을 위한 철학을 명확히 세운 것이다.‘초인’이란 지성보다도 본능, 합리보다도 의리, 이성보다는 정열을 존중하는 의지의 인간이다. 이 ‘초인’은 유한 속에서 무한까지 긍정하며, 죽음을 운명적으로 받아들이는 적극적 인간으로 고통과 수난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초인’은 세속화하지 않는 본연의 인간이며, 운명적인 것을 체념하는 인간이며, 항상 현실 속에서 자기 자신을 극복해 가는 용기의 소지자를 뜻한다. 또 ‘초인’의 미덕은 자기를 믿고, 자기에 대한 긍지를 느끼며, 자기를 존경하고 누구에게나 엄격하게 행동한다.니체는 최고의 가치가 완전히 전도됨으로써 헤어나기 어려운 깊은 공허와 절망을 극복하기 위해 ‘권력에의 의지’를 천명했다. 니체의 ‘초인’은 ‘권력에의 의지’를 통해 규정된 현실에 의해서 존재한다. ‘권력에의 의지’를 갖고 ‘영원회귀’를 달관한 실존은 인류의 삶을 초월해 나가는 창조자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곧 ‘초인’은 이 현실성을 위해 존재하는 인간이며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인간 유형의 본질을 말해 준다.- 현실을 직시한 통찰력, 급소를 찌르는 직관력, 불굴의 혼에 담긴 명구들니체가 지금 다시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것은 현실을 직시한 날카로운 통찰력 때문이라 하겠다. 급소를 찌르는 직관력, 강력한 생기, 불굴의 혼 그리고 높은 곳을 지향하는 의지가 담긴 그의 문장 속 명구들은 사람들의 눈과 귀에 쏙쏙 들어와 마음에 남는다. 따라서 이 책은 니체의 거의 모든 저서 중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한 번쯤 읽어야 할 삶에 대한 내용과 지적 대화에 필요한 것까지 골라 정리했다.니체 철학이 보여주는 독특한 특징은 거창한 학문을 지향해 정리된 것이 아니라, 정열적인 문장으로 이루어진 짧은 문장과 단편이 많다는 것이다. 단문, 단편이라고 하지만 그의 발상에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예를 들면 “인간에게는 육체라는 커다란 이성이 있고, 정신이라는 조그만 이성이 있다”는 식이다.니체의 대담한 발상에는 예술적인 매력이 숨어 있다. 칸트 같은 철학자라면 그것의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 철학을 이용하지만, 니체는 그것을 무심하게 그냥 탁 하고 놔두는 것이다. 그 점에서 그는 ‘철학자 니체’보다는 ‘예술가 니체’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다. 니체의 그 점을 광기의 매력으로 봤다. ◇ 도서 정보제목: 나는 왜 니체를 읽는가지은이: 프리드리히 니체엮은이: 송동윤그림: 강동호출판: 스타북스, 336쪽,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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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0
  •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4일 개막 ... 6월 3일까지 하동군 일대에서 축제
    하동 차(茶)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차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한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가 지난 4일 개막식을 갖고 31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는 4일 오후 엑스포 제1행사장인 하동스포츠파크 주무대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 하승철 하동군수, 강병중 민간조직위원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진부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치렀다. 이날 개막한 엑스포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라는 주제로 내달 3일까지 하동스포츠파크(제1행사장)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제2행사장) 일원에서 열린다. 엑스포 조직위원장 자격으로 개회사를 맡은 박완수 도지사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하동 차의 진수를 알리며, 미래 차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하동 야생차가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황근 농림부장관은 “하동 차는 신라 시대부터 왕실 진상품으로 우수한 맛과 품질을 이어오며,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돼 차에 대한 지역민의 자긍심도 높아졌다”며 “이번 엑스포가 차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하동 차를 세계인에게 널리 알려 한국 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도 지자체, 민간기관 등과 함께 우리 차 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차 산업의 도약을 위한 지원에도 앞장서 나가겠다”며 “하동 차의 가치와 미래비전을 다시 생각하는 새로운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막식은 ‘미래 천년의 시작’이라는 주제의 식전공연과 강병중 민간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 박완수 도지사의 개회사, 하승철 군수의 환영사, 한덕수 국무총리 등 내빈 축사, 엑스포 비전영상 상영, 오프닝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오프닝 세리머니에서는 대형 LED를 활용해 ‘세계를 향한 하동차, <천년의 꿈을 茶 담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송출하며 인류의 건강과 행복, 세계 평화를 위한 차의 시대를 기원했다. 한편, 2023하동세계차엑스포는 경남도와 하동군이 공동 주최하고 (재)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차 분야에서 최초로 정부 승인을 받은 국제행사다. 하동 야생차의 역사와 우수성을 소개하는 차 천년관, 지리산의 자연과 하동 야생차를 미디어아트를 이용해 표현한 주제 영상관, 녹차의 의학적 효능을 소개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는 웰니스관, 나라별·시대별 차의 역사와 문화, 예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월드티아트관, 차 관련 산업융복합관 등이 운영된다. 엑스포가 열리는 행사기간 동안 다례 체험, 각종 공연, 이벤트 등 100여 개의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즐길거리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차의 가치와 효능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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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6
  • 북라이프, 신간 ‘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순간’ 출간
    북라이프가 클래식 음반 칼럼니스트 최지환의 깊이 있고 품격 있는 해설을 담은 ‘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순간’을 출간했다.클래식을 ‘소리로 쓰는 시’라고 하는 이유는 음악이 인간의 내면을 어루만지고 감싸 안으며 치료해 주기 때문일 것이다.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그 영역에 바로 ‘클래식’과 시가 있다. 클래식은 시와 같이 운율과 구절이 있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이다. 음악을 통해 희로애락을 경험하며 감정적 성숙이 이뤄지고 내면을 다스릴 수 있다면 인격적 성숙도 자연스레 따라오게 될 것이다.신간 ‘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순간’에는 클래식 음반 칼럼니스트 최지환이 클래식 입문자와 애호가들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28곡을 엄선해서 담아냈다. 45년간 클래식 음악과 함께한 저자의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명연주들을 선별했기에 클래식 입문자라도, 혹은 애호가라도 그 매력에 충분히 빠져들 만한 보물 같은 곡들이다.저자는 문학, 미술, 서예, 영화, 와인, 건축 등 우리 주변의 친숙한 분야를 클래식 음악에 접목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낙엽이 뒹굴 때 듣는 제철 음악’, ‘음악에도 마리아주가 있다’ 등 흥미로운 주제가 가득하다.또한 저자는 재미난 입담으로 어려운 클래식을 흥미진진하게 풀어간다. ‘전장에 울려 퍼진 베토벤의 울부짖음’, ‘BTS 이전에 정경화가 있었다’, ‘텍사스 시골뜨기가 쓴 반전 드라마’ 등 클래식에 대한 색다른 관점과 통찰력으로 음악을 감각적으로 풀어 설명한다.이번 신간 ‘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순간’은 알던 곡은 새롭게 들리고, 모르던 곡은 절로 들어보고 싶어지도록 다양한 매력의 곡들이 잘 차려진 만찬처럼 소개돼 있다. 그러니 저자의 섬세한 감식안으로 선별한 QR코드를 통해 서로 다른 연주자별로 연주되는 불멸의 명곡을 비교 감상해 보길 추천한다.깊이 있고 품격 있는 해설과 클래식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매혹적인 클래식 명강의를 한 권으로 만나볼 특별한 기회다. 알수록 멋진 클래식 28곡이 담긴 친절하고 다정한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음악이 들리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고, 미처 몰랐던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한편 북라이프는 주식회사 비즈니스북스의 임프린트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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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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