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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랩, 정신질환 환자들의 삶과 상처를 조명하는 ‘무릎 사랑’ 출간
    북랩은 한때 정신질환을 앓았으나 재활을 거쳐 사회에 복귀한 뒤 정신질환 환자의 권리 향상을 위해 노력하며 절차조력인으로 활동하는 저자가 환자들의 사랑과 정신, 생활, 이념을 알리고자 집필한 ‘무릎 사랑’을 출간했다. 우리나라에서 정신질환은 여전히 사회적 인식이 나쁜 질병이다. 환자와 가족은 도움과 지원을 구하기보다 병을 숨기기에 급급하다. 책 ‘무릎 사랑’ 속 인물들은 정신질환을 알게 된 후 좌절하고, 부정하고, 치료를 거부하는 등 자신을 탓하며 자신과 주변에 상처를 낸다. 질환의 특성상 당사자의 의사와 권리가 묵살당하는 일이 잦으며, 세상은 이들을 외면하기 일쑤다.이에 저자는 책에 조현병, 양극성 장애, 우울증, 조증 등 다양한 정신질환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를 싣고, 자신이 경험해 온 사회에 만연한 편견과 선입견에 반박하며 환자들의 노력과 재활 의지를 이야기한다. 책에 실린 이들의 일상은 몸이 아파 병원을 방문하는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조금 더 주의하고, 노력하고, 애쓰고 있을 뿐이다. 실제로 저자가 근무하는 ‘절차조력지원사업단’에서는 일반인과 정신질환자가 동료로서 서로 도우며 함께 일하고 있다. 저자는 이 같은 사례들을 통해 정신질환자는 멀리할 존재가 아닌 이웃이자 친구, 그리고 사회를 이룬 한 축의 집단임을 보여준다.또한 자신의 질환을 부끄럽게 여기고 숨기려 하는 이에게 정신질환은 본인에게만 주어진 가혹한 천벌이 아닌 단순한 질병일 뿐이며, ‘자조 모임’과 같은 연대를 통해 더욱 나은 재활과 치료를 받을 수 있음은 물론 고립되지 않고 세상과 꾸준히 교류할 기회가 얼마든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책에 실린 이들의 모습이 누군가를 위로하고 한 번 더 세상에 도전할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라며 조금 다르고 아주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저자 임형빈은 1966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평양을 고향으로 둔 부모님 슬하에서 3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나 목회에 사명감을 느끼고 신학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부산에서 거주했다. 그러던 중 20대 초 조현병 입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세 번의 입원 생활을 거쳤다. 치료 과정에서 여러 고생을 겪었으며, 대학 졸업 후 언론사에 취업해 각종 신문사와 잡지사에서 7년여 동안 근무하며 우수한 상공인들과 애절한 노동자들을 취재했다.그러나 결국 질환으로 언론사를 떠나 목회 활동을 시작했다. 그 후 15년 동안 사역하며 많은 사람을 마주할 기회를 얻었다. 저자는 질환을 치료하고자 낮에 병원에 다니던 중 정신질환자들 역시 남다른 것 없는 평범한 사람이며, 단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후 꾸준히 세미나, 집회, 모임 등에 참석하다 정신질환자의 권리 주장과 권리 지원을 위한 회사에 취업해 오늘까지 일하고 있다. 그렇게 정신질환 당사자가 겪는 부당한 대우와 이들의 터부시되는 생활상을 사회에 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첫 저서 ‘무릎 사랑’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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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CGV, 방탄소년단 슈가 콘서트 IMAX로 즐겨보세요!
    CGV 방탄소년단 슈가의 앙코르 콘서트 실황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SUGA | Agust D TOUR ‘D-DAY’ THE MOVIE)’ 포스터. CGV에서 방탄소년단 슈가의 콘서트를 IMAX로 즐겨보세요! 슈가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실황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 CGV가 방탄소년단 슈가의 앙코르 콘서트 실황 영화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SUGA | Agust D TOUR ‘D-DAY’ THE MOVIE)’를 4월 10일 IMAX와 일반 포맷으로 단독 개봉한다고 27일 밝혔다. CGV에서 단독 개봉하는 이번 영화는 지난해 8월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3일간 열린 슈가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실황이다. 슈가는 지난해 4월부터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를 통해 전 세계 10개 도시에서 총 25회 공연을 진행하며 29만여 명의 관객들과 만났다. 방탄소년단 슈가이자 솔로 아티스트 자아인 어거스트 디(Agust D)의 정체성을 아우르는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4월 10일 CGV 단독 개봉…IMAX로도 만나볼 수 있어 생생한 현장감 기대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는 IMAX로도 만나볼 수 있다. ‘해금’, ‘대취타’, ‘Agust D’ 등 슈가의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IMAX로 만나볼 수 있어 콘서트장의 열기가 생생하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듀엣 무대도 만나볼 수 있어 관객들에게는 선물과도 같은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CGV는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 개봉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영화를 관람하는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CGV만의 영화 굿즈 TTT를 증정하고 IMAX 포맷으로 관람하면 IMAX 포스터를 증정한다. 방탄소년단의 공식 응원봉인 아미밤과 함께 관람하는 아미밤 상영회와 노래를 부르며 관람하는 싱어롱 상영회도 추후 선보일 예정으로 관객들은 보다 다양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미밤 상영회 등 이벤트 진행 예정…CGV용산아이파크몰 등 80여 개 극장서 선봬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는 CGV용산아이파크몰 등 80여 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고, 예매는 3월 27일 오후 1시부터 순차적으로 가능하다.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J CGV 이정국 ICECON사업팀장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방탄소년단 슈가의 콘서트 실황을 CGV에서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IMAX의 큰 스크린을 통해 콘서트장의 열기를 느끼며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CGV는 아티스트들의 공연 실황을 일반 포맷뿐만 아니라 IMAX 포맷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아이유 콘서트 실황 영화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를 국내 공연 실황 최초로 IMAX로 개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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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9
  • 예스24, 초고령화 시대 앞두고 ‘노화·나이듦’ 관련 도서 판매 현황 분석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노화·나이듦’ 관련 도서의 판매 현황을 분석해 공개했다. 최근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노화 및 나이듦을 주제로 한 도서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건강한 나이듦을 뜻하는 ‘웰에이징(Well-aging)’부터 은퇴 이후 노년의 사회·경제적 측면, 노년과 죽음에 대한 심리적 접근까지 이전에 비해 다채로운 주제를 담은 책들이 출간되며 꾸준히 인기를 더해가는 추세다.◇ ‘노화’ 관련서 53.8% 판매 증가… 4050세대 중장년층 독자들의 관심 커먼저 ‘노화’ 키워드 전반을 다룬 도서가 약진했다. 예스24 집계 결과, 2023년 노화·나이듦·웰에이징 등 관련 키워드 도서 출간 종수는 64종으로 전년 42종 대비 약 52% 늘어났다. 연간 판매량도 2021년과 2022년에 쭉 감소세를 띠다가 2023년에 53.8%로 반등했다.2023년 노화 관련서 구매자 비중 분석 시 50대(32.4%), 40대(29.9%), 60대 이상(20.7%), 30대(13.5%) 순으로 나타났다. 100세 시대를 맞아 앞으로 일하고 활동해야 할 시간이 이전 세대에 비해 현저히 늘어나며 더욱 적극적으로 웰에이징에 주목하는 4050세대가 절반 이상(62.3%)을 차지했다. 노화를 직접적으로 체감하기 시작하는 30대(13.5%) 구매 비중이 20대(3.2%)보다 10%p 가량 높은 점도 눈에 띈다.2023년 노화 관련서 베스트셀러 1위는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2위는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이었다. 두 권 모두 ‘유 퀴즈 온 더 블록’, ‘세바시’ 등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의 책으로, 음식과 운동부터 정신 건강 관리까지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전한다.올해에는 3월 26일까지만 총 16종의 노화 관련서 신간들이 출간되며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살아가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가’는 내셔널 크리스토퍼상을 수상한 노년학자와 생물학자의 심층 취재를 통해 황혼을 삶의 절정기로 만든 노장들의 비밀을 생생히 옮겼다. 대만 중년들에게 가장 닮고 싶은 노년의 롤모델로 손꼽히는 할머니 의사 류슈즈의 ‘나답게 나이 드는 즐거움’은 중년이 된 이들에게 건강 및 인생 조언을 전하고, ‘니체처럼 사랑하고 세네카처럼 현명하게’는 인생에서 꼭 만나야 할 철학자의 30가지 말들을 담았다.◇ 실제 노후 및 노년의 삶 다루는 도서 동반 상승세… 특히 노후 경제적 준비 위한 책 다수더불어 노화의 과정을 지나 실제 노후와 노년의 삶에 중점을 둔 도서가 동반 상승세다. 예스24 집계 결과, 2023년 ‘노후·노년의 삶’ 키워드 도서 출간 종수는 50종으로 전년 36종 대비 약 39% 증가했다. 연간 판매량은 2022년에 -13.8%로 감소 후 2023년 5.6%의 증가세로 돌아섰다.2023년 관련 도서 베스트셀러 순위를 살펴보면 은퇴 이후 노년의 삶을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바라보고 대비하기 위한 책들이 대다수였다. 특히 경제적 요소가 노년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인 만큼, 노후의 경제적 준비를 다룬 경제 경영서가 10위권 내 5권 자리했다.2023년 노후·노년의 삶 키워드 도서 베스트셀러 2위 ‘나는 노후에 가난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는 연금저축펀드 전문 인기 유튜버 ‘서대리’가 연금 절세상품을 200% 활용해 부담없이 노후를 준비하는 방법을 공개한다. 그 밖에 노후 설계 전문가 강창희 저자의 ‘오십부터는 노후 걱정 없이 살아야 한다’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 풍요로운 노후를 위한 마인드 정립부터 실질적인 노후 대비 상품 활용 방법까지 조언을 담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의 집’은 은퇴 후 노후에 살 집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실버타운, 공공임대주택 등 다양한 주거 형태 및 알짜배기 정보를 전한다.◇ 노년·죽음에 심리적으로 접근하는 인문서도 꾸준히 인기… 최근 3년간 매년 판매 증가 추세한편 실질적인 측면을 넘어 노년, 그와 함께 연상되는 죽음에 대해 심리적으로 접근하는 도서들도 꾸준히 인기를 얻어 관심을 모았다. 예스24 집계 결과, 2023년 ‘노년·죽음’ 관련 인문서 출간 종수는 61종으로 전년 57종에서 소폭 증가했다. 또한, 판매량은 최근 3년간 매년 증가 추세로 2023년에는 전년 대비 32.9% 늘었다.노년·죽음 관련 인문서 베스트셀러에서는 노년을 먼저 경험한 저자가 다양한 조언을 전하거나, 노년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죽음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삶의 열망을 다시금 불러일으키는 책들이 상위권에 올랐다.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 지성 파스칼 브뤼크네르의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는 유려한 사유를 통해 ‘나이듦’에 대한 새로운 태도를 제안한다. 세계적인 사상가 아툴 가완디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죽음 앞에 선 인간의 존엄과 의학의 한계를 고백하며 ‘인간다운 죽음’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죽음의 심리학’은 ‘죽음’이라는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한 인간의 노력들을 소개해 죽음 그 자체를 수용하고 공포에서 벗어나 현재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웹사이트: http://www.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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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9
  • MZ세대,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서 AI부처님 만나고 명상체험 하자
    [웰니스투데이 김선우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불교문화 축제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4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재밌는 불교’를 주제로 펼쳐진다. 이번 불교박람회에서는 첨단기술과 청년 불교미술작가의 작품을 접목한 ‘열암곡 마애불 바로모시기 주제전’과 저스트비(JustBe) 홍대선원의 MZ세대를 위한 ‘명상 체험’ 특별전이 진행돼 눈길을 끈다. 먼저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특별전’ 주제전은 챗GPT·AI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첨단기술과 8명의 청년 불교 미술작가의 작품을 함께 볼 수 있는 전시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주제전은 조계종미래본부와 함께 진행하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사업에 힘을 보태고자 마련됐다.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은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 말에서 9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며, 조선 세종 때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쓰러졌으나 불상의 얼굴이 완벽하게 보존돼 있다. 쓰러졌을 당시 불상의 콧날과 바닥의 간격이 5cm에 불과해 ‘5cm의 기적’이라고도 불린다. 조계종은 길이 약 6m, 무게 약 80톤에 달하는 마애불상을 훼손 없이 바로 세우기 위해 다방면으로 복원 방법을 모색 중이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기적적으로 보존된 우리 문화재 복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고 입불(入佛) 운동의 단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주제전은 △열암곡 마애부처님의 고민상담소 △청년 불교미술작가 8인의 오리지널 아트워크 전시 △108 에디션 아트프린트 등 3부로 구성됐다.‘열암곡 마애부처님의 고민상담소’는 챗GPT 기술을 활용한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으로 청년불자이자 개발자로 활동 중인 김영찬 씨와 협력해 진행된다. 관람객이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면 팔만대장경을 기반으로 구현한 AI 열암곡 마애부처님이 경전 속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관람객은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 담긴 지혜를 통해 고민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청년 불교미술작가 8인이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주제로 창작한 작품을 둘러볼 수 있는 ‘청년 불교미술작가 8인의 오리지널 아트워크 전시’도 진행된다. 마애불 재현작업은 안진석 작가가 맡았으며, 김민지·김백설·이서은·이정영·정하율·조민경·황체상 작가가 마애불 창작작업에 참여했다. 관람객은 작가들의 개성이 담긴 각양각색의 작품을 통해 남산 열암곡에서 직접 마애부처님을 마주하는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108에디션 아트프린트’에서는 2023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진행한 특별전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열암곡 마애부처님의 입불을 기원하며 제작된 강인녕·배드보스·스튜디오 하심·신진환·안길상·황두현 작가의 작품을 둘러볼 수 있으며, 작품 중 일부는 양질의 ‘파인아트 패키지’로 구성됐다. 작품 판매 수익금 일부는 입불 모연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명상 존에서 진행되는 저스트비(홍대선원)가 MZ세대를 겨냥해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이번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스님과 국내·외 청년들이 ‘글로벌 수행 놀이터’를 모토로 함께 운영하는 명상 프로그램인 저스트비의 도심 속 템플스테이를 서울국제불교박람회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다.명상 존에서는 관람객에게 ‘자율 보시 형식’으로 전국 각지에서 보시한 차와 음식을 관람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스님과 차를 마시며 평소 스님에게 궁금했던 점을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스님과의 차담’ 프로그램과 수행공간에 앉아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고 고요히 바라보는 좌선 체험도 운영된다.이밖에도 이번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는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MZ세대를 대표하는 청년리더 500명이 ‘마음챙김’을 주제로 ‘나만의 건강한 습관’을 찾아가는 세대공감 토크콘서트 ‘담마토크’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진행하는 한국형 웰니스 특별전, 세계 각국의 전통명상용품을 살펴보는 국제교류전, 온 가족이 함께 즐지는 전통문화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 ‘흥미진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불교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 누리집(www.bexpo.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3월 2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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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소리꾼’ 아미, 퓨전국악 디지털 싱글 ‘강강술래’ 발표
    [웰니스투데이 김선우 기자] 판소리 명문가 출신의 소리꾼 ‘아미(AMI)’(소속사 스튜디오 아라리오)가 디지털 싱글 ‘강강술래’를 발표하고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를 잇는 퓨전국악 열풍 재현에 나선다. 지난 2020년 발표된 ‘범 내려온다’는 밴드음악과 국악을 접목시킨 신박한 곡에 현대무용팀의 안무 등이 더해지며 국민적 신드롬을 일으켰다. 각종 방송과 광고, 커버, 패러디까지 다양한 콘텐츠와 밈이 양산됐고 한동안 이날치의 인기는 이어졌다.‘아미’의 이번 디지털 싱글 ‘강강술래’는 EDM 장르로, ‘범 내려온다’보다 한발 더 앞선 트랜디한 감성을 담았다. 기존의 퓨전국악 곡들이 대부분 밴드 구성인데 반해 ‘강강술래’는 솔로곡인 점이 특징이다.원래 강강술래는 중요 무형문화제 8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이다. 추석날 보름달 아래에서 여러 명의 사람이 원을 그리면서 손을 잡고 돌며 노래하는 전통놀이다.소리꾼 ‘아미’의 신곡 ‘강강술래’는 이러한 전통 강강술래 노래를 사람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켰다. ‘아미’ 특유의 전통 판소리 창법과 유니크한 보컬이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장르를 넘나드는 신선함을 선사한다. 특히 반복적인 EDM 멜로디가 중독적인 곡이다.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OST, CF ‘LG grem’ CM송 등의 프로듀서인 Ra.L(라엘)이 작사, 작곡, 디렉팅을 맡았다.‘아미’의 신곡 ‘강강술래’의 국내 음원은 3월 18일, 해외 음원은 3월 20일 공개됐으며 현재 네이버뮤직, 멜론, 지니뮤직, 벅스, 유튜브뮤직 등에서 들을 수 있다.한편 ‘아미’는 본명이 왕해경으로, 인간문화재인 아버지(왕기창)와 삼촌(왕기철, 왕기석)을 배출한 판소리 명문가 출신의 퓨전국악 싱어송라이터이다. 활동명 ‘아미’는 한자로 ‘누에나방의 눈썹(蛾眉)’이라는 뜻으로, 미인의 눈썹을 일컫는다.◇ 아미(AMI)· 2023년 TV조선 ‘쇼퀸’ 3R 출연· 2004년 퓨전국악밴드 ‘토리’의 멤버로 활동. 이후 국악락밴드 ‘고스트윈드’의 메인보컬로 활동· 2020년 국악발라드 ‘초혼’ 싱글 발매· 2021년 EDM ‘시르렁’ 싱글 발매· 2024년 3월 ‘강강술래’ 디지털싱글 발매
    • 기획 Feature
    • 피플
    2024-03-26
  • '프랑킨센스' 주제 아로마테라피 국제학술행사 열린다
    [웰니스투데이 이민영 기자] 아로마테라피 학술교류 모임인 한국아로마웰니스학회(KAWA, 학회장 이현주)는 내달 25일 서울글로벌센터(종각역 인근)에서 2024년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학술대회 주제는 '영적인 향기로 불리는 프랑킨센스 오일의 효능'으로 정해졌다. 한자권에서 '유향'으로 번역되는 프랑킨센스 향료는 성경에서 동방박사들이 예수 탄생에 예물로 바친 3가지 선물 중 하나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유향 성분의 항암효과와 명상 치유 등 정신계 관련 활용성 등 새로운 치유 효능들이 알려져 세계적으로 학술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수 천년 동안 아랍의 대표적인 유향 산지로 알려져 온 오만의 살랄라에서 유향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도파르대학 소속 루아이 라샨 교수가 직접 방한, 프랑킨센스 에센셜 오일의 특징, 특히 인체에 미치는 각종 약리 효과와 활용성, 그리고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특성들과 사용 요령 등에 관해 강의한다. 라샨 교수 강의와 별도로 학회장 이현주 박사의 '프랑킨센스의 종류별 특성 연구' 발표, 협력 기관장들의 아로마테라피 관련 최근 활동 동향 소개 순서 등이 이어진다. 행사에는 프리미엄 에센셜오일 브랜드 '베셈아로마'와 (사)제주화장품기업협회가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한다. 학술대회는 4월 2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선착순 예약자에 한해 참석이 가능하다. 중식 및 오만산 고급 유향오일(5ml) 증정. 참가비는 회원 20만원, 일반인 25만원이다. 세부 정보는 학회 홈페이지(www.kawa-aroma.kr), 혹은 전화(064-702-4680) 문의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 뉴스
    • 심신수련
    2024-03-25

실시간 문화 기사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종목을 공연으로 즐기는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 개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용삼)이 공동 주관하는 2023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9월 28일부터 10월 2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일원에서 개최한다.올해 6회째 맞은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매년 1만여명이 찾는 대규모 행사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종목 공연을 통해 인류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추석 명절 기간 행사를 진행해 가족 단위로 인류무형문화유산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전통 공연과 체험형 부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는 국립중앙박물관 야외 ‘열린마당’에서 남사당놀이, 처용무, 탈춤 등 인류무형문화유산 종목 공연이 펼쳐진다. 한두레마당예술단의 신명 나는 남사당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여러 소리꾼과 함께 풀어내는 판소리와 강강술래 △여성농악단이 보여주는 에너지 넘치면서 따듯한 농악 △궁중무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구성한 처용무 △인류무형문화유산의 새로운 1000년의 안녕을 기원하는 강릉단오굿 △시대를 넘어 오늘을 노래하는 민요와 가곡 △제주의 해녀문화를 지켜온 해녀들의 이야기를 노래로 들려줄 제주빌레앙상블 △전국 각지의 탈춤을 한자리에 모아 다양한 차이가 모여 하나의 판을 만드는 탈춤 무대까지 풍성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종목 공연에 이어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는 국립중앙박물관 실내 공연장 ‘극장 용’에서 우수 공연 작품 재공연 지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통공연예술 단체들의 공연을 선보인다. △재담과 연기, 퍼포먼스로 춘향전을 동시대 판소리로 새롭게 선보일 ‘억스’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삶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을 처용굿을 통해 풀어갈 ‘씨디씨피이엔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9개의 종목을 음악과 무용으로 엮은 무대를 선보일 ‘노올량’ △상상 속 전통 연희의 유토피아 연희경을 농악과 탈춤으로 그려낼 ‘놀플러스’가 현대적으로 풀어낸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종목의 멋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을 주최·주관하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김삼진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우리 문화유산의 멋을 한가위에 온 가족이 풍성하게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행사의 모든 공연은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관련 상세 정보 확인과 사전 예약은 8월 28일(월) 오후 2시부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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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8
  • 시원한 맥주와 다채로운 행사로 바글바글… 2023 더 나이트 페스타, 벡스코 야외광장서 개최
    세계맥주축제 ‘2023 더 나이트 페스타’가 드디어 개최됐다. 8월 15일(화) 저녁 7시에 시작된 이번 축제는 화려한 점등식으로 막을 올리며 관중의 환호를 이끌었다.2023 더 나이트 페스타는 전 세계 유명 맥주와 수제맥주를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명진F&F가 주관하는 ‘2023 부산국제주류산업박람회’와 연계해 기획됐다. 2023 더 나이트 페스타는 KNN이 주관하며,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진행된다.축제는 아기자기한 조명 아래 다양한 브랜드의 수입·수제맥주와 군침 도는 먹거리들로 부산 시민과 관광객들을 매료시켰다. 축제가 열리고 2일간 업체 추산 3000명 이상의 인파가 벡스코 야외광장으로 몰려들었다. 부산 시민, 타지 관광객, 해외 여행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어우러져 축제의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었다.축제 첫날인 15일에는 유튜브 채널 ‘동하하’에서 활약하고 있는 개그맨 김동하가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람객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다수의 대학·청년팀이 이끌어가는 ‘사운드 오브 청춘’ 공연도 축제의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마지막으로는 광복절을 맞아 김지현 테너가 나서 ‘영웅’, ‘누가 죄인인가’ 등의 명품 공연을 선보이며 개막일 피날레를 장식했다.둘째 날인 16일에는 케이팝 작곡가들과 신예 싱어송라이터를 연결하는 부산음악창작소 프로젝트에서 최종 선정된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오느린윤혜린’이 무대에 올랐다. 이어 히든싱어 윤민수편, 트롯 전국체전 등 각종 방송 매체에서 화제를 모았던 ‘문원’이 감미로운 발라드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20일(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는 신선한 표절 허무송으로 유명한 유튜버 ‘카피추’(8월 19일(토)), 다양한 커버곡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아카펠라 그룹 ‘두왑사운즈’와 같은 다양한 공연팀이 야외 무대에서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여기에 풍부한 맛과 향을 자랑하는 ‘코젤 다크’와 ‘코젤 라거 프리미엄’, 크림의 풍성함과 향긋한 향이 어우러진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 등의 세계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2023 더 나이트 페스타의 매력이다. 이 밖에도 툼브로이, 와일드 웨이브, 프라하 크래프트 브루어리 등 개성 넘치는 전문 수제맥주 업체들도 본 축제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부산을 대표하는 새로미어묵 외 타코야끼, 스테이크, 츄러스 등 다양한 먹거리 라인업도 마련돼 있다.2023 더 나이트 페스타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 및 소셜 미디어(SNS)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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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8
  • 아모레퍼시픽재단, 재단 설립 50주년 기념 ‘아시아의 미’ 특강 개최
    아모레퍼시픽재단(이사장 서경배)이 주최하는 인문교양강좌 시리즈 ‘아시아의 미(美)’가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8월 24일(목) 오후 7시에 열린다.재단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이번 특강은 ‘건축의 눈으로 본 동아시아 영화의 미’의 저자인 최효식 교수(한양여대 인테리어디자인과)가 도서명을 주제로 진행한다. 해당 저서는 아모레퍼시픽재단 연구 지원 사업의 결과물로 출판됐으며, 학술 연구를 기반으로 한 교양 도서다.특강에서는 최효식 교수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저서에서 다뤘던 내용들을 더 깊이 있게 다룰 계획이다. 동아시아 영화 속 전통 건축부터 현대 건축까지 공간이 지닌 특별한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해 활용한 카메라의 위치와 시각, 편집 등에 대해 건축적 시각으로 설명한다. ‘기생충’, ‘올드보이’, ‘와호장룡’, ‘소나티네’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들을 통해 영화 속 건축 공간에 담긴 다양한 의미와 특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이번 특강은 건축과 영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참석자 전원에게는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준비한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참가 신청 및 안내에 대한 세부 내용은 아모레퍼시픽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아시아의 미’, ‘여성과 문화’, ‘장원(粧源) 인문학자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인문학 분야 연구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8월 31일까지 새로운 연구 지원 사업인 ‘문화와 예술’ 분야 공모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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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6
  • 한국문화원연합회, 문화품앗이 대표 프로그램 활동처 워크숍 열어
    한국문화원연합회는 문화자원봉사 참여 장려를 위한 ‘2023 문화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진행되는 ‘문화품앗이 대표 프로그램’의 활동처 워크숍을 8월 21일(월)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문화품앗이 대표 프로그램 활동처 워크숍’은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활성화 그리고 장기적인 문화체육자원봉사 프로그램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워크숍 이후 본격 추진되는 ‘2023 문화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의 ‘문화품앗이 대표 프로그램’은 △서울 권역 추계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어서와~ 국악은 처음이지’ △부산 권역 금정문화원의 ‘국보 삼국유사 이야기 해설사 양성과 문화 나눔’ △대전 권역 중구 문화원의 ‘우리동네 도슨트가 되어보는 질고래비’ △경기 권역 수원 문화원의 ‘여민동락(與民同樂) : 즐거움을 함께하다’ △사단법인 자라섬 청소년재즈센터의 ‘자라지기, 문화의 꽃이 되다’ △경북 권역 경북대학교 부속박물관의 ‘캠퍼스 문화나눔, 반경 800미터(KNU 헤리티지 문화봉사단)’ 등 문화예술분야 총 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프로그램에 지역의 특성을 담아 지역 활성화 및 지역주민 삶의 질 증진,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2023 문화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은 문화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나눔의 미학을 전파하고, 문화·체육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 사회적 관계망을 구축하며, 국민의 건전한 여가 선용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문화자원봉사자와 봉사 수요처를 연결해주는 문화품앗이 플랫폼에는 약 7만명이 활동하고 있다.김태웅 한국문화원연합회 회장은 “지난해까지 팬데믹으로 인해 외부 활동이 제한이 많았고, 그로 인해 문화체육자원봉사 활동 또한 어려움이 많았지만, ‘2023 문화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의 6개 대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적 소통을 매개로 사회에 기여하는 문화체육자원봉사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2023 문화자원봉사 활성화 사업’ 및 문화체육자원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체육자원봉사 매칭 플랫폼 ‘문화품앗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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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6
  • 좋은땅출판사 ‘올레꾼이 쓴 제주올레길’ 출간
    좋은땅출판사가 ‘올레꾼이 쓴 제주올레길’을 펴냈다.요즘 사람들은 길을 걸을 때조차 바쁘다. 급한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는 사람도 있고, 한가하다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것이 일상이다. 내가 걷는 이 길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오늘의 하늘과 바람이 어떤지 느끼면서 걸어 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 올레길을 찾는 사람들은 아마 그 순간의 여유와 멋을 아는 이들일 것이다.신간 ‘올레꾼이 쓴 제주올레길’은 걷기에 일가견이 있는 제주도민이자 올레꾼인 저자가 쓴 제주올레길 여행 안내서다. 제주올레길 전 코스를 망라한 이 책은 코스 속 명소들과 함께 명소와 관련 있는 장소, 알고 있으면 좋을 제주 이야기들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제주는 지금이야 아름다운 풍광으로 많은 이들이 손꼽는 여행지지만 역사적으로는 많은 아픔을 간직한 곳이다. 거센 바람이 불고 농사지을 땅도 변변치 않은 탓에 사람들은 바다에 의존해 근근이 살아야 했다. 그런 와중에 육지는 제주도민들을 착취했고, 조선 왕조 때에는 출륙 금지령을 내려 육지와의 교류를 막아 버렸다. 현대에 와서는 무고한 사람들이 학살당하는 4·3사건으로 큰 상처를 입기도 했다.이처럼 아픈 역사 속에서도 제주는 바람을 견디는 돌담처럼 인내하며 독자적인 문화를 꽃피웠고,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휴식을 주는 곳이 됐다. 저자는 ‘자연의 아름다움만 보았다면 관광이고, 역사와 유적을 만났다면 여행’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책에는 등명대, 환해장성과 같이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유적과 지명의 유래, 흥미로운 설화 이야기, 제주의 아픈 역사까지 한가득 담겨 있다.힐링과 여유를 찾아 떠나는 여름철, 소박하지만 특별한 멋이 있는 제주올레길을 걸어 보는 것은 어떨까. 역사와 진한 삶의 향기가 풍기는 올레길의 특별한 이야기들을 들어보자.‘올레꾼이 쓴 제주올레길’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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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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