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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 체코 (3) 통합의료 제공하는 체류형 온천클리닉, 사보이웨스트엔드
[기획]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 체코 (3) 통합의료 제공하는 체류형 온천클리닉, 사보이웨스트엔드(Savoy Westend Hotel & Spa Clinic) [편집자 주 -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특집으로 체코와 독일 편을 시리즈로 연재한다. 최근 글로벌 스파 & 온천 산업은 웰니스를 강조하는 새로운 소비층의 요구에 따라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지역의 특성과 글로벌 트렌드를 잘 결합하고 있는 온천 관광 산업의 현장을 돌아 보았다.] 통합의료 제공하는 체류형 온천클리닉, 사보이웨스트엔드(Savoy Westend Hotel & Spa Clinic) 온천에 기반한 통합의료 서비스로 유명한 사보이웨스트엔드 클리닉은 카를로비 바리 웨스트엔드 지역의 아름다운 숲길가에 있다. 19세기 아르누보 양식의 3층 및 4층 빌라 건물 5채가 지하 통로로 연결된 채 아담한 호텔 단지를 구성하고 있다. 한적한 지역이지만 카를로비 바리의 중심가와 가깝다. 산책하듯 걸어서 몇 개의 콜로네이드(온천수 음용 시설)에 갈 수 있다. 5성급 호텔이면서 병원이 함께 운영되고 있는 사보이웨스트엔드는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사보이웨스트엔드 스파호텔 앤 온천치료센터(Spa Hotel Savoy Westend & Balneological Center)로 불리기도 하고, 사보이웨스트엔드 스파 리조트 앤 메디컬센터(Savoy Westend Luxury Spa Resort & Medical Centre)로 불리기도 한다. 호텔은 160개의 객실과 레스토랑, 풀장, 테라스 등을 갖추고 휴양이나 치료를 위해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을 맞이한다. 사보이웨스트엔드의 핵심 서비스 시설은 역시 온천 병원이다. 병원은 3천 평방미터의 넓은 공간에 진료실, 치료실 등을 구비하고 있으며, 3백 가지가 넘은 트리트먼트(스파 및 메디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내분비과, 소화기과, 순환기내과 등 3명의 의료인이 상주하고, 다수의 프리랜스 의료진이 진료활동을 하고 있다. 의료진 외에 물리치료사, 마사지 테라피스트, 간호사, 영양사 등이 함께 상주하고 있다. 대도시 대학병원 등과의 협진 네트워크도 잘 갖추고 있다. 내분비 전문의로 국제적 명성이 높은 스피사크(Dr. Ladislav Spisak) 원장이 진료 활동을 총괄하고 있다. 스피사크 박사는 온천 전문 연구소인 스파온천연구소(ILAB)의 이사장 직을 겸하고 있다. 환자는 소아에서 노인까지 전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진료 과목은 소화기과, 신경정신과, 내분비과, 종양내과, 재활의학과, 호흡기과, 정형외과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곳 사보이웨스트엔드는 대사성 질환, 특히 당뇨병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획득하고 있다. 병원장 스피사크 박사 이곳의 치료는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다양하게 진행된다. 현대의학 뿐만 아니라 이른바 보완대체 의료로 불리는 각종 진료 프로그램들이 있다. 이 때문에 각종 진료 및 치료 장비들이 구비된 작은 방들에 무척 많다. 또한 치료에는 온천수가 적극 활용된다. 배관을 통해 끌어들인 온천수는 음용, 입욕, 수중마사지, 구강가글링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입욕만 하더라도 입욕제 활용 입욕(pearl bath), 탄산수입욕, 머드입욕, 건식월풀욕, 허벌(아로마)입욕, 건식탄산욕, 월풀족욕, 크나이프 보행, 샤르코샤워(Charcot shower) 등 프로그램이 굉장히 다채롭다. 전기나 물리력을 활용한 이색 요법들도 제공되며, 미용에 초첨을 둔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진료비는 국내 환자들의 경우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럽 인접국가들에서 민간 보험을 들고 오는 경우들도 많다. 최근에는 해외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사우디 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지역 환자들이 많이 방문한다. 병원장 스피사크 박사는 "럭셔리 숙박과 최첨단 의료·웰니스 프로그램을 결합한 독특한 시설, 그리고 전문 의료인력이 사보아웨스트엔드의 자랑"이라고 강조하고 "천혜의 자원인 온천수는 병원 경쟁력의 근간"이라고 설명한다. 사보이웨스트엔드는 현대의 혁신 의료 기술과 전통적인 온천요법, 즉 발네올로지(balneology) 방법들을 통합해 체류형 메디컬 스파의 모범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Spa Hotel Savoy Westend & Balneological Center 홈페이지: https://savoywestend.cz/ 전화번호: +420 359 018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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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 체코 (2) 온천산업의 두뇌 '스파온천연구소'(ILAB)
[기획]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 체코 (2) 온천산업의 두뇌 '스파온천연구소'(ILAB) [편집자 주 -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특집으로 체코와 독일 편을 시리즈로 연재한다. 최근 글로벌 스파 & 온천 산업은 웰니스를 강조하는 새로운 소비층의 요구에 따라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지역의 특성과 글로벌 트렌드를 잘 결합하고 있는 온천 관광 산업의 현장을 돌아 보았다.] 온천산업의 두뇌 '스파온천연구소'(ILAB)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에 있는 스파 및 온천학(balneology) 전문 연구기관인 ILaB(스파온천연구소)은 체코 온천산업의 핵심적인 연구 기관으로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영문 명칭은 Institute of Spa and Balneology(약칭 ILaB). ILaB은 카를로비 바리 도(Region)의 예산 지원 하에 2019년에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물론 이 지역의 온천 연구는 훨씬 오래 전부터 진행되어 왔다. 20세기 중반 사회주의 시절부터 온천의 건강 효과에 관한 쳬계적 연구가 진행되어 왔고 적지 않은 성과들을 도출했다. 하지만 1990년대 초 사회주의가 몰락하고 체코 공화국이 출범한 격동의 시기를 거치면서 약 30년 동안 온천 연구는 잠시 뒷전으로 밀려나 있었다. 그러다 천연 온천 자원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웰니스 트렌드의 확산 속에서 체코 온천산업의 부흥을 선도할 기관으로 2019년 지역정부의 공공 재정을 바탕으로 정식 출범했다. 주어진 과업은 체코 온천 산업의 전통적인 뿌리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고 미래 지속 성장을 담보할 혁신기술 개발과 및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는 것이다. ILaB은 온천치료의 건강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자연치유 자원인 광천수, 펠로이드, 기후, 가스 등을 치료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연구하고 있다. 또 온천 산업의 환경 영향에 대한 평가, 문화적 & 경제적 가치를 사회조사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조명하는 이색 연구 등도 수행한다. 건강효과에 관한 연구는 예방, 라이프스타일, 만성질환, 재활, 회복 같은 세부 테마별로 진행된다. ILab의 특징은 가상현실(VR),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연구를 수행한다는 점이다. 첨단 과학기술 성과를 활용해 온천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혁신 성장을 위한 로드맵을 그려가는 것이다. 실제로 ILaB은 '원격진료(tele medicine)'를 스파사업에 접목하거나 스파 클리닉 환자들에게 가상현실 체험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치료 효과를 가늠해 보는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ILaB은 유럽스파협회(ESPA)로부터 2024년 메디컬스파 과학연구 혁신상을 수상했다. ILaB은 온천의 건강 효과에 관해 유럽스파협회가 발주한 3개년 연구 과제를 지난해부터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특히 ESPA 총회가 카를로비 바리에서 개최될 정도로 온천분야 국제 교류의 허브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과의 교류도 진행 중이다. 교류 기관은 충청남도 아산시 산하의 (재)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HESPA)이다. 작년 10월에는 아산에서 열린 대한민국온천박람회 국제 컨퍼런스에 ILaB의 온천전문가인 토마스 빌리타(Tomas Vylita) 박사가 초청되어 체코의 온천 관리 현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연구소 업무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얼리나 후세인리(Alina Huseynli) 연구소장은 "ILaB은 연구, 교육, 인증, 출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이며, 정치 변동으로 인해 오랫동안 단절되었던 온천학 연구 전통을 회복시키고 미래를 위한 자원 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특히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혁신이 모토"라고 말했다. Alina Huseynli 소장 체코 온천산업의 브레인, 아니 글로벌 온천산업의 혁신 선도 기관 ILaB의 성공적인 활동과 성과 도출을 고대한다. Institute of Spa & Balneology (institut lazenstvi a balneologie) 홈페이지: www.i-lab.cz Karlovy Vary Region, Czech Re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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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 체코 (1) 왕의 온천 타운 카를로비 바리 Karlovy Vary
[기획]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 체코 [편집자 주 -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특집으로 체코와 독일 편을 시리즈로 연재한다. 최근 글로벌 스파 & 온천 산업은 웰니스를 강조하는 새로운 소비층의 요구에 따라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지역의 특성과 글로벌 트렌드를 잘 결합하고 있는 온천 관광 산업의 현장을 돌아 보았다.] 왕의 온천 타운 카를로비 바리 Karlovy Vary 체코의 서북부 보헤미아 지방에 위치한 유럽 최고의 온천 스파 타운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 수도 프라하에서는 서쪽으로 130킬로 정도 떨어진 유서깊은 온천 도시이다. 카를로비 바리는 도시(city)의 이름이면서 동시에 더 큰 행정단위인 지역(region)의 이름이기도 하다. 옛 지명은 독일어로 카를스바트(Karlsbad)였다. 왕의 이름인 카를스(Karls)에 온천이란 뜻의 바트(Bad)가 합쳐졌다. 이후 같은 의미의 체코어인 카를로비 바리로 정착됐다. 도시의 역사는 지명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14세기 중엽 보헤미이 왕 카를 4세가 사슴을 사냥하던 중에 발견해 개발한 곳이다. 왕의 사냥과 온천 이야기는 우리나라에도 유사한 설화들이 있어 더 흥미롭다. 사냥 중 상처를 입은 동물이 온천수로 회복되었다는 이야기다. 카를로비 바리에는 두 개의 스토리가 전해지고 있다. 하나는 화살을 맞은 사슴이 주인공이고, 다른 하나는 사슴을 쫒던 사냥개가 온천수에 치유되었다는 이야기다. 스토리가 어떻든 강조점은 온천수의 효능이다. 이 온천수 덕분에 카를로비 바리는 수백년째 최고의 온천 휴양 도시로 명성을 이어 오고 있다. 카를로비 바리는 왕의 뜻으로 생겨난 오래된 온천 휴양 도시인만큼 고풍스런 건물들과 도로, 아름다운 자연이 잘 아우러져 있다.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전망대에 올라 타운을 내려다보면 자연과 문명이 적당한 비율로 조화를 이룬 아담하고 멋진 휴양 도시임을 알게 된다. 시내 중심부를 흐르는 테플라 하천(Teplá River) 주위에 휴양 시설들이 개발되어 아기자기한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카를로비 바리는 16세기-17세기에 대화재와 홍수, 그리고 30년 전쟁의 여파로 도시가 크게 파괴되었으나 19세기 들어 본격적인 재건이 이뤄졌다. 중세와 근세에 걸쳐 유럽의 유명 인사들이 건강 휴양차 방문했으며, 괴테, 쉴러, 베토벤, 쇼팽, 파가니니, 리스트, 바그너, 프로이드, 투르게네프 등이 이곳을 방문했다. 도시는 오스트리아-합스부르그 왕조 치하에서 귀족을 위한 고급 휴양지로 관심을 받았고,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가 대대적인 투자를 했다. 그 흔적이 카이저 바트(Kaiser Bad, 황제의 온천)이다. 지금은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카를로비 바리의 명성이 유럽 전역에 확산된 것은 철도의 도움이 컸다. 1870년 경 철도노선이 유럽 주요 도시들과 연결되면서 관광객이 급속히 증가했다. 온천도시 카를로비 바리는 온천욕 뿐만 아니라 온천수를 직접 마시는 이른바 음용 치유(drinking cure)의 전통으로 유명하다. 이곳 온천수는 위장병이나 기타 질환에 효과가 좋아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약용수로 활용된다고 한다. 현재 도시에는 13개의 샘, 즉 콜로네이드(Colonnade, 콜로나다로 불리기도 한다)가 곳곳에 설치되어 운영 중이며, 각각의 샘은 온도(43도~72도)와 탄산가스 함유량이 다양하다. 주민이든 여행객이든 도시 곳곳에 있는 콜로네이드에서 24시간 온천수를 마실 수 있다. 이 때는 도자기로 만든 음용컵을 이용한다. 가는 관 같은 구조가 장착된 도자기 컵은 뜨거운 온천수를 식혀주는 효과와 치아에 불필요한 미네랄이 흡착하는 것은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관광상품으로는 도자기로 만든 음용컵, 온천수로 만든 생수(2개 브랜드), 화장품(핸드크림, 미스트 등), 입욕소금 등이 판매되고 있다. 또 온천수에 허브약재를 섞어 제조한 베헤로브카(Becherovka)라는 술과 웨하스 과자인 오플라트가(Oplatka)가 관광 특산물로 인기가 있다. 6백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온천도시 카를로비 바리는 최근 새로운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자체와 전문 연구기관이 변화와 역동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로 20세기 초까지 유럽 최고의 온천도시 중 하나로 황금기를 누렸던 이 도시는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관광객이 줄어들고, 이어 40년에 걸친 사회주의 시대에 국내 수요에만 의존하는 형태로 명맥을 유지해 왔다. 카를로비 바리의 온천산업은 1989년 벨벳 혁명 이후 시장 경제로 전환되면서 재편되기 시작했다. 외국 관광객을 다시 유치하기 위한 노력으로 다양한 투자와 현대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덕분에 독일, 러시아,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방문객이 증가했고,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의료 관광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 고급 호텔과 병원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사보이 웨스트엔드(Savoy Westend) 스파 호텔 같은 곳은 온천수와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활용한 통합적인 의료와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내분비 및 소화기 질환, 관절염, 신경통 치료 등에 특화된 온천 치료로 잘 알려져 있다.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카를로비 바리는 과거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영화 007 시리즈 촬영지(제임스본드 카지노로얄)로도 알려진 카를로비 바리는 국제 영화제 이벤트로 매년 수천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관광을 강조하고 환경친화적인 프로그램들을 산업에 접목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이 지역 출신이면서 부친에 이어 대를 이어 지질 및 온천 연구 및 관리자로 이곳 온천들을 지키고 있는 토마스 빌리타(Tomas Vylita) 박사는 "도시 경제의 핵심 자원인 온천을 관리하고 이른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숨은 노력들이 투입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전통을 지키면서 동시에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해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과업"이라고 말했다. 작고 조용한 전통 온천 도시 카를로비 바리. 그러나 그 조용함의 이면에는 새로운 미래를 위한, 온천수처럼 뜨거운 변화의 역동이 꿈틀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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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 체코 (3) 통합의료 제공하는 체류형 온천클리닉, 사보이웨스트엔드
- [기획]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 체코 (3) 통합의료 제공하는 체류형 온천클리닉, 사보이웨스트엔드(Savoy Westend Hotel & Spa Clinic) [편집자 주 -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특집으로 체코와 독일 편을 시리즈로 연재한다. 최근 글로벌 스파 & 온천 산업은 웰니스를 강조하는 새로운 소비층의 요구에 따라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지역의 특성과 글로벌 트렌드를 잘 결합하고 있는 온천 관광 산업의 현장을 돌아 보았다.] 통합의료 제공하는 체류형 온천클리닉, 사보이웨스트엔드(Savoy Westend Hotel & Spa Clinic) 온천에 기반한 통합의료 서비스로 유명한 사보이웨스트엔드 클리닉은 카를로비 바리 웨스트엔드 지역의 아름다운 숲길가에 있다. 19세기 아르누보 양식의 3층 및 4층 빌라 건물 5채가 지하 통로로 연결된 채 아담한 호텔 단지를 구성하고 있다. 한적한 지역이지만 카를로비 바리의 중심가와 가깝다. 산책하듯 걸어서 몇 개의 콜로네이드(온천수 음용 시설)에 갈 수 있다. 5성급 호텔이면서 병원이 함께 운영되고 있는 사보이웨스트엔드는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사보이웨스트엔드 스파호텔 앤 온천치료센터(Spa Hotel Savoy Westend & Balneological Center)로 불리기도 하고, 사보이웨스트엔드 스파 리조트 앤 메디컬센터(Savoy Westend Luxury Spa Resort & Medical Centre)로 불리기도 한다. 호텔은 160개의 객실과 레스토랑, 풀장, 테라스 등을 갖추고 휴양이나 치료를 위해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을 맞이한다. 사보이웨스트엔드의 핵심 서비스 시설은 역시 온천 병원이다. 병원은 3천 평방미터의 넓은 공간에 진료실, 치료실 등을 구비하고 있으며, 3백 가지가 넘은 트리트먼트(스파 및 메디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내분비과, 소화기과, 순환기내과 등 3명의 의료인이 상주하고, 다수의 프리랜스 의료진이 진료활동을 하고 있다. 의료진 외에 물리치료사, 마사지 테라피스트, 간호사, 영양사 등이 함께 상주하고 있다. 대도시 대학병원 등과의 협진 네트워크도 잘 갖추고 있다. 내분비 전문의로 국제적 명성이 높은 스피사크(Dr. Ladislav Spisak) 원장이 진료 활동을 총괄하고 있다. 스피사크 박사는 온천 전문 연구소인 스파온천연구소(ILAB)의 이사장 직을 겸하고 있다. 환자는 소아에서 노인까지 전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진료 과목은 소화기과, 신경정신과, 내분비과, 종양내과, 재활의학과, 호흡기과, 정형외과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곳 사보이웨스트엔드는 대사성 질환, 특히 당뇨병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획득하고 있다. 병원장 스피사크 박사 이곳의 치료는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다양하게 진행된다. 현대의학 뿐만 아니라 이른바 보완대체 의료로 불리는 각종 진료 프로그램들이 있다. 이 때문에 각종 진료 및 치료 장비들이 구비된 작은 방들에 무척 많다. 또한 치료에는 온천수가 적극 활용된다. 배관을 통해 끌어들인 온천수는 음용, 입욕, 수중마사지, 구강가글링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입욕만 하더라도 입욕제 활용 입욕(pearl bath), 탄산수입욕, 머드입욕, 건식월풀욕, 허벌(아로마)입욕, 건식탄산욕, 월풀족욕, 크나이프 보행, 샤르코샤워(Charcot shower) 등 프로그램이 굉장히 다채롭다. 전기나 물리력을 활용한 이색 요법들도 제공되며, 미용에 초첨을 둔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진료비는 국내 환자들의 경우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럽 인접국가들에서 민간 보험을 들고 오는 경우들도 많다. 최근에는 해외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사우디 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지역 환자들이 많이 방문한다. 병원장 스피사크 박사는 "럭셔리 숙박과 최첨단 의료·웰니스 프로그램을 결합한 독특한 시설, 그리고 전문 의료인력이 사보아웨스트엔드의 자랑"이라고 강조하고 "천혜의 자원인 온천수는 병원 경쟁력의 근간"이라고 설명한다. 사보이웨스트엔드는 현대의 혁신 의료 기술과 전통적인 온천요법, 즉 발네올로지(balneology) 방법들을 통합해 체류형 메디컬 스파의 모범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Spa Hotel Savoy Westend & Balneological Center 홈페이지: https://savoywestend.cz/ 전화번호: +420 359 018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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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 체코 (2) 온천산업의 두뇌 '스파온천연구소'(ILAB)
- [기획]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 체코 (2) 온천산업의 두뇌 '스파온천연구소'(ILAB) [편집자 주 -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특집으로 체코와 독일 편을 시리즈로 연재한다. 최근 글로벌 스파 & 온천 산업은 웰니스를 강조하는 새로운 소비층의 요구에 따라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지역의 특성과 글로벌 트렌드를 잘 결합하고 있는 온천 관광 산업의 현장을 돌아 보았다.] 온천산업의 두뇌 '스파온천연구소'(ILAB)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에 있는 스파 및 온천학(balneology) 전문 연구기관인 ILaB(스파온천연구소)은 체코 온천산업의 핵심적인 연구 기관으로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영문 명칭은 Institute of Spa and Balneology(약칭 ILaB). ILaB은 카를로비 바리 도(Region)의 예산 지원 하에 2019년에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물론 이 지역의 온천 연구는 훨씬 오래 전부터 진행되어 왔다. 20세기 중반 사회주의 시절부터 온천의 건강 효과에 관한 쳬계적 연구가 진행되어 왔고 적지 않은 성과들을 도출했다. 하지만 1990년대 초 사회주의가 몰락하고 체코 공화국이 출범한 격동의 시기를 거치면서 약 30년 동안 온천 연구는 잠시 뒷전으로 밀려나 있었다. 그러다 천연 온천 자원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웰니스 트렌드의 확산 속에서 체코 온천산업의 부흥을 선도할 기관으로 2019년 지역정부의 공공 재정을 바탕으로 정식 출범했다. 주어진 과업은 체코 온천 산업의 전통적인 뿌리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고 미래 지속 성장을 담보할 혁신기술 개발과 및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는 것이다. ILaB은 온천치료의 건강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자연치유 자원인 광천수, 펠로이드, 기후, 가스 등을 치료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연구하고 있다. 또 온천 산업의 환경 영향에 대한 평가, 문화적 & 경제적 가치를 사회조사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조명하는 이색 연구 등도 수행한다. 건강효과에 관한 연구는 예방, 라이프스타일, 만성질환, 재활, 회복 같은 세부 테마별로 진행된다. ILab의 특징은 가상현실(VR),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연구를 수행한다는 점이다. 첨단 과학기술 성과를 활용해 온천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혁신 성장을 위한 로드맵을 그려가는 것이다. 실제로 ILaB은 '원격진료(tele medicine)'를 스파사업에 접목하거나 스파 클리닉 환자들에게 가상현실 체험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치료 효과를 가늠해 보는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ILaB은 유럽스파협회(ESPA)로부터 2024년 메디컬스파 과학연구 혁신상을 수상했다. ILaB은 온천의 건강 효과에 관해 유럽스파협회가 발주한 3개년 연구 과제를 지난해부터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특히 ESPA 총회가 카를로비 바리에서 개최될 정도로 온천분야 국제 교류의 허브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과의 교류도 진행 중이다. 교류 기관은 충청남도 아산시 산하의 (재)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HESPA)이다. 작년 10월에는 아산에서 열린 대한민국온천박람회 국제 컨퍼런스에 ILaB의 온천전문가인 토마스 빌리타(Tomas Vylita) 박사가 초청되어 체코의 온천 관리 현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연구소 업무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얼리나 후세인리(Alina Huseynli) 연구소장은 "ILaB은 연구, 교육, 인증, 출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이며, 정치 변동으로 인해 오랫동안 단절되었던 온천학 연구 전통을 회복시키고 미래를 위한 자원 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특히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혁신이 모토"라고 말했다. Alina Huseynli 소장 체코 온천산업의 브레인, 아니 글로벌 온천산업의 혁신 선도 기관 ILaB의 성공적인 활동과 성과 도출을 고대한다. Institute of Spa & Balneology (institut lazenstvi a balneologie) 홈페이지: www.i-lab.cz Karlovy Vary Region, Czech Re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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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 체코 (2) 온천산업의 두뇌 '스파온천연구소'(I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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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 체코 (1) 왕의 온천 타운 카를로비 바리 Karlovy Vary
- [기획]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 체코 [편집자 주 -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특집으로 체코와 독일 편을 시리즈로 연재한다. 최근 글로벌 스파 & 온천 산업은 웰니스를 강조하는 새로운 소비층의 요구에 따라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지역의 특성과 글로벌 트렌드를 잘 결합하고 있는 온천 관광 산업의 현장을 돌아 보았다.] 왕의 온천 타운 카를로비 바리 Karlovy Vary 체코의 서북부 보헤미아 지방에 위치한 유럽 최고의 온천 스파 타운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 수도 프라하에서는 서쪽으로 130킬로 정도 떨어진 유서깊은 온천 도시이다. 카를로비 바리는 도시(city)의 이름이면서 동시에 더 큰 행정단위인 지역(region)의 이름이기도 하다. 옛 지명은 독일어로 카를스바트(Karlsbad)였다. 왕의 이름인 카를스(Karls)에 온천이란 뜻의 바트(Bad)가 합쳐졌다. 이후 같은 의미의 체코어인 카를로비 바리로 정착됐다. 도시의 역사는 지명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14세기 중엽 보헤미이 왕 카를 4세가 사슴을 사냥하던 중에 발견해 개발한 곳이다. 왕의 사냥과 온천 이야기는 우리나라에도 유사한 설화들이 있어 더 흥미롭다. 사냥 중 상처를 입은 동물이 온천수로 회복되었다는 이야기다. 카를로비 바리에는 두 개의 스토리가 전해지고 있다. 하나는 화살을 맞은 사슴이 주인공이고, 다른 하나는 사슴을 쫒던 사냥개가 온천수에 치유되었다는 이야기다. 스토리가 어떻든 강조점은 온천수의 효능이다. 이 온천수 덕분에 카를로비 바리는 수백년째 최고의 온천 휴양 도시로 명성을 이어 오고 있다. 카를로비 바리는 왕의 뜻으로 생겨난 오래된 온천 휴양 도시인만큼 고풍스런 건물들과 도로, 아름다운 자연이 잘 아우러져 있다.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전망대에 올라 타운을 내려다보면 자연과 문명이 적당한 비율로 조화를 이룬 아담하고 멋진 휴양 도시임을 알게 된다. 시내 중심부를 흐르는 테플라 하천(Teplá River) 주위에 휴양 시설들이 개발되어 아기자기한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카를로비 바리는 16세기-17세기에 대화재와 홍수, 그리고 30년 전쟁의 여파로 도시가 크게 파괴되었으나 19세기 들어 본격적인 재건이 이뤄졌다. 중세와 근세에 걸쳐 유럽의 유명 인사들이 건강 휴양차 방문했으며, 괴테, 쉴러, 베토벤, 쇼팽, 파가니니, 리스트, 바그너, 프로이드, 투르게네프 등이 이곳을 방문했다. 도시는 오스트리아-합스부르그 왕조 치하에서 귀족을 위한 고급 휴양지로 관심을 받았고,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가 대대적인 투자를 했다. 그 흔적이 카이저 바트(Kaiser Bad, 황제의 온천)이다. 지금은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카를로비 바리의 명성이 유럽 전역에 확산된 것은 철도의 도움이 컸다. 1870년 경 철도노선이 유럽 주요 도시들과 연결되면서 관광객이 급속히 증가했다. 온천도시 카를로비 바리는 온천욕 뿐만 아니라 온천수를 직접 마시는 이른바 음용 치유(drinking cure)의 전통으로 유명하다. 이곳 온천수는 위장병이나 기타 질환에 효과가 좋아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약용수로 활용된다고 한다. 현재 도시에는 13개의 샘, 즉 콜로네이드(Colonnade, 콜로나다로 불리기도 한다)가 곳곳에 설치되어 운영 중이며, 각각의 샘은 온도(43도~72도)와 탄산가스 함유량이 다양하다. 주민이든 여행객이든 도시 곳곳에 있는 콜로네이드에서 24시간 온천수를 마실 수 있다. 이 때는 도자기로 만든 음용컵을 이용한다. 가는 관 같은 구조가 장착된 도자기 컵은 뜨거운 온천수를 식혀주는 효과와 치아에 불필요한 미네랄이 흡착하는 것은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관광상품으로는 도자기로 만든 음용컵, 온천수로 만든 생수(2개 브랜드), 화장품(핸드크림, 미스트 등), 입욕소금 등이 판매되고 있다. 또 온천수에 허브약재를 섞어 제조한 베헤로브카(Becherovka)라는 술과 웨하스 과자인 오플라트가(Oplatka)가 관광 특산물로 인기가 있다. 6백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온천도시 카를로비 바리는 최근 새로운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자체와 전문 연구기관이 변화와 역동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로 20세기 초까지 유럽 최고의 온천도시 중 하나로 황금기를 누렸던 이 도시는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관광객이 줄어들고, 이어 40년에 걸친 사회주의 시대에 국내 수요에만 의존하는 형태로 명맥을 유지해 왔다. 카를로비 바리의 온천산업은 1989년 벨벳 혁명 이후 시장 경제로 전환되면서 재편되기 시작했다. 외국 관광객을 다시 유치하기 위한 노력으로 다양한 투자와 현대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덕분에 독일, 러시아,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방문객이 증가했고,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의료 관광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 고급 호텔과 병원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사보이 웨스트엔드(Savoy Westend) 스파 호텔 같은 곳은 온천수와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활용한 통합적인 의료와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내분비 및 소화기 질환, 관절염, 신경통 치료 등에 특화된 온천 치료로 잘 알려져 있다.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카를로비 바리는 과거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영화 007 시리즈 촬영지(제임스본드 카지노로얄)로도 알려진 카를로비 바리는 국제 영화제 이벤트로 매년 수천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관광을 강조하고 환경친화적인 프로그램들을 산업에 접목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이 지역 출신이면서 부친에 이어 대를 이어 지질 및 온천 연구 및 관리자로 이곳 온천들을 지키고 있는 토마스 빌리타(Tomas Vylita) 박사는 "도시 경제의 핵심 자원인 온천을 관리하고 이른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숨은 노력들이 투입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전통을 지키면서 동시에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해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과업"이라고 말했다. 작고 조용한 전통 온천 도시 카를로비 바리. 그러나 그 조용함의 이면에는 새로운 미래를 위한, 온천수처럼 뜨거운 변화의 역동이 꿈틀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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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럽의 헬스 & 힐링 스파 - 체코 (1) 왕의 온천 타운 카를로비 바리 Karlovy V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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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더할수록 특별해진다’ 토핑경제 시대 커스터마이징 제품 주목
- 개인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상품이나 서비스를 커스터마이징하는 소비 트렌드 ‘토핑경제’가 2025년 트렌드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토핑경제란 피자에 토핑을 추가하듯이 소비자가 기존 제품에 새로운 옵션을 더하거나 조합해 각자의 개성을 더하는 소비 현상이다. 빅데이터 콘텐츠 구독 플랫폼 KPR 인사이트 트리에 따르면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관심도가 2024년 1월 23만3274건에서 8월 40만8986건으로 급증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유통업계는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모듈형·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은 소비자 개인의 취향 및 공간 특성에 맞춰 가구를 조립·배치하는 모듈형 가구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는 토핑경제의 대표적인 예시로 일룸의 패밀리 침대 ‘쿠시노’를 언급했다. 쿠시노는 신혼 시기에는 부부 침대로, 아이가 태어나면 싱글 침대와 침대 가드, 풋 보드 등 옵션을 추가해 아이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출시 이후부터 월 판매량 3,000개 이상을 꾸준히 기록하며 ‘국민 육아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아이의 분리 수면이 필요한 시기에는 저상형 침대로 사용하거나 침대 가드를 부착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가 성장하면 침대 다리를 부착하는 등 모듈을 추가해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많다. 쿠시노 외에도 일룸은 토핑경제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모듈형 가구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일룸의 학생방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로이’는 책상, 침대, 수납 유닛의 컬러 선택이 가능해 아이의 라이프스타일 및 개성에 따라 학습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로이 시리즈는 모션데스크, 다리형, 측판형 등 다양한 선택 옵션으로 사용자 학습 스타일 및 취향에 맞는 최적의 배치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아이의 성장 과정에 따라 변화하는 취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이동형 전신 거울, 액세서리 보드, 펠트 주머니 등의 품목을 추가해 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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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더할수록 특별해진다’ 토핑경제 시대 커스터마이징 제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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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공간 트렌드 ...‘삶터’·‘일터’·‘쉼터’로서의 농촌에 대한 인식 확산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이하 농정원)이 ‘농촌 공간 트렌드’를 주제로 온라인 언급량과 키워드를 비교 분석한 ‘FATI (Farm Trend&Issue)’ 보고서 19호를 발표했다. 저출산·고령화 심화로 농촌 소멸 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최근 ‘촌캉스’, ‘런케이션’ 등 농촌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고 트렌드하게 접근하는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농촌 공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보고서는 최근 4년간(2021~2024) 온라인에 게시된 159만1129건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향후 농촌 공간 관련 정책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보고서에 따르면 농촌 공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회복과 치유의 공간’에서 ‘일하고 즐기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었다.2021년은 코로나19 이후 농촌 공간의 회복과 치유 기능이 주목받은 해로, 청년들의 농촌 정착을 지원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정책이 시행되기도 했다. 2022년 3월에는 ‘제2차 귀농귀촌 지원 종합계획’이 발표됐으며, 실제 20~30대의 농촌 이동이 증가했다는 통계와 지역별 우수 사례들이 함께 조명되며 온라인 정보량을 견인했다.2023년에는 귀농 가구 10가구 중 7가구가 귀농 생활에 만족한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다. 반면 전국적 의사 부족을 이슈로 농촌 지역의 의료 공백을 우려하는 보도가 이어졌다. 2024년에는 ‘세컨하우스’, ‘체류형 쉼터’와 같이 머무는 곳으로의 농촌 공간과 ‘빈집 리모델링’과 같은 창업 지원 개념의 농촌 공간계획이 주목받았다. 특히 ‘촌캉스’, ‘워케이션’ 등이 트렌드로 부상하며 농촌 공간이 일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됐다.온라인에서는 주로 농촌 공간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농촌 청년들을 응원하는 등의 긍정 여론이 꾸준히 나타났다. 반면 농촌 공간에 대한 투자에 회의적이거나 일부 정책의 개선을 요구하는 등 부정 의견도 함께 나타났다.2021년에는 농촌 정착의 어려움을 강조하는 중립 의견이, 2022년에는 농촌 청년들의 사례 및 정책 지원 보도가 잇따르며 이를 응원하는 긍정 의견이 증가했다. 2023~2024년에는 새로운 농촌 공간 트렌드를 주목하는 흐름 속에 ‘농막’ 등의 일부 정책 개선을 촉구하는 의견도 확인됐다.SNS상에서 ‘농촌 공간’ 관련 언급 현황을 살펴본 결과, ‘삶터’(교육·생활·주거), ‘일터’(일자리·창업), ‘쉼터’(체험·관광)로 나뉘어 국민 인식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 정책 및 관련 정보 공유가 활발한 것으로 보아 정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농촌 공간 ‘삶터’에 대한 언급량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농촌 체류를 유도하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교육·문화·의료 등의 정주 여건 개선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키워드 역시 ‘교육·학교’, ‘문화’, ‘주택’, ‘병원’ 등이 확인됐으며, 특히 ‘농촌유학’ 관련 정보 탐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농촌 공간 ‘일터’ 관련 언급량은 2022년 소폭 감소 후 2023년에 크게 증가했다. 이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주도하는 일자리 창출 관련 사업이 다수 시행된 영향으로 보인다. ‘일자리’, ‘창업’, ‘청년’, ‘스마트팜’ 등의 주요 키워드가 확인됐으며, 관련 정책 및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글이 SNS상에 다수 생성됐다.농촌 공간 ‘쉼터’ 관련 언급량은 올해 특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청년층은 ‘촌캉스’, 중장년층은 ‘5도 2촌’, ‘체류형 쉼터’ 등 신규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키워드는 ‘체험·관광’, ‘공동체’, ‘5도 2촌’, ‘농막’ 등으로 나타났으며, 후기 및 경험에 대한 글이 다수 게시됐다.분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정원이 발행하는 농업·농촌 이슈 트렌드보고서 ‘FATI (Farm Trend&Issue)’ 19호에 담았으며, 농정원 홈페이지(www.epis.or.kr) 자료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농정원 이종순 원장은 “과거와는 달리 농촌 공간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와 기대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농촌 공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삶’과 ‘일’, ‘쉼’이 융합된 새로운 ‘농촌다움’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우리 농촌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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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공간 트렌드 ...‘삶터’·‘일터’·‘쉼터’로서의 농촌에 대한 인식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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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 로더, 스테판 드 라 파베리를 사장 겸 최고경영자로 임명
- [웰니스투데이 한지수 기자] 에스티 로더(Estée Lauder Companies Inc.)(뉴욕증권거래소: EL)는 이사회가 2025년 1월 1일부로 스테판 드 라 파베리(Stéphane de La Faverie)를 신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이사회 위원으로 임명했다고 30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드 라 파베리는 올해 초 16년 이상 회사에 재직한 후 은퇴 의사를 밝힌 파브리지오 프레다(Fabrizio Freda)의 뒤를 이을 예정이다. 파브리지오 프레다는 향후 몇 달 동안 드 라 파베리를 지원하여 원활한 인수인계를 보장할 계획이다. 사장 겸 최고경영자로서 드 라 파베리는 회사 이사회에 직접 보고하게 된다. 또한 윌리엄 P. 로더(William P. Lauder)는 다가오는 연례 주주총회 이후 현재 맡고 있는 회사 회장직에서 물러나며,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윌리엄 P. 로더는 드 라 파베리의 임명에 대해 “뿌리 깊은 업계 전문 지식과 운영 전문성, 협력적이고 역동적인 접근 방식을 갖춘 스테판은 신속하고 긴박하게 우리를 전진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최고경영자가 될 것이다. 수년간 긴밀히 협력해 본 경험에 따르면 스테판은 강력한 프레스티지 브랜드를 양성하고 구축하는 능력이 매우 탁월하며, 우리 회사의 유산과 문화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존중을 통해 직책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그가 전략적 비전을 통해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입하면서 회사는 현재 직면한 도전에 맞서 장기적 성장을 추진하게 될 것이다. 이번 선임은 에스티 로더의 스토리에서 흥미진진한 새 챕터를 열게 될 것이며, 스테판이 에스티 로더의 재능 있는 많은 직원을 이끌고 유망한 미래를 향해 빠르게 나아갈 때 그를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더 회장은 “파브리지오와 수많은 유능한 리더 및 직원들과 함께 일한 지난 16년을 회상하니 우리가 이룬 성과가 매우 자랑스럽다.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한 것은 로더 가문의 중요한 발전을 의미한다. 우리 가문의 오랜 일상적인 회사 경영은 발전하는 중에 있으며, 회사의 전반적인 전략적 방향에 좀 더 집중하고 싶은 본인의 바람을 반영한 것이다. 한 가문으로서 우리는 이 놀라운 회사에 계속 헌신하면서 장기적인 인내자본(patient capital)이라는 관점에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스테판은 효과적이고 영향력 있는 최고경영자가 되어 현재 직면한 도전에 맞서기 위해 필요한 결단력 있는 행동을 취할 수 있을 것이며, 그와 차세대 리더십이 우리를 더 큰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사회 의장인 샬린 바셰프스키(Charlene Barshefsky)는 “스테판은 이 특별한 회사가 현재의 도전을 극복하고 성장의 다음 챕터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이상적인 혁신적 리더”라며 “포괄적인 최고경영자 승계 계획 프로세스와 내외부 후보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거친 후 스테판은 전략적 비전, 글로벌 업계 지식과 경험, 회사와 이 놀라운 브랜드에 대한 심대한 야망, 성장의 재생을 위해 회사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을 겸비한 까닭에 이사회의 확실한 선택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스테판은 회사에 대한 깊은 지식을 통해 기회를 신속하게 평가하고 전략 계획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의 포용적인 리더십 스타일은 신속함과 민첩함으로 회사에 영감을 주어 움직이게 만들며,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 가치 창출을 위한 길을 가도록 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레스티지 뷰티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드 라 파베리는 2011년에 입사하여 현재 그룹 총괄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에스티 로더와 같은 10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브랜드부터 조 말론 런던(Jo Malone London), 디오디너리(The Ordinary), 르 라보(Le Labo) 등의 브랜드 확장 및 개발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포트폴리오의 여러 브랜드를 감독하고 있다. 창의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며 집중력이 뛰어난 리더인 드 라 파베리는 카테고리, 지역, 채널 전반에 걸쳐 브랜드 우수성과 혁신에 있어 타협하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왔을 뿐 아니라, 규율, 속도, 효율성을 통해 수익성을 이끌어 내는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이다. 그는 특히 프레그런스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데 있어 중추적인 순간에 회사에 없어서는 안될 역할을 하며, 업계의 변화와 발전하는 소비자 행동을 능숙하게 탐색해왔다. 또한 스테판은 회사의 수익 회복 및 성장 계획의 실행을 주도하는 데 핵심 역할을 담당하여 더욱 강력하고 지속가능한 수익성을 회복하도록 도왔다. 현 직책을 맡기 전에는 세계 최대 프레스티지 뷰티 브랜드인 에스티 로더 브랜드를 이끌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히어로 제품, 디지털 우선 및 데이터 주도의 마케팅, 새로운 기술, 고성장 채널 등 성장 기회를 성공적으로 활용하여 브랜드를 에이지리스(ageless)부터 Z세대까지 다양한 소비자층의 사랑을 받도록 만들었고,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톱 브랜드가 되도록 이끌었다. 2014년부터 회사의 경영 리더십 팀의 일원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해 온 드 라 파베리는 글로벌 시장, 신흥 채널, 소비자 역학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나침반 삼아 다양한 관점에서 비즈니스 솔루션을 평가하는 능력으로 회사 내부와 업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 광범위한 상업적 전문성, 복잡한 글로벌 공급망을 탐색하는 능력, 혼란을 뚫고 나가는 관리 경험, 회사와 브랜드를 강화하려는 그의 야망과 헌신은 회사가 전략적 리셋을 진행하는 이때 중추적인 리더십 자질이라고 평가된다. 또한 드 라 파베리는 글로벌 소매업체 및 공급업체, 투자자 커뮤니티 구성원 등 업계 전반의 이해관계자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구축해왔다. 드 라 파베리는 취임에 대해 “오늘날까지도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선구적인 기업가가 설립한 에스티 로더를 이끌게 되어 정말 송구하면서도 기쁘다. 우리는 글로벌 프레스티지 뷰티 분야의 리더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되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면서 로더 가문의 유산, 특별한 브랜드, 뛰어난 인재, 소비자 중심 접근 방식, 창의성 등 우리의 DNA를 반영하는 핵심 요소를 활용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획기적인 혁신, 잊을 수 없는 경험, 최첨단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에게 영감을 불어넣음으로써 다시 성장을 회복하는 데 극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파브리지오의 전략적인 가이드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원활한 전환을 위해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러한 우수성의 유산을 발전시키게 되어 영광이며, 미래의 뷰티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모든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가운데 이러한 놀라운 팀을 이끌게 되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브리지오 프레다는 “스테판의 곁에서 오랫동안 함께 일했기에 에스티 로더의 차기 사장 겸 최고경영자로 그를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원활한 인수인계를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의 비전 있는 리더십은 우수성을 향한 굽힘 없는 의지와 브랜드를 향상시키고 소비자 경험을 만들어가는 미래 지향적인 접근 방식으로 정의할 수 있다”며 “프레스티지 뷰티처럼 역동적인 업계에서 심층적 지식과 리더로서의 탁월한 역량, 그리고 영감, 진정성, 전략적 통찰력을 결합하여 수익성 있는 성장을 이끌어내는 독특한 능력은 그가 회사 포트폴리오의 미래 성공을 이끌어가도록 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테판 드 라 파베리 약력 에스티 로더에 입사하기 전에는 로레알 파리(L'Oréal Paris)의 사업부인 조르지오 아르마니 뷰티 미국(Giorgio Armani Beauty USA)의 총괄 매니저로 근무했다. 파리의 랑콤 글로벌(Lancôme Global) 브랜드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후 여행 소매 사업부의 북미 럭셔리 제품 그룹의 지역 매니저로 합류하여 랑콤,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 랄프 로렌(Ralph Lauren), 비오템(Biotherm) 뷰티 브랜드를 총괄했다. 곧이어 그는 랑콤 호주 총괄 매니저로 임명되었고, 2006년에는 랑콤 미국에 합류하여 마케팅 부사장으로서 스킨케어와 프레그런스 부문을 총괄했다. 스테판은 ESC 보르도 비즈니스 스쿨(ESC Bordeaux Business School)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프랑스어, 영어,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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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 로더, 스테판 드 라 파베리를 사장 겸 최고경영자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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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텔, 2025년 식음료 트렌드 발표
- [웰니스투데이 홍수진 기자] 글로벌 마켓 트렌드 리서치 기업 민텔(Mintel)이 ‘2025년 글로벌 식음료 트렌드’를 발표했다. 민텔의 글로벌 식음료 트렌드 팀은 이번 트렌드 보고서에서 앞으로 혈당과 호르몬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다양한 식재료 소싱이 증가할 것이며, 기술을 좀 더 소비자 친화적으로 이끄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 △통념에의 반항 △연쇄 반응 △하이브리드 수확 등 4개 키워드의 2025 트렌드를 소개한다. Fundamentally Nutritious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 GLP-1 체중 감량 약물의 출현은 소비자들이 제품과 식단에서 영양소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꿨다. 먼저 장단기적으로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영양소 밀도 높은 제품에 관심이 높아졌다. 체중 감량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약물 효과로 인해 포만감을 유지하기 때문에 단백질,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함량 등 성분 구성을 확인하고 제품을 섭취해야 한다. 영양 표시를 확인하는 빈도가 늘어날 것이며, 이는 장단기적으로 건강 개선을 원하는 대다수 소비자들에게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그리고 GLP-1 약물이 신체에서 작용하는 방식의 핵심적인 두가지 지표인 혈당과 호르몬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는 소비자들도 늘어났다. 혈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저혈당 포뮬러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르몬 건강을 위해 브랜드는 여성과 남성의 신체적 특성에 맞춰 노화로 인한 호르몬 변화에 대처하고 지원할 수 있는 식음료 제품을 선보여야 할 것이다. Rule Rebellion (통념에의 반항) 소비자들은 때로는 건강한 제품을 통해 스스로를 통제하지만, 때로는 원하는 음식을 자유롭게 탐닉하는 등 수시로 변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사회가 점점 더 불완전함을 일상적으로 받아들이며 더 심화되는 현상이다. 브랜드는 이런 ‘완벽하지 않은’ 소비자를 위해 실제로 식음료를 소비하는 방식에 주목해 식음료 소비에 관한 보이지 않는 규칙과 통념을 깨는 혁신을 제공해야 한다. 다음으로 가까운 미래에 브랜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건강 문제를 둘러싼 지속적인 사회적 통념들을 깨기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정신 건강 관리에서 식품과 음료의 역할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패키징 또는 마케팅 메시지는 현재는 잘 보이지 않지만 앞으로 더 보편화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소비자들이 친환경 인증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지속 가능성에 대한 압박을 느끼고 있는 브랜드에서 ‘규칙을 깨는’ 혁신이 일어날 것이다. 생소한 지속 가능한 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개발해 독특한 맛으로 마케팅함으로써 새로운 표준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Chain Reaction (연쇄 반응) 기후와 관련된 생산 문제와 지정학적 사건이 빈번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식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점점 더 불안정해지는 세상에서 식음료 브랜드는 소비자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지 소싱에서 글로벌 소싱으로 조정한 이유와 그 방법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복잡한 문제가 없지는 않지만 브랜드는 앞으로 산업 간, 다국적 협업과 확장 가능한 기술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앞으로 소비자는 그리스나 이탈리아가 아닌 알제리나 페루의 올리브 오일과 같이 잠재적으로 더 신뢰할 수 있는 대체 재배 지역에서 더 많은 재료를 공급받게 될 것이다. 소셜 미디어, 이민, 여행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의 지역 중심적 정체성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는 미묘한 풍미 변화와 같은 다양한 소싱의 이점을 강조할 수 있다. Hybrid Harvests (하이브리드 수확) 현재의 식량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음료 생산에 기술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아직 대다수 소비자들은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환경을 대비하기 위해 브랜드는 편의성 향상과 같은 기술 발전에 개방적인 일부 소비자들을 활용할 수 있다. 개방적인 소비자를 중심으로 브랜드는 자연과 기술이 어떻게 서로를 보완하고 더 나아가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알려야 한다. 특히 기술을 좀 더 소비자 친화적으로 만들기 위해 향후 몇 년 동안 식음료 브랜드는 환경을 고려하기 이전에 이러한 기술 발전이 더 나은 맛, 더 나은 영양 또는 일관된 공급을 통해 소비자에게 어떤 혜택을 주는지 명확하게 제공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둬야 한다. 예를 들어 독일 주스 브랜드인 에케스 그라니니(Eckes-Granini)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는 마케팅 동영상에서 기술 적용을 통해 단순히 생산 효율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생산자의 삶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지에 초점을 맞춰 발표했다. 민텔의 2025 트렌드 시리즈 PDF 전문은 민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1월 20일~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24 월드 푸드테크 엑스포’의 식품외식전망대회에서 민텔 백종현 지사장이 2025 글로벌 식음료 트렌드를 주제로 국문 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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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텔, 2025년 식음료 트렌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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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 로더, 스테판 드 라 파베리를 사장 겸 최고경영자로 임명
- [웰니스투데이 한지수 기자] 에스티 로더(Estée Lauder Companies Inc.)(뉴욕증권거래소: EL)는 이사회가 2025년 1월 1일부로 스테판 드 라 파베리(Stéphane de La Faverie)를 신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이사회 위원으로 임명했다고 30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드 라 파베리는 올해 초 16년 이상 회사에 재직한 후 은퇴 의사를 밝힌 파브리지오 프레다(Fabrizio Freda)의 뒤를 이을 예정이다. 파브리지오 프레다는 향후 몇 달 동안 드 라 파베리를 지원하여 원활한 인수인계를 보장할 계획이다. 사장 겸 최고경영자로서 드 라 파베리는 회사 이사회에 직접 보고하게 된다. 또한 윌리엄 P. 로더(William P. Lauder)는 다가오는 연례 주주총회 이후 현재 맡고 있는 회사 회장직에서 물러나며,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윌리엄 P. 로더는 드 라 파베리의 임명에 대해 “뿌리 깊은 업계 전문 지식과 운영 전문성, 협력적이고 역동적인 접근 방식을 갖춘 스테판은 신속하고 긴박하게 우리를 전진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최고경영자가 될 것이다. 수년간 긴밀히 협력해 본 경험에 따르면 스테판은 강력한 프레스티지 브랜드를 양성하고 구축하는 능력이 매우 탁월하며, 우리 회사의 유산과 문화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존중을 통해 직책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그가 전략적 비전을 통해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입하면서 회사는 현재 직면한 도전에 맞서 장기적 성장을 추진하게 될 것이다. 이번 선임은 에스티 로더의 스토리에서 흥미진진한 새 챕터를 열게 될 것이며, 스테판이 에스티 로더의 재능 있는 많은 직원을 이끌고 유망한 미래를 향해 빠르게 나아갈 때 그를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더 회장은 “파브리지오와 수많은 유능한 리더 및 직원들과 함께 일한 지난 16년을 회상하니 우리가 이룬 성과가 매우 자랑스럽다.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한 것은 로더 가문의 중요한 발전을 의미한다. 우리 가문의 오랜 일상적인 회사 경영은 발전하는 중에 있으며, 회사의 전반적인 전략적 방향에 좀 더 집중하고 싶은 본인의 바람을 반영한 것이다. 한 가문으로서 우리는 이 놀라운 회사에 계속 헌신하면서 장기적인 인내자본(patient capital)이라는 관점에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스테판은 효과적이고 영향력 있는 최고경영자가 되어 현재 직면한 도전에 맞서기 위해 필요한 결단력 있는 행동을 취할 수 있을 것이며, 그와 차세대 리더십이 우리를 더 큰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사회 의장인 샬린 바셰프스키(Charlene Barshefsky)는 “스테판은 이 특별한 회사가 현재의 도전을 극복하고 성장의 다음 챕터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이상적인 혁신적 리더”라며 “포괄적인 최고경영자 승계 계획 프로세스와 내외부 후보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거친 후 스테판은 전략적 비전, 글로벌 업계 지식과 경험, 회사와 이 놀라운 브랜드에 대한 심대한 야망, 성장의 재생을 위해 회사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을 겸비한 까닭에 이사회의 확실한 선택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스테판은 회사에 대한 깊은 지식을 통해 기회를 신속하게 평가하고 전략 계획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의 포용적인 리더십 스타일은 신속함과 민첩함으로 회사에 영감을 주어 움직이게 만들며,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 가치 창출을 위한 길을 가도록 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레스티지 뷰티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드 라 파베리는 2011년에 입사하여 현재 그룹 총괄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에스티 로더와 같은 10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브랜드부터 조 말론 런던(Jo Malone London), 디오디너리(The Ordinary), 르 라보(Le Labo) 등의 브랜드 확장 및 개발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포트폴리오의 여러 브랜드를 감독하고 있다. 창의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며 집중력이 뛰어난 리더인 드 라 파베리는 카테고리, 지역, 채널 전반에 걸쳐 브랜드 우수성과 혁신에 있어 타협하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왔을 뿐 아니라, 규율, 속도, 효율성을 통해 수익성을 이끌어 내는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이다. 그는 특히 프레그런스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데 있어 중추적인 순간에 회사에 없어서는 안될 역할을 하며, 업계의 변화와 발전하는 소비자 행동을 능숙하게 탐색해왔다. 또한 스테판은 회사의 수익 회복 및 성장 계획의 실행을 주도하는 데 핵심 역할을 담당하여 더욱 강력하고 지속가능한 수익성을 회복하도록 도왔다. 현 직책을 맡기 전에는 세계 최대 프레스티지 뷰티 브랜드인 에스티 로더 브랜드를 이끌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히어로 제품, 디지털 우선 및 데이터 주도의 마케팅, 새로운 기술, 고성장 채널 등 성장 기회를 성공적으로 활용하여 브랜드를 에이지리스(ageless)부터 Z세대까지 다양한 소비자층의 사랑을 받도록 만들었고,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톱 브랜드가 되도록 이끌었다. 2014년부터 회사의 경영 리더십 팀의 일원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해 온 드 라 파베리는 글로벌 시장, 신흥 채널, 소비자 역학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나침반 삼아 다양한 관점에서 비즈니스 솔루션을 평가하는 능력으로 회사 내부와 업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 광범위한 상업적 전문성, 복잡한 글로벌 공급망을 탐색하는 능력, 혼란을 뚫고 나가는 관리 경험, 회사와 브랜드를 강화하려는 그의 야망과 헌신은 회사가 전략적 리셋을 진행하는 이때 중추적인 리더십 자질이라고 평가된다. 또한 드 라 파베리는 글로벌 소매업체 및 공급업체, 투자자 커뮤니티 구성원 등 업계 전반의 이해관계자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구축해왔다. 드 라 파베리는 취임에 대해 “오늘날까지도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선구적인 기업가가 설립한 에스티 로더를 이끌게 되어 정말 송구하면서도 기쁘다. 우리는 글로벌 프레스티지 뷰티 분야의 리더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되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면서 로더 가문의 유산, 특별한 브랜드, 뛰어난 인재, 소비자 중심 접근 방식, 창의성 등 우리의 DNA를 반영하는 핵심 요소를 활용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획기적인 혁신, 잊을 수 없는 경험, 최첨단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에게 영감을 불어넣음으로써 다시 성장을 회복하는 데 극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파브리지오의 전략적인 가이드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원활한 전환을 위해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러한 우수성의 유산을 발전시키게 되어 영광이며, 미래의 뷰티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모든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가운데 이러한 놀라운 팀을 이끌게 되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브리지오 프레다는 “스테판의 곁에서 오랫동안 함께 일했기에 에스티 로더의 차기 사장 겸 최고경영자로 그를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원활한 인수인계를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의 비전 있는 리더십은 우수성을 향한 굽힘 없는 의지와 브랜드를 향상시키고 소비자 경험을 만들어가는 미래 지향적인 접근 방식으로 정의할 수 있다”며 “프레스티지 뷰티처럼 역동적인 업계에서 심층적 지식과 리더로서의 탁월한 역량, 그리고 영감, 진정성, 전략적 통찰력을 결합하여 수익성 있는 성장을 이끌어내는 독특한 능력은 그가 회사 포트폴리오의 미래 성공을 이끌어가도록 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테판 드 라 파베리 약력 에스티 로더에 입사하기 전에는 로레알 파리(L'Oréal Paris)의 사업부인 조르지오 아르마니 뷰티 미국(Giorgio Armani Beauty USA)의 총괄 매니저로 근무했다. 파리의 랑콤 글로벌(Lancôme Global) 브랜드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후 여행 소매 사업부의 북미 럭셔리 제품 그룹의 지역 매니저로 합류하여 랑콤,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 랄프 로렌(Ralph Lauren), 비오템(Biotherm) 뷰티 브랜드를 총괄했다. 곧이어 그는 랑콤 호주 총괄 매니저로 임명되었고, 2006년에는 랑콤 미국에 합류하여 마케팅 부사장으로서 스킨케어와 프레그런스 부문을 총괄했다. 스테판은 ESC 보르도 비즈니스 스쿨(ESC Bordeaux Business School)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프랑스어, 영어,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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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 로더, 스테판 드 라 파베리를 사장 겸 최고경영자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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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서울시의원 ‘서울형 웰니스산업 진단과 전망’ 토론회 개최
- [웰니스투데이 이우식 기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채널A와 공동 주최한 제5회 웰니스 포럼, “서울형 웰니스산업의 진단과 전망” 토론회가 지난 7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이종배 의원 개회사, 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김형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축사,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영상축사와 함께 시작되었으며, 사회는 윤영희 의원이 맡았다. 또한 토론회에 앞서 이종배 의원을 ‘2025년 웰니스페어’ 조직위원장으로 위촉하는 위촉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종배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의료관광·웰니스산업은 우리 후손들을 먹여 살릴 미래 먹거리, 미래 반도체”라며 “우리나라 의료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인 만큼, 완벽한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질을 더 높인다면 의료관광·웰니스산업 분야에서 세계 1위도 가능하다. 골든타임인 지금,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과감한 투자와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본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한국관광공사 정인화 팀장은 한국관광공사의 의료관광 육성 사업으로 몽골 한국의료관광대전과 B2B&C 마케팅, 국내외 업계 네트워크 강화 사업들을 소개했다. 그리고 향후 의료관광 활성화 추진 방향으로 태국, 말레이시아 등의 경쟁국 진단을 통한 전략시장 및 콘텐츠 다변화, 의료관광 생태계 지원, 지역 의료관광 활성화, 방한 의료관광 접근성 제고를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 김혜영 의원은 의료관광 활성화에 장벽으로 작용하는 입국제도 개선과 함께 서울시의회 차원의 의료관광 특위 구성 의지를 밝혔다. 박성우 한의사회장은 한국형 웰니스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제기하면서 한의학을 통한 치유 개념이 결합될 때 한국만의 차별성, 독특성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정연 의료관광협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침체되었던 의료관광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K-팝, K-드라마로 널리 알려진 한국 문화, 한국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연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주한 교수는 의료관광이 성형에서 피부과로, 경증에서 중증 치료로 빠르게 발전하는 과정에 맞춰 파급력이 큰 뷰티 유투버를 통한 홍보와 함께 화장품과 식품, 명상과 참선으로 연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종배 의원은 “의료관광·웰니스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오늘 토론에서 나온 여러 정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해 의료관광객들이 입국해서 출국할 때까지 100%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의료관광·웰니스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관광객으로부터 상세한 피드백을 받아 철저한 분석을 통해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서비스의 질을 높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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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서울시의원 ‘서울형 웰니스산업 진단과 전망’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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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텔, 2024 APAC 식음료 트렌드 전망 공개
- [웰니스투데이 이우식 기자] 글로벌 마켓 트렌드 리서치 기업 민텔(Mintel)이 2024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식음료 트렌드를 담은 랜드스케이프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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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텔, 2024 APAC 식음료 트렌드 전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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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구다, 중기부 ‘팁스’ 선정… AI 기반 의료 경영 최적화 솔루션 ‘메디버니’ 개발 본격화
- 두구다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송리나 두구다 대표 이번 선정으로 두구다는 향후 2년간 최대 7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으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추진하는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됐다.두구다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병·의원의 경영을 최적화할 수 있는 솔루션 ‘메디버니(Medibunny)’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메디버니는 병원의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 예측, 환자 수요 분석, 그리고 자원 최적화 등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의료 기관의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AI 기반 플랫폼이다.이번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두구다는 메디버니 솔루션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으로, 베타 서비스 론칭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병원 내부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맞춤형 경영 솔루션을 제공하고, 병원 관리자와 의사결정자가 환자 수요 예측에 따른 최적의 경영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송리나 두구다 대표는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의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의료 기관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들의 의료 서비스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두구다는 메디버니를 통해 병·의원 경영의 복잡한 문제들을 AI 기반으로 해결함으로써, 국내 의료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 경영을 지원할 계획이다.더 나아가, 두구다는 메디버니 솔루션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AI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인구 문제 예측에도 적용해 경기도, 강원도와 같은 지역의 인구 변화와 사회적 문제를 예측하고 대응하는 솔루션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두구다는 의료 분야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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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구다, 중기부 ‘팁스’ 선정… AI 기반 의료 경영 최적화 솔루션 ‘메디버니’ 개발 본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