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이 마니산에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은 민족의 영산인 마니산에서 안정된 기분 상태에서 숲의 치유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숲 체험 프로그램은' 1시간 30분 코스로 숲 해설사와 함께 마니산 치유의 숲을 걸으며 피톤치드 느끼기, 기체조 등 체험을 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11월 말까지 매주 주말 10시, 13시에 무료로 진행된다.
'마니산 치유의 숲'은 '소나무 피톤치드 길'을 중심으로 한층 녹음 진 푸른 숲속에서 서해에서 불어오는 상쾌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천천히 걸으며 마음속의 불안감과 우울함을 떨쳐 버리기 좋은 장소이다.
숲 길을 따라 계절을 느낄 수 있는 들꽃과 교감하고 건강을 돌보며 마니산에 얽힌 단군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치유의 숲' 중간마다 '참성단 조형물', '천부인 광장', '단군 놀이터' 등이 조성돼 있다.
또한 지난해 새롭게 문을 연 '한겨레 얼 체험관'에서는 단군 신화의 의미와 홍인인간의 정신을 이어온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전통을 느낄 수 있다.
내친김에 숲에서 이어진 참성단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따라 918개의 돌계단을 올라가노라면 넓은 들녘 너머 서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한편 '마니산 치유의 숲'은 인천광역시가 선정한 웰니스 관광지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웰니스 관광지는 육체, 심리, 정신적 활동을 통해 건강한 삶과 웰빙을 추구할 수 있는 여행지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우울함과 불안함을 해소하고 안전한 일상으로 복귀를 돕기 위해 '숲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가족과 함께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마니산에서 숲과 바다, 그리고 강화도의 매력을 흠뻑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